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원씨의 댓글조작 의혹을 수사하는 허익범 특별검사팀이 압수수색을 하기 위해 2일 오전 김경수 경남도지사 집무실로 들어가고 있다. /연합뉴스
허익범 특별검사팀이 압수수색을 하기 위해 2일 오전 김경수 경남도지사 집무실로 들어가고 있다. /연합뉴스

[법률방송뉴스] 드루킹 댓글 조작 의혹을 수사 중인 허익범 특별검사팀이 2일 오전 김경수 경남도지사의 집무실과 관사를 압수수색했다.

특검팀은 수사 인력 17명을 투입해 김 지사의 집무실과 관사에 남아있는 하드디스크 등 각종 자료를 확보했다.

특검은 지난 한 달여 간의 수사를 통해 드루킹이 벌인 댓글조작에 김 지사가 연루된 정황을 포착하고 그간 참고인이었던 김 지사를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했다.

특검은 지난달 30일에도 김 지사의 관사와 집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영장을 청구했으나 법원에서 영장이 기각되며 첫 강제수사 시도는 무산됐다.

그러나 특검팀은 이후 드루킹 등에 대한 보강 조사를 거쳐 영장을 재청구, 전날 발부받아 이날 집행에 들어갔다.

특검은 이날 압수한 증거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이르면 이번 주말께 김 지사를 소환 조사한다는 방침이다.

드루킹 특검의 수사는 1차 수사기간 60일 중 40일에 가까워진 상태다.

저작권자 © 법률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