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행비서를 위력으로 성폭행한 혐의 등을 받는 안희정 전 충남지사가 서부지방법원에서 열린 첫 공판에 2일 출석했다. /연합뉴스

 

[법률방송뉴스]

검찰이 안희정 전 충남지사 재판에서 ‘덫을 놓은 사냥꾼’이란 표현을 쓴 것에 대해 사과했다. 

서울 서부지검은 3일 입장문을 통해 “덫을 놓은 사냥꾼이란 다소 오해의 소지가 있는 비법률적 용어를 사용해 관계자 분들께 상처를 드린 점에 대해 사과한다”고 밝혔다.

검찰은 지난 2일 공소사실을 낭독하며 업무상 위력에 의한 범죄임을 강조하기 위해 “업무적 지시를 가장해 술·담배 등 기호식품을 가져오라고 지시한 뒤 덫을 놓고 기다리는 사냥꾼마냥 피해자를 유인했다”고 말했다.  

검찰 관계자는 “지휘부 차원에서 바로잡은 것”이라며 “냉철하게 재판에 임해 오해의 소지가 없도록 하자는 주문이 있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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