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여배우 판빙빙 수갑 합성 사진의 원본. /유튜브 캡처
중국 여배우 판빙빙 수갑 합성 사진의 원본. /유튜브 캡처

[법률방송뉴스] 중국 여배우 판빙빙의 수갑 사진이 합성된 것으로 확인됐다.

11일 온라인 상에는 판빙빙의 수갑 찬 사진 원본이라는 한 동영상 캡처본이 공개됐다.

사진 속에는 판빙빙이 입은 옷과 자세, 수갑과 족쇄, 양 옆에 서있는 여성 공안까지 똑같은 모습으로 얼굴만 바뀐 여성의 모습이 담겨져 있다.

이 사진은 지난 6월 21일 유튜브에 공개된 영상의 캡처본으로, 해당 영상에는 이 여성이 55분 동안 여성 죄수의 모습으로 영화 촬영을 위해 리허설을 하는 듯한 모습이 담겨져 있다.

합성 사진이 공개됐을 당시 중국 누리꾼들은 진위를 가리기 위해 사진 속 여성이 입은 옷의 브랜드를 추적했다.

그 결과 사진 속 여성이 입은 검은색 원피스는 2018년 온라인 쇼핑몰에서 판매되고 있는 75위안짜리 옷으로 사진이 올 해 촬영된 임을 증명한다고 한 언론이 공개하기도 했다.

판빙빙의 수갑 사진은 지난달 초 지난달 1일 대만 매체 ET투데이가 보도하며 처음 알려졌다.

당시 매체는 해당 사진에 대해 “출처가 불명확한 이 사진의 진위 여부를 두고 누리꾼들이 열띤 토론을 벌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 사진에 대해 언론들은 공안은 치마를 입지 않는다는 점과 판빙빙 얼굴이 어색하다는 점 등을 들어 사진이 합성된 것이라고 추측하기도 했다.

판빙빙의 탈세 혐의를 처음 제기한 이는 중국 국영 방송인 CCTV의 토크쇼 진행자였던 추이융위안이다.

추이융위안은 지난 7월 초 웨이보 계정에 판빙빙이 4일간 공연하고 6000만위안의 출연료를 받았으나 이중계약서를 통해 은닉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중국 정부가 판빙빙을 체포해 조사를 벌인 뒤 출국금지 조치 및 가택연금하고 탈세 혐의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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