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률방송뉴스] 군형법에 따른 동성군인 간 성관계 처벌이 타당한가에 대한 대법원 전원합의체 결론이 나올 예정입니다.오늘(21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전원합의체(주심 김재형 대법관)는 이날 오후 2시 군형법 제92조의6에 따라 기소된 군 간부 A씨와 B씨의 상고심 선고공판을 진행합니다.군형법 제92조의6는 항문성교나 그 밖의 추행을 한 군인은 2년 이하의 징역에 처한다고 명시돼 있습니다. 이 조항에 따라 남성군인 A씨와 B씨는 근무시간이 아닐 때 영외에서 서로 합의 하에 성행위를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대법원 판례는 동성군
[법률방송뉴스] 더불어민주당이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을 위해 입법을 추진하면서 검찰이 대응책을 마련하기 위해 태스크포스(TF)를 가동했습니다.오늘(19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검은 최근 공판송무부를 중심으로 TF를 구성해 민주당이 발의한 형사소송법·검찰청법 개정안의 위헌성을 검토 중입니다.이 TF에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수사와 재판 등을 담당했었던 강백신 서울동부지검 부장검사가 파견됐고, 검수완박 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할 경우를 대비해서 헌법상의 쟁송 방안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더 나아가서 대검이 국
[법률방송뉴스] 지난 2020년 서해상에서 북한군에 피격돼 사망한 공무원 이모씨 유족이 국가안보 관련 정보를 비공개할 수 있게 한 '대통령기록물 관리에 관한 법률', 이른바 '대통령기록물법' 조항은 위헌이라며 헌법소원을 냈습니다.오늘(13일) 오전 이씨의 친형 이래진씨와 법률대리인은 서울 종로구 재동 헌법재판소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대통령기록물법 제11조 제1항, 제16조 제2항, 제17조 제1항에 대한 헌법소원을 청구하고 관련 가처분신청 2건을 낸다고 밝혔습니다. 현행 대통령기록물법은 국가 안보에 중
[법률방송뉴스] 2개 이상의 정당에 당적을 동시에 보유할 수 없게 한 현행 정당법이 헌법에 어긋나지 않는다는 헌법재판소의 판단이 나왔습니다.헌재는 오늘(11일) "정당법 42조 2항에서 명시하는 '누구든지 2 이상의 정당의 당원이 되지 못한다'는 규정이 정당 가입·활동의 자유를 침해한다"는 내용의 헌법소원을 재판관 전원 일치 의견으로 기각했습니다. 이번 헌법소원의 청구인은 원내 정당 시대전환과 조정훈 의원(대표)를 비롯한 당원들이며, 더불어민주당 당원들도 일부 포함됐습니다. 이들은 특정한 의제의 실현을 목적으로 여러
[법률방송뉴스] 여론조사 왜곡을 하는 방식의 선거범죄로 100만원 이상 벌금형을 선고받은 사람에게 5년 동안 선거권을 박탈시키는 현행 공직선거법은 헌법에 어긋나지 않는다는 헌법재판소의 판단이 나왔습니다. 오늘(8일) 헌재는 공직선거법 제266조 제1항이 청구인들의 선거권과 공무담임권을 침해하는지를 가리는 헌법소원심판에서 재판관 8대1의 의견으로 기각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습니다. A씨 등 4명은 ‘선거범으로서 100만원 이상 벌금형을 선고받고, 그 형이 확정된 후 5년이 경과하지 않은 자는 선거권이 없다’고 규정한 공직선거법 제18조
[법률방송뉴스] 이유와 과정이 어떻게 됐든 대마를 국내로 반입하는 행위에 대해 처벌하도록 한 법 조항이 헌법에 어긋나지 않는다는 헌법재판소의 판단이 나왔습니다.오늘(6일) 헌재는 A씨가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58조 1항 5호’를 상대로 낸 헌법소원심판 청구사건에서 합헌 결정을 내렸습니다.앞서 A씨는 지난 2019년 3월 베트남에서 대마오일 카트리지를 여행 가방에 넣고 수하물로 부쳤다가, 이에 대해 검찰은 대마를 수입했다고 보고 A씨를 마약류 관리법 위반으로 기소한 바 있습니다.당시 A씨는 이 대마오일은 미국인 남편이 합법적으로
[법률방송뉴스] 부동산 등기를 하지 않아도 분양대금 등을 거의 납부했다면 해당 부동산을 사실상 취득한 것으로 본 법 조항은 헌법에 어긋나지 않는다는 헌법재판소 판단이 나왔습니다. 헌법재판소는 오늘(5일) A씨가 구 지방세법 7조2항에 대해 제기한 헌법소원심판 사건에서 재판관 전원일치 의견으로 합헌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2014년 A씨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로부터 대전의 한 땅을 14억6555만여원에 계약을 하고 분양받았습니다. 이중 A씨는 지난 2016년까지 14억6400여만원을 냈고, 전체의 0.3%에 해당하는 440만여
[법률방송뉴스] 만취 상태로 운전을 하다 대만인 유학생을 치어 숨지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50대 운전자가 파기환송심에서도 징역 8년을 선고받았습니다. 해당 사건은 대법원이 일명 '윤창호법' 일부 조항 위헌을 이유로 파기환송한 첫 사례였으나 형량이 그대로 유지된 겁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4-3부(차은경·양지정·전연숙 부장판사)는 오늘(29일)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위험운천치사) 등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징역 8년을 선고했습니다. "음주운전은 자신 뿐 만 아니라 타인의 생명과 재산을 침해할 위험성이
[법률방송뉴스] 더불어민주당 일부 의원들이 헌법재판소를 광주광역시로 이전하는 법안을 발의한 것과 관련해 헌재가 사실상 반대 입장을 밝혔습니다.오늘(21일) 법조계에 따르면 헌재는 국회 법사위에 계류된 헌법재판소법 개정안에 대한 국민의힘 유상범 의원의 질의에 “국민의 접근성과 편의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고 답했습니다.“수도권 과밀화 해소와 국가 균형발전을 위한 개정안의 입법 취지는 잘 이해하고 있다”면서도 “헌법재판 기능을 수행하는 유일한 독립기관인 헌법재판소의 소재지는 국민의 헌법재판 청구권 행사와 밀접하게 관련되는 문제
[법률방송뉴스] 50대에 변호사 시험에 도전했다가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 직장암, 뇌경색으로 투병한 끝에 5번의 기회를 모두 놓친 응시생이 시험 자격을 인정해달라며 제기한 1심 소송에서 패소했습니다.오늘(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 행정11부(강우찬 부장판사)는 로스쿨 졸업생인 50대 A씨가 국가를 상대로 낸 ‘변호사 시험 응시 지위 확인 소송’을 원고 패소로 판결했습니다.A씨는 유명 대학의 법대를 졸업했지만 경제적인 어려움에 직면해 사법시험을 포기한 바 있습니다. 이후 다시 로스쿨을 졸업해 변호사 시험에 응시했지만 졸업하던
[법률방송뉴스] 민사소송에서 아직 선임되지 않은 변호사는 접촉 차단시설이 있는 일반접견실에서 수감자를 만나도록 한 법 조항은 헌법에 어긋나지 않는다는 헌법재판소의 판단이 나왔습니다.이 법에 따르면 소송사건 대리인인 변호사만 차단시설이 설치되지 않은 장소에서 수용자를 접견할 수 있습니다. 변호인 선임 예정이라도 정식 수임계약 이전일 경우에 충분히 방어권을 보장할 수 있다는 취지에서입니다.헌재는 오늘(3일) 변호사 A씨가 개정 전의 '형의 집행 및 수용자의 처우에 관한 법률 시행령(형집행법 시행령)'에 대해 변호사의 직업
# 2년 정도 사귄 남자친구가 있습니다. 1년 전에 임신을 했는데 남자친구가 권유해서 낙태를 한 적이 있어요. 그리고 최근에 또 임신을 하게 됐습니다. 그러자 남자친구는 책임질 수 없다고 또 낙태를 하자고 하더군요. 1년 전 낙태 후 심적으로 많이 괴로웠고, 몸 상태도 좋지 않아서 내키지 않는다고 하자 그럼 저 혼자 낳아서 키우라며 양육비로 한 달에 30만 원을 주겠다고 합니다. 자신은 현재 빚도 있고 회사에서 목표한 직급을 갖게 될 때까지는 결혼할 수 없다고 합니다. 목표를 성취한 후에는 저와 결혼할 생각이 있지만 지금의 임신은
[법률방송뉴스] 국회 정보위원회 회의를 비공개하도록 규정한 국회법이 위헌이라는 헌법재판소 결정이 나왔습니다.헌재는 오늘(27일) 국회법 54조의2 1항은 위헌이라며 낸 헌법소원 사건에서 재판관 7 대 2 의견으로 위헌결정했습니다.해당 조항은 '정보위 회의는 공개하지 아니한다. 다만 공청회 또는 65조의2에 따른 인사청문회를 실시하는 경우에는 위원회 의결로 이를 공개할 수 있다'고 명시합니다.헌재는 "심판대상조항은 정보위의 회의 일체를 비공개 하도록 정함으로써 정보위 활동에 대한 국민의 감시와 견제를 사실상 불가능하게
[법률방송뉴스] 이른바 '사법농단' 의혹에 연루돼 헌정 사상 최초 법관 탄핵 심판대에 올랐던 임성근(58·사법연수원 17기) 전 부산고법 부장판사가 변호사 등록을 마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법조계에 따르면 오늘(14일) 대한변호사협회(협회장 이종엽)는 지난 10일 변호사 등록심사위원회를 열고 임 전 부장판사의 변호사 등록을 허가했습니다. 임 전 부장판사는 가토 다쓰야 전 산케이신문 서울지국장의 박근혜 전 대통령 명예훼손 재판 개입,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체포치상 사건 재판 당시 양형이유 수정 및 일부 삭제 지시 등
[법률방송뉴스] 지난 2020년 11월, 초·중등교사 임용시험을 코앞에 두고 노량진 학원가 역시 코로나 집단감염을 피하지 못했었죠. 시험은 예정된 날짜에 치러졌지만, 코로나에 감염된 수험생들은 확진자라는 이유로 시험장 근처에 가지도 못한 채 그대로 응시를 포기해야만 했습니다.이에 응시 기회를 잃은 수험생들이 국가를 상대로 “1년의 수험생활을 배상하라”며 집단 소송을 냈는데, 법원이 수험생들의 손을 들어줬다고 합니다. 자세한 내용 김해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지난해 초 법률방송이 단독 입수한 손해배상 집단 소송 소장입니다.
[법률방송뉴스]존경하는 국민 여러분,2022년 임인년(壬寅年)을 맞아, 헌법재판소 구성원 모두와 함께 국민 여러분께 새해 인사를 드립니다.새해에도 국민 여러분의 가정에 기쁨과 행복이 가득하고 소망하시는 모든 일들이 이루어지며, 우리 사회가 더욱 정의롭고 평화롭게 번영하기를 기원합니다. 코로나19의 대유행에 따라 많은 활동에 제약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적극적으로 방역에 참여하고 여러 희생을 감수하면서, 우리 모두를 생각하는 성숙한 시민 의식을 보여주신 국민 여러분께 깊은 존경과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공동체 전체로 보면, 정치와 경제
[법률방송뉴스] 지난해 만취상태로 운전하다 횡단보도를 건너던 대만인 유학생을 숨지게 해 국민적 공분을 샀던 음주운전 교통사고. 이 사고를 일으킨 음주운전자 50대 남성은 1, 2심에서 모두 중형을 선고받았으나 다시 재판을 받게 됐습니다. 대법원 1부(주심 노태악 대법관)는 오늘(30일) 도로교통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52살 남성 김모씨에게 징역 8년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서울중앙지법으로 돌려보냈습니다."김씨에게 적용된 옛 도로교통법 148조의2 1항이 위헌 결정으로 효력을 상실했다"는 게 재판부가 내세운 파기환송의 이유입
[법률방송뉴스] 양육비를 지급하지 않는 이른바 ‘배드파더스’가 공분을 사며 이와 관련된 사안들에 사람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오늘(23일) ‘양육비 미지급’과 관련된 헌법재판소와 수원고등법원의 판결이 각각 나왔습니다.■ 헌재, “양육비 지급법 필요” 헌법소원 각하이혼한 상대방의 양육비 지급을 강제하는 법을 만들지 않은 것은 헌법에 어긋나지 않는다는 헌법재판소 판단이 나왔습니다. 양육비 지급에 대한 법이 이미 있어 국가가 법을 추가로 마련해야 하는 의무가 없다는 이유에섭니다.오늘 오후 헌재는 A씨 등 262명이 “국가가 양육비
[법률방송뉴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일부 언론인, 민간인 등을 상대로 수차례 통신 조회를 해 ‘사찰’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어제(14일) 법조계에 따르면 공수처는 올해 하반기부터 언론사 사회부 기자, 전·현직 법조팀장 등을 상대로 통신자료를 약 27차례에 걸쳐 조회했습니다.현재까지 알려진 바에 의하면 공수처는 지난 6월부터 TV조선 사회부 기자, 전·현직 법조팀장, 사회부장 등에 15회, 문화일보 법조기자 3명에 8회, CBS노컷뉴스 법조기자 1명에 2회, 헤럴드경제 법조기자 1명에 2회 등의 통신자료를 조회한 것으로 드
[법률방송뉴스] 헌법재판소가 올해의 모범 국선대리인으로 손용근·김영호·정희찬·박수열 변호사를 선정하고 내일(15일) 표창을 수여합니다.헌재는 이들 4명에 대해 "이번에 선정된 4인의 모범 국선대리인은 2021년 헌법재판 사건을 맡은 국선대리인 70명 중 헌법질서 수호와 국민의 기본권 침해구제를 위해 탁월한 성과를 보여줬다"고 평가했습니다.헌재 설명자료에 따름녀, 손용근(사시 17회) 변호사는 재물손괴와 절도 혐의로 기소유예처분을 받은 사건(2020헌마892)에서 청구인의 손괴나 절도의 사실을 확인할 수 없음에도 불구하고 기소유예처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