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안국제공항에서 만난 남북 정상. /유튜브 캡처
순안국제공항에서 만난 남북 정상. /유튜브 캡처

[법률방송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18일 오전 11시 15분쯤 백화원 영빈관에 도착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리설주 여사는 이난 순안공항에 직접 마중을 나와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를 맞이했다.

이날 문재인 대통령은 역사적인 남북 정상의 만남을 환영하기 위해 공항에 나온 인파들에게 손을 들어 감사의 마음을 표했고, 눈물을 흘리는 환영객에 말을 건네기도 했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은 순안공항에서 함께 차량에 탑승해 영빈관인 백화원으로 향했다.

예정에 없던 공항 영접과 두 정상이 한 차량에 탑승한 것에 대해 이례적인 접대라는 평가와 함께, 사전 조율이 이뤄지지 않은 밀담이 오고갔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김정은 위원장의 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중앙위 제1부부장은 출발 55분 만에 백화원에 도착한 두 정상을 백화원에서 맞이했다.

이날 김정숙 여사는 흰색의 화사한 정장으로 화려함을 강조한 반면, 리설주 여사는 검은색 정장을 입어 국빈을 배려하는 패션으로 주목을 끌기도 했다.

김정은 위원장은 판문점 회담 당시 시종일관 밝은 표정으로 문재인 대통령과의 대화를 이어갔던 모습과 달리, 이날 국빈을 맞는 환영 행사에서는 긴장된 듯 굳은 표정으로 문재인 대통령을 맞이했다.

현재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이 함께 있는 백화원 영빈관은 외국의 주요 국빈급 사절이 방문할 때 이용되는 곳이다.

공식 수행원 숙소 역시 백화원 영빈관이며,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최태원 SK회장, 구광모 LG회장, 박원순 서울시장, 최문순 강원지사 등 특별수행원 숙소는 고려호텔이다.

두 정상은 이날 각각 오찬을 진행할 예정이며 오후엔 정상회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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