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처장은 10일 오후 서울 서초구 대법원에서 열린 이임식에서 사법개혁이 가시적 성과를 내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법률방송
안 처장은 10일 오후 서울 서초구 대법원에서 열린 이임식에서 사법개혁이 가시적 성과를 내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법률방송

[법률방송뉴스] 안철상(62·사법연수원 15기) 법원행정처장이 약 1년간의 처장직을 마무리했다.

안 처장은 10일 오후 3시 서울 서초구 대법원에서 열린 이임식에서 “법원행정처 폐지 등 대법원에서 추진 중인 사법개혁이 가시적 성과를 내길 기대한다”고 강조하며 그간의 소회를 밝혔다.

안 처장은 그러면서 “지난 한 해 사법부는 유례없는 고통과 아픔을 겪었고, 동시에 변화를 위해 몸부림쳤다”며 “과거 잘못에 대한 반성 속에서 사법행정 투명성을 높이고, 사법행정을 재판지원 본연의 기능에 충실하게 하려는 노력을 계속했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수개월간 연구와 토론을 거쳐 사법행정제도 개선 관련 대법원 의견을 국회에 제출했다"며 "새해에는 이런 변화 방향이 구체적으로 그려지고 가시적인 성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이날 안 처장은 사법부 신뢰가 실추된 현 상황을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내부 화합을 강조했다.

안 처장은 “지금의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선 사법부 구성원 간 화합이 중요하다. 사법부의 국민 통합 역할을 다하기 위해 내부 치유와 통합을 먼저 이뤄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더욱 단합된 모습으로 사법부를 위한 발걸음을 계속 내디뎌 달라”고 당부했다.

향후 안 처장은 재판부에 복귀해 대법관 업무를 수행하게 되며, 안 처장의 후임으로 조재연(63·12기) 대법관이 맡을 예정이다. 조 대법관의 취임식은 11일 오전 10시에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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