"결핵으로 해마다 2천100명 넘게 사망"... 국립마산병원-BMS '결핵퇴치 기술협력 협약' 체결
"결핵으로 해마다 2천100명 넘게 사망"... 국립마산병원-BMS '결핵퇴치 기술협력 협약' 체결
  • 김태현 기자
  • 승인 2019.01.24 18: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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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결핵 전문기관-생명과학 전문기업 손 잡아
한국, OECD 35개국 중 결핵 발생·사망률 1위 '불명예'
"진단키트 개발·국가과제 공동 연구개발사업 등 협약"

[법률방송뉴스] 흔히 폐병이라고 불리는 결핵. '21세기 대한민국에 아직도 결핵 환자가 있어' 하실 수도 있을 것 같은데 우리나라는 OECD 35개 나라 가운데 결핵 발생률과 사망률 모두 1위인, 어떻게 보면 ‘결핵 후진국’이라고 합니다.

관련해서 생명과학그룹 BMS와 국립마산병원이 결핵 퇴치를 위해 손을 맞잡았다고 하는데, 업무 협약식 현장을 다녀온 김태현 기자가 결핵 얘기들을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결핵 퇴치를 위하여 화이팅!"

국립마산병원과 생명과학 전문기업 BMS가 결핵 퇴치를 위한 상호협력협약서를 체결했습니다.   

국내 최대 규모의 결핵환자 임상데이터를 보유한 국립마산병원은 결핵 환자에 대한 맞춤형 처방과 치료 등 결핵 진단 및 치료를 목적으로 하는 결핵 전문 국가병원입니다.

유전체 연구장비 및 시료 분석 전문 인력을 보유한 BMS는 생명과 환경, 미생물 분야 연구와 각종 진단키트 개발 등에 특화된 생명과학 전문기업입니다.

다른 질병도 그렇지만 결핵은 병리학적 특성상 조기 진단과 치료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마산병원이 지닌 결핵 관련 연구지식과 자원, BMS가 보유한 차세대 염기서열 분석기법 등 분자 진단 연구 인프라 및 분석기법 등을 상호 활용해 새로운 진단검사 기술과 제품 등을 개발해 결핵 퇴치에 가시적 성과를 내겠다는 것이 이번 두 기관의 협약서 체결 취지입니다. 

[김대연 원장 / 국립마산병원] 
“결핵은 전염병이기 때문에 전염성 환자를 조기 진단하고, 그 환자가 전염성이 있는 동안은 격리하고 또 치료를 잘 받게 해서 내성이 생기지 않도록 하는 것들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그래서 그런 것들이 제대로 될 수 있도록...”

일반에 잘 알려지진 않았지만 우리나라는 OECD 35개 나라 가운데 결핵 발생률과 사망률 모두 1위라는 불명예를 안고 있습니다.

그것도 2017년 기준, 2위 라트비아가 인구 10만 명당 37명의 발병률을 보이고 있는데 우리나라는 10만 명당 77명으로 라트비아의 2배가 넘는, 안 좋은 쪽으로 OECD ‘압도적 1위’ 결핵 국가입니다.

[김대연 원장 / 국립마산병원]
“이런 것들은 어떻게 보면 치욕적인 얘기인데요. (세계 10위) 우리나라의 경제 수준이, 그에 비해서는 우리나라가 결핵 치료나 결핵에 드는 예산이 아무래도 조금 부족하지 않나...”
      
나아가 여러 약제에 내성을 지녀 일반 결핵에 비해 치료 기간이 길고 치사율이 높은 ‘다제내성 결핵’, 이른바 ‘슈퍼 결핵’의 출현 등 극복해야 할 과제가 산적해 있습니다.

결핵은 소멸된 병이 아니라 우리가 잘 모를 뿐 매년 적지 않은 수의 사망자가 발생하는 숨어서 현존하는 질긴 병입니다. 

이번 국립마산병원과 BMS의 상호 협약과 협력을 통해 결핵 진단과 치료에 새로운 전기가 마련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법률방송 김태현입니다.

김대연(가운데) 국립마산병원 원장과 김선기(오른쪽에서 두번째) BMS 대표이사가 23일 경남 창원시 국립마산병원 햇살누리관에서 결핵 퇴치를 위한 기술협력 협약을 체결한 뒤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박태유 기자 taeyu-park@lawtv.kr
김대연(가운데) 국립마산병원 원장과 김선기(오른쪽에서 두번째) BMS 대표이사가 23일 경남 창원시 국립마산병원 햇살누리관에서 결핵 퇴치를 위한 기술협력 협약을 체결한 뒤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박태유 기자 taeyu-park@lawtv.kr

 

김태현 기자 taehyun-kim@lawtv.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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