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사관 30명 투입, EGR 관련 문건·내부 회의 자료 등 확보

[법률방송뉴스] 차량 화재가 잇따르고 있는 BMW의 결함은폐 의혹 등을 수사하고 있는 경찰이 오늘(30일) BMW코리아 본사를 압수수색하며 본격적인 강제수사에 돌입했습니다. 정순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가 오늘 오전 9시 30분쯤부터부터 서울 중구 BMW코리아 사무실 압수수색에 나섰습니다.

수사관 30명을 투입한 대규모 압수수색입니다.

경찰은 차량화재의 원인으로 지목된 배기가스 저감장치, EGR 관련 서류와 은폐 의혹 등을 확인하기 위해 내부 회의 자료 등을 확보하는데 주력했습니다.

경찰은 오늘 압수수색에 대해 "이번 압수수색에서 사건 관련 증거자료를 확보하는 한편 엄정한 수사로 사실관계를 밝히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불타는 BMW 피해자 모임은 지난 9일 BMW의 은폐 의혹 등에 대해 김효준 BMW코리아 회장과 독일 본사 임원 등 9명을 자동차관리법 위반 혐의로 고소했습니다.

경찰은 그동안 국토교통부 등 유관기관의 협조를 얻어 관련 문건을 확보해 검토 작업을 해왔습니다. 

오늘 압수수색을 신호탄으로 본격적인 강제수사에 착수한 경찰이 사고 원인과 은폐 의혹 등을 밝혀낼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법률방송 정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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