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부선씨. /유튜브 캡처
배우 김부선씨. /유튜브 캡처

[법률방송뉴스] 이재명 경기도지사 당선인 측이 밀회 의혹을 제기한 김영환 경기도지사 바른미래당 후보와 배우 김부선씨를 고소할 계획이 없음을 다시 확인했다.

이재명 당선인 가짜뉴스대책단은 28일 법률방송뉴스에 “이재명 당선인이 김영환 후보와 김부선씨를 직접 고소할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김영환 후보와 김부선씨는 지난 26일 이재명 당선인 측 가짜뉴스대책단의 고발 발표가 나온 직후 “이재명 당선인이 직접 고소해 대질하자”고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가짜뉴스대책단은 김 후보와 김씨의 주장에 대해 “고소와 고발이 무슨 차이가 있느냐”며 “이미 한 번 기자회견을 한 상황에서 두 사람은 반박할 내용을 발표한 것이고, 굳이 또 고소를 할 필요가 있나 싶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또 가짜뉴스대책단은 지난 2016년 1월 27일 김씨와 주진우 기자의 사과문 조율 통화 녹음 파일에서 삭제됐던 대마초 관련 발언을 직접 청취한 적이 있다고 밝혔다.

대책단은 김씨와 주진우 기자의 통화에서 "어젯밤에 세게 써서 하이 되는 바람에 '이재명'이라고 썼다, 법적조치를 한다는데 이번에 들어가면 몇 년 살아야 한다"고 말했다고 주장했다.

'하이 됐다'는 표현은 약을 써 환각 상태라는 은어로 이 내용은 언론에 공개된 녹음 파일에는 삭제돼 있다.

노컷뉴스의 ‘가짜뉴스대책단이 이와 같은 내용을 고발장에 적시했다’는 보도는 오보라고 밝히기도 했다.

대책단은 “고발장에 적시하지 않았고, 어디서 들었는지는 모르지만 오보를 낸 노컷뉴스가 나중에 이를 수정했음에도 베껴 쓴 기사들이 남아있다”며 “김씨와 주 기자의 통화 내용이 막 공개됐을 때는 해당 내용이 존재했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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