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선주 서울동부지방검찰청 검사. /연합뉴스
강선주 서울동부지방검찰청 검사. /연합뉴스

[법률방송뉴스] 대검은 2일 일선 형사부의 우수검사들을 선정해 격려하는 '모범검사'로 강선주(사법연수원 35기) 서울동부지검 검사와 곽중욱(사법연수원 42기) 광주지검 검사, 이정규(사법연수원 43기) 부산지검 검사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강 검사는 지난 2006년 임용된 후 여성 검사로서 드물게 강력 분야를 자원해 6년간 강력 사건을 전담해왔으며 현재 서울동부지검 강력범죄 전담부인 형사3부에서 근무하고 있다. 

특히 강 검사는 박근혜 정부 지하자금을 실명화해 수익을 주겠다고 속여 고령의 피해자들로부터 수천만원을 가로챈 사건이 송치된 후 범행의 전모를 밝혀낸 바 있다. 피해자들이 고령으로 진술을 제대로 하지 못해 혐의없음 의견으로 송치되자 계좌추적 등으로 범행의 전모를 밝혀내 공범 2명을 추가 적발하고 피해를 변제받도록 도왔다.

또 강 검사는 대인관계에 어려움을 겪고 있던 후배에게 존재하지 않는 사람을 남자친구로 소개시켜 준 후 그 남자친구로 행세해 6년 동안 1억2천만원을 가로챈 피의자를 구속기소했다.

곽 검사는 전기공사업자 4명이 한국전력공사 임직원 9명에게 뇌물을 제공한 사실을 적발, 6명을 구속기소해 고질적인 공기업 공사 비리를 엄벌하고 범죄수익을 환수했다. 

또 곽 검사는 지난 2016년 일명 '논산 아동매매 사건'에서도 철저한 보완수사지휘로 주범을 구속하고 공범들을 추가 입건 하는 등 아동보호전문기관과 협력해 매매아동 5명에게 출생 신고, 예방 접종, 의료비 등을 지원하고 친모에 대한 친권상실도 청구하는 등 인권기관으로서의 역할을 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 검사는 80세 노인 상해치사와 절도로만 구속 송치된 사건에서 경찰의 적극 협조와 화재감정, 주거지 압수수색 등 과학수사를 통해 피의자가 상해치사 후 고의 방화한 점을 밝혀냈다. 2008년 최초 고소 후 공소시효가 임박할 때까지 10여년간 해결되지 않은 사기 고소 사건을 재배당받아 분쟁을 종결 했다. 

이 밖에 최근 1년간 직무수행 실적이 탁월한 6급 이하 수사관을 격려하는 '올해의 수사관'에는 김미진 서울남부지검 수사관과 변학섭 의정부지검 수사관, 김용길 인천지검 수사관, 박우홍 부산지검 수사관, 이지현 광주지검 수사관 등 5명이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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