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Guardian News 유튜브

[법률방송뉴스] 수많은 희생자를 낸 인도네시아의 지진과 쓰나미 영상이 공개돼 충격을 주고 있다.

1일 유튜브에는 인도네시아 술라웨시 섬에서 발생한 규모 7.5의 강진과 쓰나미 당시의 긴박했던 현장 영상들이 속속 올라오고 있다.

한 영상에는 인도네시아 술라웨시 섬의 쓰나미 당시 생생한 재난 모습과 공포에 사로잡힌 주민들의 비명소리가 고스란히 담겨있어 누리꾼들을 경악시키고 있다.

영상에서 높은 건물에 올라가 쓰나미를 카메라로 촬영하던 주민들은 갑자기 밀려드는 엄청난 파도에 놀라 비명을 지르며 더 높은 건물로 몸을 피하기 위해 정신없이 계단을 올라선다.

이후 조금 더 안전한 곳으로 피신한 주민들이 거대한 쓰나미에 휩쓸려가는 건물들과 주민들의 모습을 당혹감과 허탈감에 싸여 멍하니 바라보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이날 CNN 등 외신에 따르면, 인도네시아에서 발생한 지진과 쓰나미로 인한 사망자는 지금까지 832명으로 파악되고 있다.

시신들이 해변 지역을 따라 여전히 잔해 속에 있기 때문에 사망자 수는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또 우리 국민과 교민 등 8명의 생사가 확인되지 않고 있어 정부가 당국자 2명을 현지에 급파했다.

실종 한국인 중 한 명은 붕괴된 팔루의 로아로아 호텔에 묵고 있었고, 또 다른 한 명은 팔루에서 연락이 두절된 상태다.

인도네시아 재난 당국은 지진이 발생한 후 주민들이 신속히 높은 곳으로 신속히 대피하지 않아 쓰나미에 휩쓸린 사람들이 많은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인도네시아는 피해 구제비용으로 5천600억루피아(약 420억원)를 긴급 투입해 생존자를 위한 구조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이 와중에 팔루시의 한 쇼핑몰에서 약탈 행위가 벌어졌고, 팔루 교도소 수감자 560여 명 중 절반가량이 지진으로 벽이 무너지자 탈옥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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