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률방송뉴스] 서울대공원 토막살인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은 20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시신 부검을 의뢰해 사망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살해된 남성의 휴대전화 통화명세를 분석한 경찰은 이달 10일 전후 살인사건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또 서울대공원 뒷길에서 1주 전부터 부패한 냄새가 났다는 참고인 진술로 미뤄, 살인범은 범행 후 하루 이틀 가량 시신을 보관한 채 훼손한 뒤 현장에 유기한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경찰은 시신이 발견된 현장을 다녀간 렌터카들을 중심으로 용의 차량을 선별하고 있다.
아울러 경찰은 이날 오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서 시신을 부검해 사망원인을 조사할 계획이다.
경찰은 시신 얼굴에 난 상처가 사인과 직접 관련성이 있는지도 살펴볼 예정이다.
A씨의 주소지로 등록된 곳은 수년 전 일했던 경기도에 있는 한 식당으로, 현재로써는 A씨의 정확한 생전 거주지가 확인되지 않고 있다.
앞서 19일 오전 9시 40분쯤 서울대공원 장미의언덕 주차장 인근 도로 수풀에서 머리와 몸, 다리 등이 분리된 토막시신이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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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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