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서인을 벤츠 피해자로 인터뷰한 MBC 김세의 기자 리포트 화면. /유튜브 캡처
윤서인을 벤츠 피해자로 인터뷰한 MBC 김세의 기자 리포트 화면. /유튜브 캡처

[법률방송뉴스] 제주 예멘 난민들에 대해 관심을 촉구했던 배우 정우성을 저격한 윤서인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윤서인은 21일 자신의 SNS에 한 컷 만화를 게시하며 ‘나도 착한 말이나 하면서 살 걸’이라는 글로 정우성을 저격했다.

윤서인의 SNS가 하루 종일 누리꾼들의 관심을 받자 과거 라돈 침대 피해자들을 비꼬는 게시 글이 다시 회자되고 있다.

지난 5월 윤서인은 라돈 침대 환불 파문으로 공포에 떨고 있는 피해자들을 다음과 같이 비꼬았다.

라돈침대 피해자들 특징 : 

1. 여태까지 라돈침대에서 XX 잘 잤음. 
2. 물론 뉴스가 난리치지만 않았으면 앞으로도 평생 그 침대에서 잘만 잤을 것임.
3. 갑자기 자신의 침대 들춰보고 상표가 뉴스 속 라돈침대인 순간 뿌듯하게 당첨된 느낌 + 혹시 보상금이라도 몇 푼 생기려나 피해자 모임 카페들 기웃거리면서 두근두근 설렘. 
4. 침소봉대 과장 보도는 온몸이 부들부들 떨릴 정도로 엄청 잘 보이는데 정확한 재조사 및 정정보도는 잘 안보임.
5. 평소에도 광우병, 메르스, 일본 방사능, 세월호 음모론 등등 뉴스와 인터넷의 수많은 허위과장 거짓말들에 죽어라고 낚이면서 살아왔음.
6. 저렇게 생난리를 치다가 딱 한 달만 지나도 "라돈 침대? 아 맞다! 그거 어떻게 됐지?" 이렇게 됨. 지력도 없고 양심도 없는데 끈기도 없음.

한마디로 라돈침대 리콜 피해자들이 언론의 호들갑에 속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윤서인은 지난 2017년 8월 MBC 김세의 기자의 '벤츠 결함 리콜' 리포트에 피해자로 인터뷰에 나선 바 있다.

윤서인은 인터뷰에서 “벤츠라고 그래서 큰 돈 주고 산 건데 또 리콜 기사 나오고 공장 또 오가라고 그럴 것 같고... 불안한 마음이 자꾸 드는 거에요, 이래서 되겠어요?” 라며 자신의 피해 내용에 대해 하소연했다.

그러나 윤서인이 리포트에 몰고 나온 벤츠는 리콜 대상 차량이 아니었고 윤씨는 피해자가 아니라 취재한 김세의 기자의 지인이라는 의혹이 제기돼 논란이 인 바 있다.

이에 대해 한 누리꾼은 윤서인의 벤츠 리콜 인터뷰를 본인의 라돈침대 SNS에 빗대 풍자하기도 했다.
내용은 다음과 같다.

벤츠결함 피해자들 특징 :

1. 여태까지 벤츠 XX 잘 탔음
2. 물론 뉴스가 난리치지만 않았으면 앞으로도 평생 벤츠 잘 몰고 다녔을거임
3. 갑자기 자기 차 모델명 들춰보고 맞는 순간 뿌듯하게 당첨된 느낌+혹시 보상금이라도 몇푼 생기려나 피해자 모임 카페들 기웃거리면서 두근두근 설렘.
+ 부랴부랴 벤츠 리콜 인터뷰

이에 대해 일각에서는 “아는 사람 띄워주기, 전파의 사적 농단”이라며 김세의 기자와 윤서인을 비난하는 여론이 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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