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률방송] 대한변호사협회가 집단 재난·재해 현장에서 경험했던 지식을 담은 자료인 '집단재난 현장지원 변호사 업무 매뉴얼'을 발간했다고 31일 밝혔다.

매뉴얼에는 집단재난 사건 발생 및 피해시 구조 및 실종자 수색, 또는 피해자 단체 결성 및 진상규명, 책임자 처벌, 배상보상, 추모사업 및 제도개선 등이 담긴 사건의 일반적 진행과정과 현장 방문 및 진행시 유의점, 집단재난 지원 변호사들의 사전 인식 및 주요 활동, 유관 기관과의 협업과 언론 및 기타 커뮤니케이션 등의 재난 대응체제와 관련 법제가 담겨있다.

뿐만 아니라 현장 방문 시에는 사전에 사건을 숙지해 현장 도착 후 피해자들 간의 연대가 형성될 수 있게 조력해야 함을 유의사항으로 두고, 특히 생명을 다루는 사명인 만큼 피해자들과 그 유가족들께 진심어린 위로와 애도를 표할 것을 강조했다.

대한변협은 "앞으로 매뉴얼이 현장지원 활동하는 변호사뿐 아니라 정부 부처와 중앙안전관리위원회 등의 유관 기관에 집단 재난 대처 방안의 주요 자료로 사용될 것을 기대한다"며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위해 재난 예방과 대비, 대응 및 복구를 위한 실질적 단계별 대책을 마련하고, 국가 재난 대응 역략 강화에도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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