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네르아띠 황준호 대표. /유튜브 캡처
보네르아띠 황준호 대표. /유튜브 캡처

[법률방송뉴스] 보네르아띠 황준호 대표의 갑질 의혹과 그간의 기행들이 공개됐다.

11일 JTBC '뉴스룸' 보도에 따르면 보네르아띠 황준호 대표가 매장 직원을 상대로 부모를 언급하며 욕설을 퍼붓고, 욕설 낙서를 남기는 등 갑질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개된 녹취 파일에서 보네르아띠 황준호 대표가 한 직원에게 "아, 그 X 같은 웃음 짓지 마. 사람 얘기하니깐 XX XX같이 보이나" "습관적으로 웃지 마" 등의 욕설을 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또 황 대표는 "너 이 XX 새끼야. 어디서 처맞지 말고" "너네 엄마 오라고 그래. 아들이 이렇게 XX같이 무시당하고 있다고"라고 욕설을 하기도 했다.

CCTV에는 황대표가 서울 강남의 프랜차이즈 매장에 들어가 문서를 훔쳐 나오다 직원과 마주치는 장면도 잡혔다.

황 대표는 불이 꺼진 강남 매장에서 제빵사의 보건증을 가져가려했고 매장 점주는 열흘쯤 뒤 보건증이 없는 직원이 있다는 제보를 접수해 출동한 구청 위생과 지도를 받았다. 

보네르아띠 광화문 지점에는 매장 곳곳에 황 대표가 남긴 것이라는 욕설 낙서들이 남아있었다.

황 대표는 전국 5곳의 투자 점주와 소송을 벌이고 있는데, 이 과정에서 황 대표와 점주들 간에 갈등이 빚어지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점주들은 황 대표가 거래명세서를 부풀려 과도한 금액을 요구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황 대표는 "제가 돈을 못 받은 게 대부분"이라면서 "준비가 덜된 상황에서 시작해 다툼이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점주들은 황 대표가 사업이 적자임에도 SNS에 업무용으로 고급 외제차 2대를 샀다고 자랑하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황 대표는 "리스 차량으로 구입했던 것"이라고 해명했다.

현재 검찰과 경찰은 황 대표를 사기 등의 혐의로 수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논란이 일자 황 대표와 보네르아띠의 인스타그램은 모두 비공개로 전환됐다.

한편 보네르아띠는 유기농 제과점이라는 콘셉트로 천연 발효 건강빵과 유기농 커피 등을 판매하는 브랜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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