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는 현재 아파트에 거주 중인데 6개월 전에 옆집이 이사를 왔습니다. 그 집에는 7살 남자아이가 있는데 밤중인데도 종종 집에서 쫓겨나서 나와 있는 것을 여러 번 봤고 심지어 아이의 팔과 얼굴에 멍이 들어있는 것도 확인했습니다. 처음에는 그럴만한 일이 있지 않을까 해서 모른 척도 해봤지만 양심상 계속 그럴 수가 없어서 집 앞에 쪼그려 있는 아이의 손을 잡고 옆집의 벨을 눌렀는데요. 벨을 누르기를 여러 번, 아이 엄마가 나와서는 저에게 한마디의 인사도 없이 아이를 끌고 집으로 들어가며 문을 쾅 닫아버렸습니다. 저는 너무 어이도 없고
[법률방송뉴스] 검찰이 ‘채널A 사건’에 연루됐다는 의혹을 받아온 한동훈 검사장(사법연수원 부원장)에 대해 무혐의 처분했습니다. 이로써 의혹 제기 2년 만에 ‘검언유착 사건’ 수사가 종결됐습니다.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부장검사 이선혁)은 오늘(6일) 강요미수 혐의로 고발된 한 검사장에 대해 증거 불충분 등의 이유로 무혐의 처분했습니다. 검찰은 “확립된 공모공동정범에 관한 법리, 증거 관계상 공모를 인정할 증거가 없어 혐의없음 처분한다”고 불기소 결정 이유를 밝혔습니다.아울러 검찰은 해당 의혹을 처음으로 언론에 제보한 ‘제보자X’ 지모
[법률방송뉴스] 그동안 대법원 판례 등으로 제한적으로만 인정되던 인격권이 민법에 명시될 전망입니다. 이에 따라 사람의 생명이나 신체, 사생활 등 인격적인 권리가 법률로 보장되게 됩니다. 법무부는 오늘(5일) 오전 10시 30분 서울고검 의정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인격권 및 인격권 침해배제·예방청구권을 일반적으로 명문화하는 민법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고 밝혔습니다. 인격권이란 사람이 자신의 생명, 신체, 건강, 자유, 명예, 사생활, 성명, 초상, 개인정보 등과 같은 인격적 이익에 대해 가지는 권리를 뜻합니다.정재민 법무심의관은 “최근
[법률방송뉴스] 보험금을 노리고 남편을 살해하고 도주한 혐의로 공개수배된 이은해(31)씨와 공범인 내연남 조현수(30)씨가 잠적 전 네티즌을 무더기 고소한 것으로 확인된 가운데, 이들에 대한 제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오늘(4일) 경찰에 따르면 조씨는 지난해 4월 자신들의 신상을 공개하거나 사건에 대한 댓글을 남긴 네티즌을 명예훼손·모욕 혐의로 서울 송파경찰서, 중랑경찰서 등에 고소장을 접수했습니다. 그는 지난 2020년 10월 가평계곡 남편 살인사건이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방송된 이후 이들에게 악의적 댓글을 단 네티즌 10
# 지난 주에 일을 하고 늦게 집에 귀가하던 중 저희 집 앞 복도를 방황하고 있는 치와와 한 마리를 보게 됐습니다. 그 강아지는 저의 집 앞에 똥까지 싸놓은 상태였는데요. 딱 보니 같은 라인에 살고 있는 이웃의 강아지라는 걸 확인했고 강아지를 안고 그 집으로 가서 벨을 눌렀지만 아무도 없었습니다. 강아지가 혹시나 사라질까 하는 염려에 저는 강아지를 뚫려있는 상자에 넣어 그 집 문 앞에 두고 컴퓨터로 그 집 주인에게 할 말을 작성한 후 문 앞에 붙여놨는데요. 하지만 밤새 주인이 들어오지 않았는지 개 짖는 소리가 계속 들렸고 다음날 아
[대중문화 속의 산하Law] 화제의 영화, 드라마, 대중음악 등과 관련해 독자들이 궁금해할 만한 법적 쟁점을 '법무법인 산하' 변호사들이 칼럼으로 이해하기 쉽게 설명합니다. /편집자 주 넷플릭스에서 방영중인 드라마 ‘더 크라운’은 영국 여왕 엘리자베스 2세의 생애를 다룬 작품으로 영국 왕실에 대한 섬세한 고증으로 인해 많은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더 크라운’에서는 왕실이 껄끄러워하는 사실들도 그대로 연출하고 있는데, 특히 다이애나가 섭식장애 때문에 구토를 하는 장면이나 찰스 왕세자가 내연관계였던 카밀라와 외도를 하는
[법률방송뉴스] 2년 전 또래 학생을 상대로 ‘사이버 불링’(왕따)을 했던 10대 학생이 집행유예를 선고 받았습니다. 이 사건의 피해 학생은 앞서 극단적인 선택을 했습니다.가해 학생 A양은 지난해 인천에서 발생한 ‘장애 여고생 오물 폭행’ 사건의 주범이기도 합니다. 당시 항소심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받아 석방됐습니다.오늘(17일) 법조계에 따르면 인천지법 형사1단독 오기두 판사는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상 명예훼손 등 혐의로 기소된 A양에게 징역 2년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하고 보호관찰을 명령했습니
[법률방송뉴스] 21대 총선 전 집회에서 사전 선거운동을 하고 문재인 대통령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전광훈(66) 사랑제일교회 목사의 무죄가 확정됐습니다. 대법원 2부(주심 민유숙 대법관)는 오늘(17일) 공직선거법 위반과 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된 전씨의 상고심에서 검사의 상고를 기각하고 원심을 확정했습니다.전씨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집행유예형이 확정돼 선거권이 없는데, 지난 2019년 12월~2020년 1월 광화문광장 기도회 등에서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자유한국당을 비롯한 자유우파 정당들을 지지해 달라
[법률방송뉴스]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에 대해 불법으로 출국금지 조치를 내리고 ‘별장 성접대 의혹 사건’과 관련해 허위 보고서를 작성한 이규원 춘천지검 부부장검사가 사의를 표명했습니다.오늘(11일) 법조계에 따르면 이 검사는 대선 직후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대통령 당선이 확정된 지난 10일 춘천지검에 사표를 제출했습니다.이 검사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14년간 정든 검찰을 떠날 때가 온 것 같아 일신상 사유로 사직서를 제출했다"는 글을 올렸습니다.이어 "청주·논산·부천·서울서부·서울중앙·대전·춘천을 거치며 1만7775건, 1만4879
[법률방송뉴스]▲신새아 앵커= 명품 짝퉁을 입고 방송에 나와 여론의 뭇매를 맞았던 유튜버 프리지아. 핫한 인플루언서의 빠른 몰락을 두고 이런저런 말들이 나오던 와중에 그녀의 소속사 효원CNC도 많은 사람들 입방아에 오르내렸습니다. 이번 프리지아 가품 논란에 더해 회사에 몸담았던 또 다른 인플루언서와 3억원대 법적 공방에 휘말려 있다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기 때문인데요. 어떤 내용인지 김해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39만명이 넘는 팔로워를 보유한 인플루언서 최석영씨. 운동부터 패션, 미용 등 각종 뷰티 관련 정보와 함께 자신의
[법률방송뉴스] 횡령죄로 처벌받은 전력이 있지만, 사기죄 전과가 없는 피해자에게 '사기꾼'이라고 말한 경우 명예훼손일까. 종친회 회장 선거에 출마한 후보자를 향해 ‘사기꾼’이라고 비난한 사람을 명예훼손으로 처벌할 수 없다는 대법원의 판단이 나왔습니다.대법원 2부는 오늘(25일) 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된 A씨 등 2명의 상고심에서 벌금 100만원씩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대구지법으로 돌려보냈다고 밝혔습니다.A씨 등은 지난 2017년 종친회 회장으로 선출돼 인사말을 하려고 한 후보자에게 "남의 재산을 탈취한 사기꾼이다
[법률방송뉴스] ‘대장동 녹취록’ 속 지속적으로 등장하며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는 ‘그분’. 이 '그분'으로 거론되는 조재연 현직 대법관이 기자회견을 자청하고 자신에 대한 의혹들을 전면 부인했습니다. 현직 대법관이 직접 기자회견을 열고 입장을 밝힌 건 최초입니다. 조 대법관은 오늘(23일) 대법원 대회의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정영학 녹취록' 등장하는 '그분'은 현직 대법관이었다'(한국일보 2월 18일 보도)라는 기사 출력본을 보이면서 "전혀 사실무근"이라고 주장했습니다.
# 몇 년 전에 가슴 성형 수술을 받았습니다. 그 사실을 회사 여자 동료 한명이 알고 있었어요. 먼저 물어보기에 그렇다고 대답한 적이 있었거든요. 근데 어느 날 회식 자리에서 성형 얘기가 나왔습니다. 전 그냥 잠자코 있었는데 남자 팀장님께서 저를 힐끗 보고 턱으로 가슴 쪽을 가리키면서 “김대리, 했지?”하는 겁니다. 저는 너무 당황해서 “네?”라고 했습니다. 그러자 성형 사실을 알고 있던 그 여자 동료가 “대리님 전 말 안했어요~” 하면서 웃는 겁니다. 회식 분위기도 있고 해서 저도 그냥 쓴웃음 지으며 넘어갔는데 생각할수록 너무 화
[법률방송뉴스] 법원이 노선영 전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가 김보름 선수에게 폭언 및 욕설한 사실을 인정하며 300만원 배상판결을 내렸습니다. 이에 노선영 측이 1심 판결에 불복해 항소하면서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때부터 이어져온 진실 공방이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지난 16일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36부는 김보름이 노선영을 상대로 2억원을 청구한 손해배상 소송 1심에서 원고 일부 승소 결론을 냈습니다. 2017년 이후의 일부 폭언만 인정해 300만원 일부 배상 판결을 내렸고, 노씨 측은 판결 직후 항소했습니다.“다툼이 있었던 건 사
[법률방송뉴스] 문재인 대통령을 '공산주의자'라고 했다가 재판에 넘겨진 고영주 전 방송문화진흥회 이사장이 무죄 판결을 받았습니다. 오늘(21일) 법조계에 따르면 검찰은 고 전 이사장의 무죄 판결에 대한 재상고 기한인 지난 18일까지 법원에 재상고장을 제출하지 않았습니다. 형사재판에서 판결에 불복할 경우 선고를 내린 재판부에 선고일로부터 일주일 이내 상소장을 제출해야 합니다. 검찰이 재상고하지 않음에 따라 고 전 이사장의 형사재판은 4년 6개월여만에 무죄로 끝났습니다. 지난 2013년 1월 고 전 이사장은 보수 성향 시
# 평소 좋아하는 동네 치킨 가게가 있습니다. 자주 시켜서 먹다보니 쿠폰 10개를 모으게 됐는데요. 쿠폰 한 장당 천원으로 사용할 수 있다기에, 18,000원짜리 치킨을 시켜서 쿠폰 10개를 쓰고 8천원만 지불했습니다. 쿠폰 사용 시 배달 앱이 안된대서 전화로 주문했고요. 배달부에게 치킨을 받아서 설레는 마음으로 봉지를 뜯은 순간 제 눈을 의심했습니다. 조각 치킨을 시켜 조각이 꽤 많았는데, 치킨 조각마다 3분의 1 정도가 까맣게 타 있더군요. 정말 손님에게 내놓을 수 있는 음식의 수준이란 생각이 들지 않았습니다. 전화해서 뭐라고
[법률방송뉴스]▲신새아 앵커= 안녕하십니까. LAW 포커스 신새아입니다. 오늘 LAW포커스에서는 동물권단체 케어 박소연 전 대표의 ‘합의금 장사’ 논란에 대한 얘기 다시 한 번 해보려고 합니다.사건을 취재한 김해인 기자 옆에 나와 있는데요. 김 기자, 지난해 12월 관련 보도 이후 후속 보도 요청이 많았다고요.▲김해인 기자= 네 그렇습니다. 박 전 대표가 구조 동물 안락사 논란과 관련해 자신에게 악의적 댓글을 단 이들에게 무더기 고소장을 날리고 있다는 내용, 최근 전해드린 바 있습니다. 그런데 이후 “박소연이 여전히 고소를 남발하고
[법률방송뉴스] 5·18 광주민주화운동에 참여한 시민들을 북한 특수군이라고 주장해 재판에 넘겨진 보수논객 지만원씨가 2심에서도 실형을 선고받았습니다. 다만 법정구속은 피했습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8-3부(장윤선 김예영 장성학 부장판사)는 오늘(16일)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 등으로 기소된 지씨에게 1심과 같은 징역 2년을 선고했습니다. 1심과 비교해 징역형은 그대로 유지되고 벌금형 100만원만 제외됐습니다. “일부 판단이 변경됐지만 큰 변화가 없다. 1심 양형을 존중한다”며 "피고인은 5·18 광주민주화운동과 관련해 인정된
[법률방송뉴스] 곽상도 전 의원이 코로나19 확진이 됐다는 내용을 SNS에 올린 시사평론가 김성수씨가 유죄에서 무죄로 반전 판결을 받았습니다. 서울서부지법 형사항소1-2부는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된 평론가 김성수씨에게 벌금 300만원을 선고한 1심 판결을 파기하고 죄가 없다는 판단을 내렸습니다.지난 2020년 2월 24일 김씨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곽상도 의원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일부 찌라시에서는 곽 의원이 청도 대남병원의 장례식장에 갔었다는 소문도 돌고 있다"고 적은 혐의를 받았습니다.김씨가 언급한 이 시기에 해당
[법률방송뉴스] 재작년 북한군 총격에 숨진 해수부 소속 공무원 이모 씨의 아들이 오늘(27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에게 "진실을 찾을 수 있도록 함께해 달라"는 내용의 편지를 보냈습니다.이씨의 아들은 편지를 통해 "저와 동생은 월북자 자식에 어머니는 월북자 아내가 돼 지옥 같은 시간을 버텨내고 있다"며 "처참하게 사망했다는 사람이 진짜 제 아버지인지 확인도 못 한 상태"라고 호소했습니다.이어 "할 수 있는 모든 것에 끊임없이 노력했지만, 남은 것은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배신감과 상처뿐이었다"며 "더는 지금의 정부에 기대할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