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환 부장판사
김상환 서울중앙지법 민사1수석부장판사. /연합뉴스

[법률방송뉴스] 김명수 대법원장이 오는 11월 2일 퇴임하는 김소영 대법관의 후임으로 신임대법관 후보로 김상환(52·사법연수원 20기) 서울중앙지법 민사1수석부장판사를 지명했다.

김명수 대법원장은 2일 대법관후보추천위원회가 추천한 3명의 신임 대법관 후보자 중 김 부장판사를 최종 후보자로 선정해 문재인 대통령에게 대법관 임명을 제청했다고 밝혔다. 

대법원은 "대법관후보추천위원회 추천 후보자 중 김 부장판사가 사회정의 실현 및 국민의 기본권 보장 의지, 사회적 약자와 소수자 배려에 대한 인식, 사법권 독립에 대한 소명의식, 국민과 소통하고 봉사하는 자세, 도덕성 등 기본적 자질과 합리적이고 공정한 판단능력, 전문적 법률지식 등 뛰어난 능력을 겸비했다고 판단했다"고 선정 이유를 설명했다.

대전 출신의 김 부장판사는 대전 보문고, 서울대 사법학과를 졸업하고 30회 사법시험을 합격한 뒤 1994년 부산지법에서 판사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헌법재판소 연구관, 대법원 재판연구관, 제주지법 수석부장판사,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 등을 지냈다.

2013년 고등법원 부장판사로 승진한 이후 부산고법 창원재판부와 서울고법에서 근무했고, 올해 초부터 서울중앙지법 민사제1수석부장판사로 일하고 있다.

문 대통령이 김 부장판사에 대한 대법관 임명제청을 받아들여 임명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하면, 인사청문회와 국회 본회의 표결을 통과해야 대법관으로 정식 임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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