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성 경찰청장이 4일, 검경 관계는 상하관계가 아닌 협력관계로 가야한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법률방송뉴스] 경찰이 "앞으로 검경관계는 상하관계가 아닌 협력관계로 가야한다"는 의견을 청와대에 제출했다.

이철성 경찰청장은 4일 기자간담회에서 "검경 관계는 상하관계가 아닌 협력관계로 가야 하며, 보완수사도 검찰에서 최소화해 주면 좋겠다는 것과 경찰이 신청한 영장을 검찰이 청구하지 않았을 때 이의제기 절차를 만들었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보냈다"고 밝혔다.

다만 이 청장은 검경수사권 조정의 핵심쟁점으로 꼽히는 ‘수사종결권’과 관련해선 경찰이 이를 갖게 될 경우, 사건 송치 범위를 두고 검찰과 견해차가 클 것으로 예상했다.

이 청장은 "6월 안으로 정부 안이 나온다고 하면 어차피 입법 절차를 거쳐야 하니 7월에 국회가 새로 구성되면 사법개혁특별위원회(사개특위)에서 논의될 것으로 본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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