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환 전 경기도지사 바른미래당 후보. /유튜브 캡처
김영환 전 경기도지사 바른미래당 후보. /유튜브 캡처

[법률방송뉴스] 6·13지방선거에서 ‘김부선 스캔들’ 의혹을 제기했던 김영환 경기도지사 바른미래당 후보가 이재명 경기도지사 당선자의 인터뷰를 방송한 KBS ‘저널리즘 토크쇼 J’ 측에 해명을 요구했다.

24일 방송된 KBS ‘저널리즘 토크쇼 J’에는 ‘이재명 인터뷰 태도 논란’을 주제로 최강욱 변호사와 김병욱 이 당선자 측 수석대변인 등이 출연해 ‘김부선 스캔들’ 의혹의 당사자인 이 당선자의 인터뷰 논란에 대해 대화를 나눴다.

이날 최강욱 변호사는 이재명 당선인이 경기도지사 당선 직후 언론 인터뷰를 일방적으로 중단하거나 기자들에게 “예의가 없다”는 등의 표현을 한 것을 두고 ”잘못된 행동“이라고 질타했다.

최 변호사는 “이 장난에서 사실은 네거티브라고 하는 게 새로운 얘기도 아닌 저질 정치공세였다”라며 “도민들을 상대로 첫 대면을 하기로 한 자리에서 도정을 이끌어갈 사람으로서 절대 해서는 안 될 말이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최 변호사는 “이 당선인이 과거에 대선주자였을 때 ‘SBS 대선주자 검증 토론회’에 나와서 ‘분풀이할 정도로 감정 통제를 못한다면 정치를 하지 말아야한다’고 말했다”며 “앵커 한사람이 개인자격으로 물어보는 게 아니라 유권자를 대신해서 물어보는 건데 ‘예의가 없다’고 말하니 유권자의 한 사람으로써 ‘저 사람은 예의가 없다’고 받아들였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지난 지방선거 기간 이 당선자의 여배우 스캔들 의혹을 가장 먼저 제기했던 김영환 후보는 KBS 측에 해명을 요구했다.

김 후보는 이날 자신의 SNS에 ‘KBS 저널리즘 토크쇼 J를 보고’라는 제목으로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게시글에서 김 후보는 “이재명 당선자의 여러 논란에 대한 이 방송은 KBS가 이재명과 화해하려고 혹은 변명의 자리를 마련해 주려고 만든 방송인가”라며 “성남시장 선거, 대선 경선, 지선 경선, 지선에서 반복된 재탕 삼탕이라고? 새로운 내용이 없었다는 패널 들의 말에 경악을 금치 못했다”라고 방송 내용에 불만을 표시했다.

김 후보는 이어 “사과문이 가짜라는 사실이 KBS경기지사 토론회에서 밝혀졌고, 주진우를 포함한 자들에 의해 공작적으로 만들어졌다는 것이 다른 점”이라며 “김부선은 강압에 의한 사과문 대필이라고 처음 고백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김 후보는 “‘내가 살아있는 증거’라고 김부선이 말한 것은 ‘턱하고 치니 억하고 죽었다’는 박종철이 ‘나는 물고문을 받았다’라고 말하는 것이 무엇이 다른가”라며 “이재명 당선자 측은 박종철에게 물고문을 당했다는 증거를 가져오라고 말하고 있는 것”이라고 비유했다.

이와 함께 김 후보는 “기울어진 방송을 바로잡기 위하여 저질 네거티브라고 인격을 모욕당한 김영환을 불러 후속편을 해야 한다”고 제작진 측에 섭외를 요청하기도 했다.

또 김 후보는 경기도지사 선거 당시 이 당선자에 대한 의혹제기가 저질 네거티브라고 주장한 최강욱 변호사에게 “이 사과문 대필로 인한 진실 은폐 사건이 어떻게 저질 네거티브인지 밝혀주시고, 이것은 저의 인격과 관련된 문제기에 정확한 해명과 사과가 필요하다”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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