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률방송뉴스] '공직선거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이재명 경기지사에 대한 첫 공판이 오늘 수원지법 성남지원에서 열렸다. 첫 재판을 마친 이 지사는 "합리적 결론이 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재명 경기지사의 첫 재판이 10일 오후 수원지법 성남지원에서 열려 2시간 20분간 진행돼 오후 4시20분께 종료됐다.  

재판부는 쟁점이 많은 '친형 강제입원' 사건의 경우 변호인 측의 기록 검토와 피고인의 방어권 보장 등을 위해 나중에 심리하기로 했다.

'검사 사칭' 사건의 범죄사실은 친형 강제입원 사건과 같은 토론회에서 이뤄져 포괄일죄 문제 등에 따른 법리검토로 심리를 뒤로 미뤘다.

오늘 재판부는 이 지사에 대한 3가지 혐의 가운데 '대장동 허위 선거 공보물' 혐의(공직선거법 위반)에 대해 집중 심리를 진행했다.

앞서 법정 입장 전 담담한 표정으로 포토라인에 선 이 지사는 "사필귀정을 믿고 대한민국 사법부를 믿는다. 제가 충실히 잘 설명하면 사실에 입각한 제대로 된 판결이 나올 것이라고 믿는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어 "도정을 잠시 비워 국민 여러분께 죄송하게 생각한다"며 "최대한 빨리 재판을 끝내 도정에 지장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 지사의 다음 재판은 오는 14일 오후 성남지원에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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