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률방송뉴스] 충북 진천군의 한 야산에서 문중 시제를 지내는 종중원들에게 인화물질을 뿌리고 불을 질러 10명의 사상자를 낸 80대 남성에게 무기징역이 선고됐습니다. ‘판결로 보는 세상’입니다.81살 A씨는 지난해 11월 7일 오전 10시 40분쯤, 진천군 초평면 선산에서 시제를 지내던 종중원들에게 휘발유를 뿌린 뒤 라이터로 불을 붙였습니다. 삽시간에 일어난 이 일로 3명이 숨지고 7명이 2~3도 화상을 입는 참변이 벌어졌습니다. A씨는 사전에 휘발유가 잘 뿌려질 수 있도록 하는 도구까지 만들어 불을 지르는 연습까지 했고, 범행 당
[법률방송뉴스] 조국 전 법무부장관의 '감찰 무마' 사건과 관련해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기소된 유재수(56)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이 1심에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고 석방됐다.서울동부지법 형사합의11부(손주철 부장판사)는 22일 뇌물수수 및 수뢰후 부정처사, 청탁금지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기소된 유 전 부시장에게 징역 1년6개월에 집행유예 3년, 벌금 9천만원과 추징금 4천200만원을 선고했다.유 전 부시장은 금융위원회 재직 시기를 전후한 지난 2010∼2018년 투자업체나 신용정보업체, 채권추심업체 대표 등 4명으
[법률방송뉴스] 20대 국회 마지막 본회의가 열린 20일 오후 '양육비 이행 법안'이 재석 158명 전원의 찬성으로 통과됐습니다. 양육비 미지급자에 대해 운전면허를 정지할 수 있도록 하고 국가가 한시적으로 양육비를 긴급지원하는 등의 내용이 담긴 법안인데, 20대 국회 마지막 날까지 조마조마 지켜봤던 관계자들은 일제히 환영의 뜻을 나타냈습니다. 개정안이 일단 통과되긴 했지만 앞으로 더 나아가야 할 과제들도 남아 있는데, 관계자들의 얘기를 들어봤습니다.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이른바 ‘한만호 비망록’을 지렛대로 한명숙 전 국
[법률방송뉴스] 코로나19 자가격리 기간 중 여러 차례 주거지를 무단 이탈해 식당 등을 돌아다닌 20대 일본인 남성이 구속됐다. 그간 외국인이 국내 자가격리 위반으로 강제추방 조치 등을 당한 적은 있지만 구속된 것은 처음이다.서울 서대문경찰서는 21일 일본인 남성 A(23)씨를 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고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지난달 2일 취업비자로 국내 입국한 A씨는 공항에서 코로나19 검사 음성 판정을 받고 2주간 자가격리할 것을 통보받았는데도 이를 어기고 총 8일에 걸쳐 무단 외출한 혐의다.경찰은 지난달 21일 서울 서
[법률방송뉴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이른바 ‘한만호 비망록’을 지렛대로 한명숙 전 국무총리의 불법 정치자금 수수 사건을 연일 재점화하고 있습니다. 의도가 있을까요. 있다면 뭘까요. ‘앵커 브리핑’입니다.불을 댕긴 건 어제 20대 국회 마지막 법사위 전체회의 민주당 김종민 의원이었습니다.김 의원은 한 전 총리 사건 관련 이른바 ‘한만호 비망록’을 언급하며 “다시 한번 따져봐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한만호 비망록의 내용은 “추가 기소를 당하고 사업 재기를 못할까봐 검찰의 압박과 회유로 검찰이 원하는 대로 진술을 해줬다”는 내용
[법률방송뉴스] 생후 6개월 된 아들을 30대 친모가 자신의 집에서 살해했습니다. 무슨 사연이라도 있는 걸까요. ‘판결로 보는 세상’입니다.경남 창원에 사는 32살 A씨는 지난 1월 19일 저녁 9시 30분쯤 자신의 집에서 잠자고 있던 6개월 된 친아들을 살해했습니다.당시 A씨의 남편은 거실에 있었지만 A씨는 남편 몰래 범행을 저질렀습니다.그리고 범행 이후 A씨는 119에 “아들이 숨을 쉬지 않는다”고 신고를 했습니다.하지만 아들이 갑자기 숨진 것을 이상하게 여긴 남편의 추궁 때문인지 무엇 때문인지 이유는 정확하게 알려지지 않았지만
[법률방송뉴스] 20대 국회 마지막 본회의가 열렸습니다. 국회는 밀린 숙제하듯 'n번방 방지법'과 '구직자 취업 촉진법' 등 100건이 넘는 민생법안들을 처리했는데, 여야는 그 와중에도 법안 통과 관문인 법사위에서 설전과 공방을 주고 받았습니다. 법사위 전체회의 현장을 취재했습니다. 저축은행이 분식회계를 했는데 워낙 면밀하게 회계를 조작해 회계법인이 감사 과정에서 이를 밝히지 못하고 감사보고서에 적정의견을 표기했습니다. 그런데 분식회계 사실이 나중에 드러나 해당 저축은행이 상장 폐지됐다면 사전에 이를 걸
▲유재광 앵커= 전국을 돌며 수백채의 아파트를 불법전매한 브로커들과 이에 가담한 투기꾼들이 무더기로 경찰에 검거됐습니다. '윤수경 변호사의 이슈 속 법과 생활' 입니다. 불법 전매, 뭘 어떻게 했다는 건가요. ▲윤수경 변호사= 네, 가짜 임신진단서로 신혼부부 특별공급에 당첨되거나 대포 청약통장으로 당첨된 아파트를 불법전매한 부동산 브로커와 부정 당첨자 등 454명이 무더기로 적발됐습니다. 경찰조사 결과 브로커들은 2018년부터 최근까지 SNS 등에 광고를 올리고 이를 보고 연락해온 청약통장 판매자들의 청약통장을 사서
[법률방송뉴스] 박근혜 전 대통령 국정농단 및 국가정보원 특수활동비 사건 파기환송심에서 검찰이 징역 35년을 구형했다.서울고법 형사6부(오석준·이정환·정수진 부장판사) 심리로 20일 열린 박 전 대통령 파기환송심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국정농단 사건 관련 뇌물 혐의에 대해 징역 25년과 벌금 300억원 및 추징금 2억원,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등 혐의에 대해 징역 10년과 추징금 33억원을 구형했다.지난 2017년 10월 16일 이후 모든 재판을 보이콧해 온 박 전 대통령은 이날도 법정에 나오지 않았다.검찰은 구형 이유에 대해 "피고인
[대중문화 속의 산하Law] 화제의 드라마, 영화 등 문화 콘텐츠를 통해 시청자와 독자들이 궁금증을 가질 만한 법적 쟁점을 '법무법인 산하' 변호사들이 칼럼으로 이해하기 쉽게 설명합니다. /편집자 주 필자는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를 좋아하는 편인데요. 5월 18일에 즈음해서, 20년 전 5·18민주화운동의 진실을 세계에 알린 독일인 기자(위르겐 힌츠페터)와 그와 함께 한 택시운전사(김사복)의 실존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택시운전사’라는 영화를 보게 되었습니다. 이 영화 속에서 무심코 지나칠 수 있지만 법적으로 쟁점이
[법률방송뉴스] 112에 “문재인 대통령 암살계획을 세웠다”는 등의 허위신고를 상습적으로 한 50대 남성이 항소심에서 감형을 받았습니다. 감형 사유가 어떻게 될까요. ‘판결로 보는 세상’입니다.57살 김모씨는 지난해 4월 서울 종로구에 있는 자신의 집에서 서울지방경찰청 112 범죄 신고 지령실에 전화를 걸어 “문재인 대통령 암살계획을 세웠다”는 허위 신고를 했습니다. 김씨는 이렇게 수십 차례 112신고센터에 전화를 걸어 “마약을 했다”는 등의 허위신고를 상습적으로 했습니다. 심지어 허위신고 혐의로 기소된 후에도 술에 취해 112에
[법률방송뉴스] 오늘(19일) 서울고법에선 세계 최대 아동 성착취물 다크웹 사이트 운영자 24살 손정우에 대한 범죄인 인도심사 첫 심문기일이 열렸습니다. ‘LAW 인사이드’입니다.서울고법 형사20부(강영수 정문경 이재찬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심문엔 손정우는 나오지 않고 검찰과 손정우의 변호인이 나와 1시간가량 치열한 공방을 벌였습니다. 아동 성착취물 배포 등 혐의로 징역 1년 6개월을 확정 받고 복역 중인 손정우는 이와 별도로 미국 연방대배심에 의해 지난 2018년 아동 음란물 배포 등 9개 혐의로 기소됐습니다.오늘 심리는 미국
[법률방송뉴스] 어머니와 다퉜다가 술을 마시고 어머니의 포르쉐 차량을 망치로 부순 20대가 현행범으로 체포됐다.광주 남부경찰서는 19일 A(20)씨를 특수재물손괴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A씨는 전날 오전 1시 30분쯤 광주 남구 주월동 한 아파트 주차장에서 어머니 소유 포르쉐 차량 보닛 부분을 망치로 여러 차례 때려 망가뜨린 혐의를 받고 있다.A씨는 어머니와 다툰 뒤 술을 마시고 이러한 일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A씨는 망치질을 목격한 시민의 신고로 체포돼 형사처벌을 피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가족 간에 절도·사기 등 재산범
▲유재광 앵커= 이른바 '신림동 강간미수' 영상 속 30대 남성이 대법원에 구속 취소 신청서를 냈습니다. ‘남승한 변호사의 시사법률’입니다. 남 변호사님, 사건부터 다시 볼까요.▲남승한 변호사(법률사무소 바로)= 지난해 5월 28일 오전 6시 20분경인데요. 서울 관악구 신림동에서 31살 조모씨가 귀가하는 여성을 뒤쫓아 갔습니다. 방송에 많이 보도돼서 굉장히 경악했던 사건인데요. 여성의 집에 들어가려다가 미수에 그친 사건입니다. 들어가려다가 미수에 그친 ‘미수’가 뭔지 논의해야 하는데요.조씨는 당시 벨을 누르고 손잡이
[법률방송뉴스] 자신이 성매매업소 업주인 것처럼 속여 실제 업주의 범행을 숨겨주며 사장의 도피를 도운 40대 관리실장에게 징역형 실형이 선고됐다.청주지법 형사5단독 정연주 판사는 범인 도피와 성매매 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기소된 A(41)씨에게 징역 1년 6월을 선고했다고 17일 밝혔다.충북 청주의 한 마사지업소에서 관리실장으로 일하던 A씨는 지난 2018년 10월 경찰의 성매매 단속에 걸리자 자신이 사장이라고 속여 실제 업주 B씨를 숨겨준 혐의로 구속기소 됐다.경찰 조사 결과 2015년부터 이 업소에서
[법률방송뉴스] 최근 5년간 의료사고 소송에서 원고가 '전부 승소'한 경우가 '1%' 정도밖에는 안 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피해자의 의료사고 입증책임을 완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세계 최대 아동성착취물 사이트를 운영한 손정우에 대한 범죄인 인도 심사가 오는 19일 열립니다. 손씨의 아버지는 아들의 미국 송환을 막기 위해 아들의 범죄은닉 혐의 등을 수사해달라는 고발장을 직접 검찰에 제출했습니다.시민단체들이 정부의 원격의료 추진을 철회하라는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이들은 원격의료가 의료민영
▲신새아 앵커= 세계 최대 아동 성 착취물 다크웹 사이트 '웰컴 투 비디오'를 운영한 손정우가 아버지로부터 고발을 당했습니다. 무슨 사연일까요. ‘이호영 변호사의 뉴스와 법’에서 이야기 해보겠습니다.손씨 아버지가 자신의 아들을 고발했습니다. 이게 지금 어떤 상황인거죠.▲이호영 변호사= 손씨의 아버지가 아들에 대한 고소장을 접수 하긴 했는데, 엄밀히 말하면 아버지가 피해자가 아니기 때문에 고발장으로 봐야할 것 같아요. 그래서 지금 질문을 그렇게 해주셨는데요.손씨 같은 경우는 세계 최대의 아동 성 착취물 다크 웹사이트죠.
# 미성년자인 아들이 길을 가다가 20대 중반의 성인 남자와 시비가 붙었다고 합니다. 그 남자가 주먹으로 밀치며 머리를 가격한 후 친구들을 불렀고 남자 2명이 더 왔다고 해요. 이후 3명이 아들을 넘어뜨린 후 집단으로 발로 밟고 주먹으로 얼굴을 가격했습니다.그 후 3명 모두 도주했지만, 다행히 경찰에 검거됐습니다. 아들은 전치 3주가 나왔고, 3명은 합의를 원하고 있는데요. 만약 합의해주지 않을 경우 가해자는 어떻게 되며 합의를 안 할 경우 아들의 병원 치료비는 가해자 측에 청구할 수 없는 건가요?▲앵커= 안타깝게 집단폭행이 있었던
[법률방송뉴스] 불법 체류 태국인 여성에게 성매매를 강요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불법 안마시술소 업주가 있습니다.그런데 수사기관에서 피해 사실을 진술한 이 태국 여성은 붙잡혀 추방될 것을 우려해 곧바로 잠적했습니다.법원에 증인으로 못 나온 건데 이 여성의 진술은 증거능력이 있는 걸까요. ‘판결로 보는 세상’, 오늘은 ‘특신상태’에 대해 얘기해 보겠습니다. 경북 구미에서 안마사 자격 없이 안마시술소를 운영한 26살 이모씨는 작년 3월 불법 체류 태국 여성 A씨에 성매매를 강요하고, 피해자가 이를 거부하자 때려서 상해를 입혔습니다.A씨
[법률방송뉴스] 세계 최대 아동성착취물 사이트 '웰컴 투 비디오'의 운영자 손정우(24·구속)의 아버지 손모씨가 "아들의 범죄수익 은닉 혐의를 수사해달라"며 검찰에 고발장을 제출했다. 15일 법조계에 따르면 손씨는 지난 11일 서울중앙지검에 아들 손정우를 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등 혐의로 고발했다."아들이 내 개인정보로 가상화폐 계좌를 개설하고, 범죄수익금을 거래해 은닉했다"는 것이 고발 내용이다. "내가 땅을 구입하는데 아들이 범죄수익이라는 사실을 숨기고 1천만원의 돈을 보태줬다"고도 했다. 또 "아들이 할머니 병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