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출처=K-PopCulture News 유튜브

[법률방송뉴스] 김해공항 사고를 낸 BMW 운전자인 34살 정모씨는 항공사인 에어부산 직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12일 국제신문의 보도에 따르면 사고 차량에는 정씨를 포함한 에어부산 직원 2명과 외주업체 직원 1명이 탑승하고 있었다.

이들은 외주업체 직원의 비행시간을 맞추기 위해 과속을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0일 오후 12시 50쯤 정씨는 동승자 2명과 함께 BMW를 몰고 시속 100km가 넘는 속도로 김해공항에 진입하면서 승객의 짐을 내리던 택시기사 48살 김모씨를 치어 중태에 빠트렸다.

당시 김해공항에 주차된 차량의 블랙박스와 정씨의 BMW 블랙박스 영상이 SNS상에 퍼지면서 누리꾼들의 질타가 이어지고 있다.

사고 영상의 유포 경위는 정확히 밝혀지지 않고 있다.

정씨는 사고 당시 항공기를 타기위해 공항에 온 것이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동승자가 2명이나 있었지만 사고 후 현장에는 정씨 혼자만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경찰은 정씨의 진술을 토대로 동승자 2명에게 연락을 취하고 조사에 임해줄 것을 통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정씨는 동승자 중 1명이 제주도에 갈 일이 있었고 나머지 1명은 급한 일이 있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경찰은 일단 사고 현장에서 조사를 마친 뒤 정씨를 귀가조치 했다.

현장에 있던 한 목격자는 “BMW가 커브길에서 미친 속도로 달려들었고 택시기사는 5차례 회전하며 튕겨나갔다”고 증언하기도 했다.

사고를 당한 택시기사 김씨는 머리와 다리가 골절되고 심정지까지 왔던 상태였으며, 사고 이틀째인 현재까지 의식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사고 대책으로 김해공항에 속도제한 카메라를 설치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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