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경기도지사. /유튜브 캡처
이재명 경기도지사. /유튜브 캡처

[법률방송뉴스]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친형 정신병원 강제입원 의혹과 관련해 경찰이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경기 분당경찰서는 11일 오전 10시 분당보건소와 성남시정신건강증진센터, 국민건강보험공단 성남남부지사 등 3곳을 압수수색했다.

이날 압수수색은 바른미래당 성남적폐진상조사특위의 고발에 따른 것으로, 경찰은 압수한 자료를 분석해 이재명 지사가 자신의 형인 故이재선씨를 정신병원에 강제 입원시켰는지를 조사할 계획이다.

앞서 바른미래당 성남적폐진상조사특별위원회는 지난달 10일 이재명 지사에게 친형 강제 입원조치, 여배우 스캔들, 구단 강제 자금 조성 등 4가지 혐의를 적용시켜 고발장을 접수했다.

이에 대해 이재명 지사는 관련 의혹을 부인하고 있다.

한편 분당경찰서는 바른미래당 특위가 배우 김부선씨와의 불륜 관계를 부인한 이재명 지사를 고발한 건과 관련해 공지영 작가 측에 참고인 조사에 응해줄 것을 요청했다.

공지영 작가는 지난달 7일 이재명 지사와 김부선씨의 관계를 주진우 기자로부터 들은 적이 있다고 폭로한 바 있다.

해외에 체류하고 있는 공지영 작가는 오는 14일 입국해 분당경찰서 측과 일정 등을 조율할 계획이다.

경찰은 또 김어준씨와 주진우 기자도 조만간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며, 김영환 전 경기도지사 바른미래당 후보는 지난주 참고인 신분으로 분당경찰서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저작권자 © 법률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