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막살인 시신이 발견된 서울대공원 인근 수풀. /유튜브
토막살인 시신이 발견된 서울대공원 인근 수풀. /유튜브

[법률방송뉴스] 경찰은 경기 과천 50대 남성의 토막 시신의 사인을 단정짓기 어렵다고 밝혔다.

과천 토막살인 사건을 수사중인 경기 과천경찰서는 20일 과천 서울대공원 인근에서 발견된 A씨의 사인 등 1차 부검 결과를 국립과학수사연구소로부터 전달받았다. 서울 국과수는 이날 오전 9~11시 1차 부검을 진행했다.

경찰은 1차 부검 구두 소견에서 "시신을 훼손한 도구는 불상의 공구라고 통보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사인에 대해서 “흉기에 찔린 흔적 등 사망에 이를 만한 외상이 발견되지 않았다”며 “질식이나 약물·독물 중독 등 가능성을 열어두고 추가적인 검사를 해나갈 방침”이라고 전했다.

경찰은 시신이 부패가 심한 상태로 사인과 사망날짜는 추가 조사를 거쳐 2주 후 나올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앞서 전날인 19일 오전 9시 39분쯤 과천시 막계동 청계산 등산로 입구에서 A씨의 머리와 몸통 등이 분리된 채 대형 비닐봉투에 싸여 있는 상태로 발견됐다.

한편 경찰은 "A씨의 휴대전화 신호는 이달초까지 잡혔었다"며 "마지막 신호 날짜와 마지막 통화를 누구와 했는지 알려줄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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