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회 법조윤리시험 응시자 총 2863명 중 2724명이 합격하며 올해 합격률은 95.14%를 기록했다./법무부 법조윤리시험 홈페이지 캡처
제9회 법조윤리시험 합격률은 95.14%를 기록했다./법무부 홈페이지

[법률방송뉴스] 지난해 60% 아래로 떨어졌던 법조윤리시험의 합격률이 올해 다시 90%대로 상승했다.

법무부는 19일 제9회 법조윤리시험 결과를 발표하며 총 2천863명이 응시해 2천724명이 합격했다고 밝혔다. 올해 합격률은 95.14%로, 지난해 59.39%보다 35.75%p 오른 수치다.

법조윤리시험은 법조인이 되기 위한 직업윤리 교육 차원에서 도입된 시험으로, 변호사시험에 합격하려면 반드시 통과해야 한다.

지난해 합격률은 2016년 98.21%에 비해 약 40%p 급락하면서 편차에 대한 우려가 제기된 바 있다. 이에 그동안의 기출문제 및 이번 출제문항에 대한 심층검토를 거쳐 중요 쟁점 위주로 출제하는 등 적정 난이도로 조정한 결과로 해석된다.

아울러 지난 8년간 법조윤리시험이 시행되면서 응시자들이 이를 참고해 시험에 대한 지침을 세울 수 있게 됐다는 점과 법학전문대학원 법조윤리교육의 내실화 또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법조윤리시험은 각 법학전문대학원에서 법조윤리 과목을 이수한 사람을 대상으로 매년 1회 실시하며 합격기준은 만점의 70% 이상이다.

응시자는 20일 오후 2시부터 1년 동안 변호사시험 홈페이지에서 성적을 확인할 수 있고, 불합격자는 내년 8월 초순경으로 예정된 제10회 법조윤리시험에 재응시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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