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적기 안 누른 죄?... 아파트 지하주차장 후진 추돌사고, 정차 상태 뒤차 과실 20% 이유
경적기 안 누른 죄?... 아파트 지하주차장 후진 추돌사고, 정차 상태 뒤차 과실 20% 이유
  • 한문철 변호사
  • 승인 2018.09.16 15:4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법률방송뉴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앞에 가는 차를 따라가다가 앞차가 멈춥니다. 뒤차도 멈춰야 되겠죠. 그런데 앞에 멈췄던 차가 앞으로 가지 않고, 갑자기 후진을 하는 사고가 있는데요. 어떤 사고였는지 영상보시겠습니다. 

어떤 사고였는지 영상보시겠습니다. 앞에 가던 차가 멈췄습니다. 멈추고 좀 있다가 어, 후미등이 들어오더니 어이쿠, 앞에 차가 멈췄는데요. 그 뒤에 따라서 멈췄어요.

근데 앞차가 멈췄다가 앞으로 가는 게 아니라 후진등이 들어옵니다. 후진기어를 넣고 그리고 뒤로 와서 바로 뒤에 서있던 차를 쾅 들이받습니다.

앞에 운전자는 “뒤차가 너무 바짝 대 있어서 그래서 안 보였다. 너무 가까이 붙어있던 것, 뒤차에게도 일부 잘못이 있는 거죠” 이렇게 얘길 합니다.

뒤차 운전자는 “아니 내가 무슨 잘못이 있어요. 내가 앞차랑 가까이 서있었다 하더라도 그렇더라도 후진하는 차가 뒤를 봤어야죠. 뒤를 보지 않고 후진한 차, 그 차의 100% 잘못이에요" 이런 입장입니다. 

사고 나기 전의 영상을 잠시 보시겠습니다. 잠깐 앞으로 움직이는 듯 하다가 서서히 후진을 하면서 아이쿠, 쾅입니다. 자 그러면 앞차에 있던 후방영상 보시겠습니다.

뒤에 차가 따라오고 있죠. 정상적입니다. 정상적인데, 블박차, 앞차가, 저 뒤에 차 한 대가 따라오고 있습니다. 천천히 가다가 앞차가 멈추죠. 네 멈추고 뒤차가 멈추는데요. 어이구, 바짝 붙었네요. 거리가, 어, 어, 어이쿠. 네, 뒤차가 섰었어요. 

섰다가 간격이 가까워집니다. 그 이유는 앞차가 과속방지턱을 살짝 밟았는데요. 앞차가 가는 걸로 생각을 하고 앞차가 앞으로 조금 움직이니까 뒤차가 출발하는데 그때 앞차가 후진기어 들어오면서 뒤로 와서 부딪쳤어요. 

뒤차 운전자는 “아니 내가 앞차에 대고 빵했는데 그 차가 와서 날 들이받았어요. 따라서 내가 그 차랑 가까이 붙어 섰던 게 그것이 사고의 원인이 아니고 앞차가 뒤를 보지 않고 후진한 것 그것이 잘못이고요.

그리고 또 앞차가 차를 주차하려면 비상등을 켜줘야죠. 비상등 켜줘야 아, 저 차가 안가는 차구나, 저 차가 주차할 차구나 하는 걸 알 텐데. 비상등 켜지 않고 앞으로 갈 듯 하다가 갑자기 뒤로 오면 내가 무슨 잘못입니까” 이런 주장을 하는데요. 

앞차가 비상등 켜지 않았데요. 그 이유는 하필이면 그 때에 앞차의 비상등이 고장 났데요. 비상등 켜지 않고 후진하면서 잠깐 딴 생각하다보면 뒤를 못보고 그냥 가는 경우도 있잖아요. 

뒤로 후진하다가 뒤차를 들이 받았는데요. 이번 사고는 어떻게 보면 뒤차 운전자의 말이 맞는 것 같아요. 즉, 앞으로 갈 때는 앞을 봐야죠. 섰다가 앞으로 갈 땐 앞에 뭐가 있나 없나 봐야죠. 또 뒤로 갈 때는 뒤에 뭐가 있나 없나를 봐야죠.

앞으로 갈 때는 전방주시, 후진할 때는 후방주시, 뒤를 살폈어야 해요. 살피지 않고 후진했으니까. 앞차의 100% 잘못이다. 이렇게 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뒤차가 너무 가까이 붙었던 것, 그 점에 대해서 아쉬움이 남습니다. 

여러분들 앞차를 따라가다가 앞차가 서면, 앞차와 간격은 어느 정도 두시나요. 1m, 2m, 3m 지하철역에서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올라갈 때 앞사람과 뒷사람 바짝 서면 불안하지 않으신가요.

또 계단 올라갈 때 앞사람의 바로 뒤 계단에서 바로 올라가면 조금 부담스러울 수 있죠. 그래서 걸어갈 때도 앞에 사람하고 간격을 두고 걸어야 1m 이상 간격을 둬야 멈추더라도 앞사람 간격을 둬야 마음이 편하죠. 자동차도 마찬가지에요. 

앞차랑 너무 바짝 서면 좀 부담스러울 수가 있어요. 물론, 이곳은 평지에요. 경사진 곳이 아닙니다. 언덕길에서는 앞차가 살짝 밀리는 수도 있어요. 섰다 가면서 뒤로 한 30cm, 50cm 밀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너무 바짝 서면 겁날 수가 있어요. 무서울 수가 있어요. 따라서 언덕길에서는 여유를 두지만, 그러나 평지에서 한 1m면 됐지 굳이 2m, 3m 둘 이유가 어디 있느냐 이렇게 생각할 수도 있는데요. 

근데 지금처럼 앞에 섰던 차가 특히, 주차장에서 후진주차하기 위해 후진으로 들어오는 경우도 있거든요.

만일 앞차와의 간격이 3m정도 됐다고 하면 앞차가 후진 들어왔을 때, 후진등 들어왔을 때 어, 나 여기 있는데 나 못 보면 어떡하지. 후진으로 들어갈 때 내가 방해될 텐데, 나 여기 있어요. 그러니까 날 조심하세요라는 의미로 빵해주면 그러면 앞차가 나를 보고 조심하겠죠.

따라서 이번 사고는 뒤차가 앞차에 너무 바짝 다가선 것 그것이 아쉬움이 남아요. 또 하나 있습니다. 앞차가 후진할 때 천천히 후진하는데요. 뒤차의 전방영상을 다시보시죠. 

앞차가 브레이크잡고 후진등 들어왔어요. 후진등 들어오고 그리고 사고 날 때까지 얼마 걸리는지 한번 보겠습니다. 하나, 둘, 셋, 넷, 다섯입니다. 약 한 4~5초 정도 시간이 있었어요.

그리고 뒤차가 빵하긴 했는데요. 경적을 누르긴 눌렀는데 처음에 누른 게 아니라 한 3초 이상 지났을 때 뒤늦게 빵했습니다. 그것이 뒤차의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전체적으로 앞차 80, 뒤차 20으로 보입니다.   

 

한문철 변호사 webmaster@ltn.kr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