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도맘' 김미나 남편 조용제씨 SNS. /SNS 캡처
'도도맘' 김미나 남편 조용제씨 SNS. /SNS 캡처

[법률방송뉴스] 강용석 변호사와 불륜설에 휩싸였던 ‘도도맘’ 김미나씨의 전 남편 조용제씨의 SNS 글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검찰은 지난 10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강용석 변호사의 사문서 위조 등 혐의 재판에서 징역 2년을 구형했다.

‘도도맘’ 김미나씨도 강용석 변호사와 같은 혐의로 기소돼 2016년 말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아 형이 확정됐다.

강용석 변호사는 조용제씨가 제기한 소를 취하시킬 목적으로 2015년 4월 김미나씨와 공모해 인감증명 위임장 등을 위조한 뒤 소 취하서를 법원에 제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조용제씨는 2015년 1월12일 아내인 ‘도도맘’ 김미나와 강용석 변호사의 불륜으로 가정이 파탄났다며 1억원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법원은 지난 1월 강 변호사에게 위자료 4천만원을 배상하라며 원고 일부 승소 판결을 내렸다.

배상 판결이 내려지자 조씨는 자신의 SNS에 “법조인들 말로는 4천만원 위자료 판결은 재판부가 상대의 책임을 매우 위중하게 판단했다는 걸 의미한다고 한다”며 “재판과정을 통해 아이엄마와 상대의 불륜 행위를 다시 떠올리며 제 손으로 직접 정리해야 했고 또 법정에 나가서 증언해야 했다”고 심경을 밝혔다.

이어 조씨는 “가정은 산산조각이 났고 저는 일반인임에도 여러 차례 언론에 오르락내리락하며 며칠 밤을 쓰디쓴 가슴을 부여잡고 샜는지 모르겠다”며 “애들 엄마와는 헤어졌고 부족한 아버지지만 아이들은 제가 키우고 있다”고 근황을 전했다.

조씨는 또 “오랜 시간이 흘렀지만 저희 가족의 상처와 피해를 인정해준 재판부의 판단에 감사를 표한다”며 “저는 이제 제 자리로 돌아가서 최선을 다해 목숨보다 소중한 아이들의 비바람을 막아줄 바람막이가 되어 평생을 살 것”이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조씨는 “법이 뭔지 그동안 숱하게 되뇄지만 참고 참았던 말을 상대에게 하고 싶다”며 “교회에 가시거든 당신 아내와 당신 자식 손잡고 꼭 한번 읊조려주길, 남의 아내를 탐하지 말라고”라고 덧붙였다.

조씨는 또 지난 2월 본인이 강 변호사를 사문서위조교사 등 혐의로 고소한 사실일 언론에 알려지자 해당 기사의 링크를 SNS에 공유하며 “늦었지만 사오정 친구 귀정이를 아시나요? 사필귀정”이라는 글을 게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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