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92 News HD UK 유튜브

 

[법률방송뉴스] 서반구에서 가장 가난한 나라 아이티의 규모 5.9 지진 발생 당시의 영상이 공개됐다.

8일 유튜브 상에는 지난 6일 아이티에서 발생한 규모 5.9의 지진으로 건물과 내부 구조물들이 쓰러지거나 주민들이 놀라 대피하는 모습이 생생하게 담긴 영상들이 올라와 있다.

영상에서 지진에 너무도 힘없이 무너지는 주택들을 확인할 수 있어 아이티에서 이번 지진 피해가 커질 수밖에 없는 이유를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아무런 사전 대비 없이 일어난 지진으로 지반이 흔들리자 어찌할 줄 모르고 이리저리 도망치는 주민들의 모습이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은 6일 아이티에서 발생한 규모 5.9의 지진으로 최소 14명이 사망하고 188명이 부상당했다고 발표했다.

또 7일 오후 3시쯤 포르트페에서 북북서쪽으로 9.8마일 떨어진 곳에서 규모 5.2의 여진이 발생해 인명피해는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아이티는 뿌리 깊은 가난과 정치적 혼란으로 주택들이 지진에 매우 취약한 구조를 갖고 있다.

더욱이 아이티는 이스파니올라섬 주변의 두 개의 큰 단층대 때문에 지진이 자주 일어날 수밖에 없는 구조다.

지난 2010년에도 규모 7.0의 지진으로 30만명이 사망하는 참변이 발생하기도 했다.

AP통신 등 외신들은 아이티 구조대원들이 복구가 어려울 정도로 무너진 주택 속에서 더 이상 희생자를 찾는 것을 포기했으며, 이 와중에 주민들은 피해 지역에서 철근을 찾아 팔기위해 무너진 건물 속을 헤집고 있다고 전했다.

또 지진으로 포르트페의 감옥과 경찰서가 무나지면서 일부 수감자들이 탈출을 시도하는 등 치안에도 심각한 문제가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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