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마드 '남혐' 게시글. /워마드 캡처
워마드 '남혐' 게시글. /워마드 캡처

[법률방송뉴스] 남혐 사이트 워마드가 경찰 수사와 사이트 폐쇄 등의 위기에 내몰렸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13일 워마드의 비하, 모욕 등의 게시물 정보를 모니터링하겠다고 밝혔다.

방심위는 “온라인을 넘어 자칫 현실범죄로 이어질 우려가 커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상 유해 정보에 해당하는 게시물에 대해서는 엄중하게 처리할 예정”이라며 “유해정보 발견 시 위원회에 적극 신고해 달라”고 설명했다.

앞서 방심위는 ‘노인을 죽이고 싶다’ ‘고려장 해야 한다’ 등 워마드의 유해 게시글 총 122건에 대해 시정요구를 내린 바 있다.

한편 성당에 불을 지르겠다는 워마드의 게시글에 대해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부산지방경찰청은 ‘15일 ㅂㅅ시 ㄱㅈ성당에 불 지른다’는 워마드 게시글에 대한 신고가 접수돼 수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해당 게시글에는 기름통 사진과 함께 '임신중절 합법화될 때까지 매주 일요일에 성당 하나 불태우겠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현재 신고를 받은 동래경찰서는 수사에 착수, 게시글 작성자를 추적하고 있으며 이니셜 'ㄱㅈ'이 포함된 부산지역 4개 성당에 대한 순찰을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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