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유정 전 헌법재판관 후보자. /유튜브
이유정 전 헌법재판관 후보자. /유튜브

[법률방송뉴스] 미공개 정보를 이용한 주식투자 의혹을 받는 이유정 전 헌법재판관 후보자에 대해 검찰이 본격적인 압수수색 등 강제수사에 나섰다.

서울남부지검 증권범죄합동수사단은 이달 8일 이 전 후보자의 사무실이 있는 서울 강남구 역삼동의 법무법인 원 사무실 등 4곳을 압수수색 했다고 11일 밝혔다.

지난해 헌법재판관으로 지명된 이 전 후보자는 2013년 비상장이었던 내츄럴엔도텍 주식 1만 주를 사들였다가 상장 이후 되팔아 5억 7천만원의 시세 차익을 거둔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 끝에 자진 사퇴했다.

이 전 후보자는 법무법인 원의 사건 의뢰인이었던 내츄럴엔도텍의 상장가능성을 법무법인 대표로부터 전해듣고 주식을 매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번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자료들을 분석하는 대로 법무법인 원 대표와 이 전 후보자 등을 소환해 조사할 방침이다.

한편 앞서 지난달 19일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는 이 법무법인의 대표를 자본거래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하고 이 전 후보자와 함께 소속 변호사 3명을 수사 의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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