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률방송뉴스]대장 내시경을 받다가 천공(궤양)이 생긴 후 사망한 환자 유가족이 병원 측을 상대로 손해배상을 청구해 일부 승소했습니다.오늘(4일) 법조계에 따르면 울산지법 민사12단독(오규희 부장판사)는 A씨 유가족이 모 내과 의원을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소송에서 내과 측이 유가족에게 총 1,270만원 상당과 이자(지연손해금)를 지급하라고 판결했습니다.2021년 9월 당시 70대였던 A 씨는 배변 습관 변화로 경남 소재 내과에서 대장 내시경을 받다가 대장 천공이 발생했습니다.A씨는 곧바로 다른 병원으로 이송돼 복강경 수술을 받았고
[법률방송뉴스]정부가 오늘(4일)부터 미복귀 전공의들을 대상으로 면허정지 등 후속 조치에 들어갈 예정입니다.정부는 의대 증원에 반대해 근무지를 이탈한 전공의들에게 어떤 책임도 묻지 않는 시한으로 지난달 29일까지 복귀를 명령했습니다. 삼일절 연휴 마지막 날인 지난 3일까지 복귀한다면 최대한 선처한다는 방침이었지만, 이탈 전공의 대다수가 결국 복귀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오늘(4일) 보건복지부 등 정부에 따르면, 처벌 면제를 약속한 복귀 시한인 지난달 29일 오후 5시 기준 전공의 271명이 복귀했습니다. 누적으로는 총 565명
[법률방송뉴스]조희대 대법원장이 취임 후 첫 전국 법원장 간담회를 1박 2일간 열고 재판 지연 문제 해결 방안을 논의합니다.오늘(4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은 7일부터 이틀간 조 대법원장과 천대엽 법원행정처장(대법관)을 비롯해 전국 각급 법원장 등 43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국 법원장 간담회를 충북 제천에서 개최합니다.이번 간담회에서 전국 법원장들은 재판 지연 해소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우선 조 대법원장은 취임 후 일선 법관들의 사무 분담이 달라진 점에 대해 법원장들과 의견을 나눌 예정입니다.조 대법원장은 재판 지연
[법률방송뉴스]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출판기념회에서 '윤석열 사단'을 비판했던 이성윤 법무연수원 연구위원이 해임 처분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오늘(3일) 법조계에 따르면 법무부 검사징계위원회는 지난달 27일 회의를 열고 이 연구위원에게 해임 처분을 내리기로 의결했습니다. 검사징계법상 징계는 견책, 감봉, 정직, 면직, 해임 등 5단계로 나뉘는데 해임은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징계로 해임되면 3년간 변호사로 일할 수 없지만 총선 출마 등 정치활동에는 제약이 없습니다. 앞서 지난 1월 4일 대검찰청은 이 연구위원이 조 전 장관 출판기
[법률방송뉴스]과속 운전을 하다 신호를 위반한 오토바이를 들이받아 사망사고를 낸 승용차 운전자가 선고유예 처분을 받았습니다. 대구지법 형사6단독 문채영 판사는 오늘(3일) 교통사고처리 특례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벌금 500만원의 형을 선고유예했다고 밝혔습니다. 선고유예는 가벼운 범죄에 대해 일정 기간 형의 선고를 미루고 유예일로부터 2년이 지나면 사실상 없던 일로 해주는 판결입니다. A씨는 지난해 1월 9일 오후 대구 북구 한 교차로에서 제한속도가 50㎞인데도 시속 약 80.2㎞로 운전하던 중, 신호를 위반해 지나가던 오토
[법률방송뉴스]의대정원 증원을 두고 의료계와 정부의 강대강 대치가 이어지는 가운데, 의사단체가 오늘(3일) 약 2만명이 참여하는 대규모 궐기대회를 열고 투쟁 강도를 높입니다.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는 이날 오후 2시부터 여의도공원 옆 여의대로 인근에서 2만여명이 모여 '의대정원 증원 및 필수의료패키지 저지를 위한 전국 의사 총궐기대회'를 엽니다.이날 집회에서 의협은 정부가 내놓은 의대정원 증원과 필수의료 패키지 정책의 철회를 촉구할 예정입니다. 궐기대회에는 개원의, 전공의, 의대생 등이 참여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의협 비대위는
[법률방송뉴스] 한화솔루션이 세무당국을 상대로 1억원대 법인세 소송을 냈지만 대법원이 패소 취지로 판결했습니다. 대법원 3부(주심 이흥구 대법관)는 한화솔루션이 남대문세무서장을 상대로 제기한 경정 거부처분 취소 소송 상고심에서 한화솔루션이 지급보증수수료가 원천징수 대상이라고 판단한 원심을 파기하고, 사건을 서울고등법원으로 환송한다고 오늘(3일) 밝혔습니다. "원심 판단에는 외국납부세액 공제 등에 관한 법리를 오해하고 필요한 심리를 다하지 않아 판결에 영향을 미친 잘못이 있다"는 게 대법원 판시입니다. 지난 2009년부터 한화솔루션은
[법률방송뉴스]불이익 면제를 조건으로 정부가 정한 전공의 복귀 '데드라인'(2월29일)이 지나면서 미복귀 전공의에 대한 본격적인 행정처분과 사법절차 개시가 임박했습니다.정부는 전공의에 대한 업무개시명령의 효력을 확실히 하고자 '명령 공시'까지 마쳤고, 4일부터는 전공의 복귀 현황을 파악해 처분 절차에 들어갈 예정입니다.이미 '선배' 의사들인 대한의사협회(의협) 관계자들에 대해 강제 수사에 들어간 만큼, 전공의들에 대한 행정·사법 처분도 속도를 높일 가능성이 큽니다.오늘(3일) 정부와 의료계에 따르면 보건복지부는 이달 1일 홈페이지에
[법률방송뉴스]공수처장 후보추천위원회는 29일 검사 출신 이명순(59·사법연수원 22기) 변호사와 판사 출신 오동운(55·연수원 27기) 변호사를 차기 공수처장 후보자로 추천했습니다.두 후보자는 모두 국민의힘 천거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두 후보자 중 한 명을 지명한 뒤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최종 임명하게 됩니다.공수처장 후보추천위는 총 7명으로 구성됩니다. 법원행정처장, 법무부 장관, 대한변호사협회장 등 3명은 당연직이조 여당 추천 2명, 야당 추천 2명이 함께 참여합니다. 추천위는 위원 5명 이상의 동의를
[법률방송뉴스]엄상필 대법관 후보자(56·사법연수원 23기)와 신숙희 대법관 후보자(55·25기)에 대한 임명동의안이 국회를 통과했습니다.국회는 29일 오후 본회의를 열어 두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을 각각 가결했습니다.엄 후보자 임명동의안은 찬성 242명, 반대 11명, 기권 10명으로 가결됐습니다. 신 후보자 임명동의안은 재석 의원 263명 가운데 찬성 246명, 반대 11명, 기권 6명으로 통과됐습니다.앞서 국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는 27일과 28일 두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진행하고 이날 ‘적격’ 의견을 담아 인사청문 경과
[법률방송뉴스]경찰이 대한의사협회 비대위 사무실을 전격 압수수색했습니다.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는 오늘(1일) 오전부터 의협회관 내 비상대책위원회 사무실과 서울시의사회 사무실, 강원도의사회 사무실 등지에 수사관을 보내 의협 전·현직 간부들의 휴대전화와 PC 등 관련 자료를 확보하고 있습니다.정부가 제시한 복귀 시한(지난달 29일)이 지났는데도 전공의들의 복귀하지 않자 강제수사로 복귀를 압박하는 것으로 풀이됩니다.경찰이 이번 사태와 관련해 의사단체를 압수수색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사법당국은 지난 2000년 의약분업 관련 집단행동
[법률방송뉴스]조희대 대법원장이 법조 경력자 신임 재판연구원 25명을 3월 1일 자로 임명했습니다.법조 경력자 재판연구원 선발은 이번이 두 번째입니다.오늘(29일) 대법원에 따르면 각급 고등·지방 법원은 이들 신규 임용 법조 경력자 재판연구원의 임명장 전수식을 다음달 4일 엽니다.대법원은 재판연구원 정원을 올해 350명에서 400명으로 증원하고, 이 가운데 30명을 법조 경력이 있는 재판연구원으로 선발했습니다.임용 재판연구원 30명 중 여성은 13명이며, 최연소자는 26세, 최연장자는 38세입니다.접수 당시 법무법인 등 근무자가 2
[법률방송뉴스]정부의 의과대학 입학정원 확대 추진에 반발해 사직서를 제출한 전공의가 지난 28일까지 9,997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전공의 10명 중 8명이 사직서를 제출한 것입니다. 또, 9,076명의 전공의가 근무지를 이탈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오늘(29일) “지난 28일 오후 7시 기준으로 주요 100개 수련병원 점검 결과 소속 전공의의 약 80.2% 수준인 9,997명의 전공의가 사직서를 제출했으며 소속 전공의의 72.8%인 9,076명이 근무지를 이탈한 것이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법률방송뉴스]정부가 사직한 전공의들에게 복귀 시한으로 정한 '최후통첩일'이 오늘(29일)로 다가왔습니다. 병원을 떠난 전공의들의 움직임에 모두가 촉각을 곤두세우는 가운데, 의료 현장에서는 전운이 감돌고 있습니다.앞서 지난 2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모두발언에서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전공의들이 29일까지 복귀하면 책임을 묻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이어 "정부가 각종 대책을 마련하고 있지만, 전공의 공백을 메우기에는 한계가 있다"며 "지금 상황의 엄중함을 직시하고, 마지막으로 호소한다"고 말했습니
[법률방송뉴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에 대한 독직폭행 혐의 무죄가 확정된 정진웅 대전고검 검사(법무연수원 연구위원)가 정직 2개월의 중징계를 받았습니다.법무부는 오늘(29일) 지난 28일 검사징계법상 '직무상 의무 위반'과 '품위 손상'을 이유로 정 검사에게 이같이 징계했다고 관보에 게재했습니다. 법무부는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하는 과정에서 '인권 보호 수사 규칙' 등을 준수해야 할 직무상 의무를 위반했고, 마치 압수수색 방해행위를 제지하다가 상해를 입은 것처럼 병원에 누워 수액을 맞는 사진과 입장문을 배포하는 등 품위를
[법률방송뉴스]3월부터는 호텔에서 일회용 칫솔 등 편의 물품을 무료로 제공할 수 없습니다. 또 1세대 1주택 장기보유자의 재건축 부담금이 최대 70%까지 감면됩니다.법제처는 오늘(29일) 이같은 내용을 포함해 다음달부터 74개 법령을 새로 시행한다고 밝혔습니다.먼저 다음달 29일부터는 '자원의 절약과 재활용 촉진에 관한 법'에 따라 객실이 50실 이상인 숙박업소는 일회용품 무상 제공을 금지합니다.기존에도 집단급식소, 식품접객업, 목욕장업, 체육시설 등에서 일회용품을 무상으로 제공하는 것을 금지했습니다.50실 이상의 호텔에도 같은 기
[법률방송뉴스]검찰이 축구선수 황의조 씨의 성관계 촬영물을 유포하고 협박한 혐의로 기소된 형수 이모 씨에게 징역 4년을 구형했습니다.검찰은 오늘(28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1부(박준석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이씨의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 등 혐의 공판에서 이씨에게 징역 4년의 실형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습니다.이씨는 지난해 6월 자신이 황씨의 연인이라고 주장하며, 사생활 동영상과 사진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리고 협박한 혐의를 받습니다.이씨는 재판 초반에는 혐의를 부인했으나, 지난주 돌연 범행을 자백하는 내용의 반
[법률방송뉴스]법제처가 청년·청소년 애로 해결을 위한 법령정비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현장 의견을 청취하고 대안을 마련해 법·제도 후방 지원에 적극 나섭니다.◇불경기 청년 취업·창업 어려움 해결... "경제 활동 촉진"오늘(28일) 법제처에 따르면 윤재웅 법제정책국장 등은 취업·창업 지원 정책 현장의 어려움을 듣기 위해 대전대학교 창업보육센터에서 입주 기업과 현장 간담회를 가졌습니다.이 자리에는 대전대학교 창업보육센터장, 산학협력팀장, 창업보육전문매니저, 재학생 등이 자리했습니다.이번 간담회는 지난 1월 말 이완규 법제처장 주재로
[법률방송뉴스]법제처는 다음달 1일부터 국가법령정보센터에서 카카오톡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한 법령 공유 기능을 새롭게 선보입니다.각 법령의 별지 서식에서 정부24 신청 서비스로 바로 연결되는 기능도 적용했습니다.먼저 지금까지는 국가법령정보센터의 법령 정보를 SNS에 공유하기 위해서는 검색된 법령정보 화면을 캡처해 SNS에 업로드해야 했습니다.앞으로는 법령정보 화면 위쪽에 있는 아이콘을 누르면 곧바로 카카오톡 등 SNS로 공유할 수 있습니다.공유가 가능한 SNS는 카카오톡, 페이스북, X(트위터)입니다.국가법령정보센터 PC
[법률방송뉴스]임신 32주 이전까지 의료인이 태아의 성별을 알려주는 것을 금지한 현행 의료법이 헌법에 어긋난다는 헌법재판소 판단이 나왔습니다.헌재는 오늘(28일) 의료법 20조 2항에 대해 재판관 6 대 3 의견으로 위헌 결정을 내렸습니다.헌재는 "태아의 성별 고지를 제한하는 것은 태아의 생명 보호라는 입법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수단으로 적합하지 않고, 부모가 태아의 성별 정보에 대한 접근을 방해받지 않을 권리를 필요 이상으로 제약해 침해의 최소성에 반한다"고 설명했습니다.현행 의료법은 의료인이 임신 32주 이전에 태아의 성별을 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