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경기지사./ 유튜브 캡처
이재명 경기지사. /유튜브 캡처

[법률방송뉴스] 전국 18개 광역자치단체장에 대한 직무수행 지지도 조사에서 김영록 전남지사가 1위, 박원순 서울시장은 10위, 이재명 경기지사는 16위를 기록했다.

리얼미터가 한국행정학회와 지난달 31일부터 3일간 전국 유권자 1만7천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월례조사에서 김영록 전남지사는 59.6%로 1위를 기록했다.

이어 원희룡 제주지사가 58.7%로 2위, 권영진 대구시장은 55.8%로 3위, 이철우 경북지사는 55.4%로 4위, 이춘희 세종시장은 55.2%로 5위를 기록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45.6%로 10위를, 양승조 충남지사가 42.7%로 11위, 김경수 경남지사는 41.0%로 12위, 송철호 울산시장은 37.8%로 13위, 허태정 대전시장이 37.5%로 14위를 기록했다.

오거돈 부산시장 36.0%, 이재명 경기지사 34.8%, 박남춘 인천시장 33.0%이 뒤를 이어 최하위를 기록했다.

이재명 경기지사, 오거돈 부산시장, 송철호 울산시장, 박원순 서울시장은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당선 시기에 비해 지역주민들의 지지를 어느 정도 확대했거나 잃었는지를 비교하는 주민지지확대지수에서는 원희룡 제주지사가 1위, 이철우 경북지사가 2위, 권영진 대구시장이 3위를 차지했다. 

이재명 경기지사가 15위, 박남춘 인천시장이 16위, 이용섭 광주시장이 17위로 하위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에서 전국 광역단체장 중 잠룡으로 불리는 이재명 경기지사와 박원순 서울시장 등 여권 핵심인사들이 하위권에 랭크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특히 이재명 경기지사의 경우 통계상 성인 유권자 10명 가운데 4명이 지지를 철회한 것으로 분석됐다.  

권순정 리얼미터 조사분석실장은 이재명 지사의 지지율이 부진한 이유에 대해 "선거 후보들이 이 지사 탈당을 이슈로 거론하면서 김부선 스캔들, 조폭연루설 등 여러 좋지 못한 의혹들이 있었고 취임 이후에도 상당히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며 "하지만 초반 여론조사이기 때문에 앞으로 지지율 추이는 지켜봐야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리얼미터 2018년 8월 월간 정례 전국 광역자치단체 평가 조사는 유·무선 임의전화걸기 자동응답 방식(서울·경기: 유·무선 혼용 / 그 외 지역: 유선)으로 지난달 31일부터 지난 2일까지 사흘 동안 전국 19세 이상 시도 주민 8500명(광역 시도별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통계분석은 2개월 이동(two-month rolling) 시계열 자료 분석 기법에 따라 1만7000명을 대상으로 하였다. 

통계보정은 2018년 6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지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광역 시도별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 응답률은 4.7%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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