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 여교사 카톡문자·얼굴사진 등 신상 유출, 교육청 불륜·성폭행 조사... 법원 “가정파탄 책임 있어”
논산 여교사 카톡문자·얼굴사진 등 신상 유출, 교육청 불륜·성폭행 조사... 법원 “가정파탄 책임 있어”
  • 정순영 기자
  • 승인 2018.11.13 11: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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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산 여교사 남편이 학교 측에 보낸 내용증명. /네이버TV 캡처
논산 여교사 남편이 학교 측에 보낸 내용증명. /네이버TV 캡처

[법률방송뉴스] 학생과의 불륜 논란 의혹에 휩싸인 논산 여교사와 A군의 카톡 내용이 공개됐다.

지난 9일 스타트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논산의 한 고등학교의 여교사는 지난 2017년 학교에서 근무하며 해당 학교 3학년에 재학 중이던 A군과 부적절한 관계를 맺어온 것으로 전해졌다.

논산 여교사와 A군의 불륜 의혹은 여교사의 남편 B씨가 지난 8월과 9월 학교 측에 관리 책임을 묻는 내용증명을 두 차례 보낸 후 적절한 대응이 없자 언론을 통해 두 사람의 카톡 대화내용을 공개하면서 알려졌다.

언론의 통해 공개된 카톡 내용은 다음과 같다.

A군 : 너나. ㅋㅋ
여교사 : 카톡도 지금 나갔다 왔어. ㅋ
A군 : 자기가 제일 조심해야 돼. ㅋㅋ
여교사 : 너도 잘하라고. ㅋ
A군 : 싫어. ㅎ
여교사 : 알았어요. 보고 싶어. 가슴 두근거린다.

여교사 : 티켓 사면 전화해 바로 갈게. 주차할 데도 없고. ㅜ 약국 가서 임신테스트기 사놔. 편의점 가든지 빨리. 임신하면 어떡해. 어쩐지 아이 갖고 싶더라. 결혼하자. ㅎㅎㅎ ㅜ
A군 : 너 노렸어. ㅋ

A군 : 일 또 터질 것 같아서 대학 못갈 운명인가 봐요. 진짜 저 아까 얼마나 불안했는지 아세요??
여교사 : 울지 마. 미안해. 아무 말도 안 했어. 미안해 진짜. 울지 마. 울지 마라.
A군 : 000은 그럼 우리 연락했던 거 아는 거잖아.
여교사 : 내가 좋아한다고 했어. 근데 지금은 하면 안 되니까 안하기로 했다고.

여교사 : 학생이랑 문제가 있는데 학교에서 좋게 보겠냐? 그리고 000잖아. 00아 나 살고 싶어.
A군 : 선생님 우리 둘이 문자하는 거 정말 아무한테도 말 안 하는 거죠?
여교사 : 너네 엄마도 무섭고 너는 나랑 있던 거 사실이다라고 했어? 아니잖아. 나도 똑같아. 너도 친구들한테 아니라고 했잖아.
A군 : 근데 우리 엄마는 나 술 취했을 때 내 핸드폰 다 봐서 알죠.
여교사 : 나도 너랑 똑같이 말했어.

사건이 지역사회에 알려지자 여교사는 지난 7월 학교를 그만두고 남편과 이혼했고 A군 역시 학교를 자퇴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교사와 남편 간의 이혼소송에서 법원은 “가정 파탄의 책임은 여교사에 있다”고 판시했다고 스타트뉴스는 전했다.

남편 C씨는 B군과의 관계를 눈치 챈 C군이 여교사에게 사실을 알리겠다고 협박해 성관계를 맺고 돈까지 받아냈다고 주장했다.

C군과 지인으로 보이는 상대방과의 카톡 내용은 다음과 같다.

지인 : 방금 보건실 불 켜져 있길래.
C군 : 응응.
지인 : 뭐지 하고 귀 기울였는데.
C군 : 응응.
지인 : 말소리가 들려서.
C군 : 응응.
지인 : 인공눈물 핑계대고 들어갔더니.
C군 : 응응.
지인 : 000이랑 야기하고 있는겨.

남편 B씨가 불륜을 은폐한 의혹에 대해 추궁하자 해당 고등학교 측은 “조사 결과 불륜 주장은 근거가 없고 A군이 일방적으로 만든 루머”라며 “교장이 고해성사 차원에서 여교사와 면담했는데 사실과 다르다고 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학교 측은 “A군이 자퇴한 후 여교사에게 계속 연락하고 찾아가 따뜻하게 대해주다 보니 아이가 오해한 것”이라며 “학교 입장에서는 교사의 말을 믿을 수밖에 없었고 A군이 우울증을 앓아 학교를 쉰 적도 있어 그렇게 결론지을 수박에 없었다”고 해명했다.

이에 대해 남편 B씨는 “분하고 원통한 상황에서 학교 측의 원인규명 거부를 용서할 수 없다”며 “철저한 재조사와 교감 교장의 사임을 요구한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사건이 언론에 알려지자 충남도교육청은 뒤늦게 사실 파악에 나서는 등 재조사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한편, 스타트뉴스의 보도 영상 가운데 학교 측의 답변서에 해당 학생과 여교사의 실명이 고스란히 노출돼 신상정보와 얼굴사진 등이 누리꾼들에 의해 파헤쳐지고 있다.

정순영 기자 soonyoung-jung@lawtv.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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