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검찰청은 지난 17일 개최된 제6회 공인전문검사 인증심사위원회에서 2급 공인전문검사 24명을 배출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대검찰청은 지난 17일 개최된 제6회 공인전문검사 인증심사위원회에서 2급 공인전문검사 24명을 배출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법률방송뉴스] 수사 각 분야의 전문성을 인정하는 ‘공인 전문검사’ 24명을 새로 인증했다고 대검찰청이 20일 밝혔다.

대검에 따르면 지난 17일 개최된 제6회 공인전문검사 인증심사위원회(위원장 박정식 서울고검장)에서 2급 공인전문검사인 '블루벨트'에 24명이 배출됐다.

공인전문검사 인증제도는 지난 2013년 처음 도입돼 지난해까지 총 5회의 인증심사를 거쳐 1급 블랙벨트 5명, 2급 블루벨트 145명을 배출한 바 있다.

심사위원회가 지원자 101명을 대상으로 심사한 결과 수원지검 이춘(사법연수원 33기) 검사, 서울고검 김향연(32기) 검사, 부산지검 이세종(38기) 검사, 남부지검 허수진(41기) 검사 등을 블루벨트로 인증했다.

1급 공인전문검사인 '블랙벨트'에는 7개 분야 8명이 신청했지만 모두 심사를 통과하지 못한 반면, 2급 공인전문검사에는 36개 분야 93명이 신청해 이중 22개 분야 24명이 인증됐다.

이번에 심사를 통과한 검사들은 조세·환경·공정거래·선거·마약·공판 등 수사·공판 분야부터 국제법무 및 법무·법제 등 기획 분야까지 스펙트럼이 넓다.

수원지검 인권·첨단범죄 전담부에서 근무하는 이춘(45·33기) 검사는 부정경쟁·기술유출 분야에서 인정 받았다. 'OLED 국가핵심기술 파일 등 유출사건' 등을 비롯해 다수의 기술유출 사건을 규명해낸 점이 평가됐으며, 양석조(45·사법연수원 29기) 서울중앙지검 특수3부 부장검사는 첨단·과학수사 분야에서 인증되는 등 다양하다.

이 밖에 김방글(34·40기) 수원지검 검사는 다수의 유사수신·다단계 분야 수사로 경제 분야에서, 손명지(37·37기) 수원지검 검사는 1600건 이상의 성폭력 사건을 처리하는 등 성 관련 범죄 분야에서 인증됐다.

대검 관계자는 일선 청 형사부 전문성 강화를 위해 일선에서 묵묵히 전문성을 키우며 수사실무에 종사해 온 숨은 실력자를 다수 발굴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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