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기 법무부 장관이 10월 29일 오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를 듣고 있다. /연합뉴스
박상기 법무부 장관이 10월 29일 오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를 듣고 있다. /연합뉴스

[법률방송뉴스] 정부 인권정책을 총괄하는 법무부 오모 인권정책과장이 부하 직원들에게 "나라의 노예들이 너무 풀어졌다. 가방끈도 짧은 것들이 공부 좀 해라" 등 막말을 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법무부가 자체 조사에 착수했다.

법무부는 오 과장의 막말 의혹이 사실인지 직원들을 상대로 확인 작업에 들어갔다고 1일 밝혔다.

CBS 노컷뉴스 보도에 따르면 오 과장은 직원들에게 "나라의 노예들이 너무 풀어졌다. 너희는 도대체 잘하는 게 뭐냐. 가방끈도 짧은 것들이 공부 좀 해라"라고 말했다. 

또 "우리 과에는 잘 생긴 법무관이 발령나지 않는가. 잘 생기고 키 크고 몸 좋은 애들이 오질 않는다"는 등 성희롱성 발언을 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오 과장은 일부 발언이 사실과 다르고 맥락이 잘못 전달돼 억울하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법무부는 사실 확인을 거쳐 정식으로 감찰에 착수할지 결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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