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지선 감독. /연합뉴스
백지선 감독. /연합뉴스

[법률방송뉴스] 법무부가 한국 남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을 이끌어온 백지선 감독을 특별귀화 대상자로 선정했다.

오늘 열린 국적심의위원회에서 법무부는 백 감독을 포함해 5명을 우수인재 특별귀화 대상자로 선정했다.

법무부는 대표팀 감독은 물론 18세 미만 유소년 대표팀 총괄디렉터를 함께 맡으면서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도 한국 아이스하키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는 점을 고려해 백 감독을 우수인재 특별귀화로 허가했다고 사유를 밝혔다.

백 감독은 서울에서 태어나 한 살 때 캐나다에 이민을 간 교포 출신으로, 북미아이스하키리그 선수와 지도자로 풍부한 경험을 쌓은 뒤, 2014년부터 한국 남자 대표팀의 사령탑을 맡아왔다.

이 날 회의에서는 토목환경공학과 컴퓨터공학, 무역학, 음악 등 4개 분야에서도 각각 1명이 우수인재 특별귀화 대상자로 선정됐다.

우수인재 특별귀화는 특정 분야의 인재를 선별해 한국 국적을 부여하는 제도로 2011년에 제도가 도입된 후 지금까지 모두 133명이 우수인재로 선정된 바가 있다.

특별귀화 허가로 국적을 취득한 경우 1년 내에 '외국국적불행사서약'을 통해 대한민국 국적과 외국 국적을 함께 보유할 수 있으며, 대한민국에선 대한민국 국민으로만 처우를 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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