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률방송뉴스] 국회가 정보통신망법 개정안을 당론으로 발의해 입법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이 법안이 위헌적 조항들을 포함하고 있어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지난 4월 27일 더불어민주당은 김종민 의원이 대표발의 한 ‘온라인분쟁조정제도 및 국가심의제도를 통한 인터넷상 허위조작정보 규제’를 담은 정보통신망법 개정안과 김의겸 의원의 ‘포털의 뉴스추천서비스 금지의 내용’이 담긴 개정안을 당론으로 채택했습니다.그러나 이 개정안에 대해 일부 단체들이 표현의 자유를 침해하고 오히려 소비자들이 기만적인 상업광고에 노출돼
# 제가 어렸을 때부터 몸이 안 좋아서 병원에 자주 들락날락 거렸는데요. 그래서인지 부모님이 저를 상대로 보험을 많이 가입해서 보험금으로 치료비를 감당했습니다. 이번에는 제가 동네에서 자전거와 부딪히는 바람에 다쳐서 일주일 정도 병원에 입원을 했고 보험금 요청을 했는데요. 그런데 며칠 전 경찰서에서 제가 보험사기로 신고가 됐다며 연락이 왔습니다. 저는 너무나도 억울한데 어떻게 대처를 하는 것이 좋을까요?▲MC(김유리)= 네 참 요즘 보험사기 때문에 말들이 많습니다. 최근에 또 사회적 이슈로 떠올랐죠. 계곡 살인 사건과 같이 이렇게
[법률방송뉴스] 양승태 전 대법원장 시절 일선 판사들의 재판에 관여한 혐의로 기소됐던 임성근 전 부장판사가 1심과 2심에 이어 대법원에서도 무죄를 판결 받았습니다.오늘(28일) 대법원 2부(주심 민유숙 대법관)는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임 전 부장판사의 상고심에서 상고를 기각하고 원심의 무죄 판결을 확정했습니다.지난 2015년 임 전 부장판사가 서울중앙지법 형사수석부장판사로 재직하던 시절에 임종헌 전 법원행정처 차장의 지시를 받고, 박근혜 전 대통령의 명예훼손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던 일본 산케이신문 서울지국장의
# 정말 어처구니없는 일을 당하고 말았습니다. 저는 현재 병원에서 일하고 있는 간호사인데요. 저희 팀 단체 메신저가 있는데 어느 날 저를 제외한 또 하나의 단체 메신저가 있다는 걸 알게 됐습니다. 야간 근무를 하던 중 같이 일하던 간호사의 노트북을 우연히 보게 된 건데요. 저를 제외한 단체 메신저에서는 제가 가장 선배인데도 불구하고 저를 향한 모욕적인 언행들이 가득 차 있었습니다. 그걸 본 저는 분노가 치밀어 오르기도 했고 너무 당황했지만 일단은 정신을 차리고 화면을 캡쳐하는 등 증거부터 모아놨는데요. 이 증거들을 근거로 후배 간호
[법률방송뉴스] 현대차를 두고 'X쓰레기차' 등의 자극적인 비방 표현을 사용하면서 가짜뉴스를 퍼뜨렸다가 명예훼손 혐의로 형사 소송을 당한 유튜브 자동차 전문채널 편집장이 첫 공판에서 혐의를 모두 인정했습니다. 오늘(18일) 서울중앙지법은 오늘 오전 현대차로부터 정보통신망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위반(명예훼손) 혐의로 형사 소송을 당한 한 자동차 전문 채널 전 편집장 A씨에 대한 1차 공판을 진행했습니다. A씨는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했고 증거에 대해 모두 동의했으나, 당시 회사측 지시에 따라 대응하였을 뿐이라
[대중문화 속의 산하Law] 화제의 영화와 드라마, 사회적 관심이 집중되는 인물 및 사건 등과 관련한 법적 쟁점에 대해 '법무법인 산하' 변호사들이 칼럼으로 이해하기 쉽게 설명합니다. /편집자 주 작년 12월 개봉하여 범지구적 코로나 팬데믹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에서만 755만여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에 성공한 마블 시네마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 영화는, 미스테리오의 계략에 빠진 피터 파커의 위기로부터 시작됩니다.교묘하게 편집된 미스테리오의 피살 영상이 뉴욕 전역에 생중계되며 범인으로 특정된 피터 파커는 학교,
# 대학 동기가 결혼을 한다고 해서 오랜만에 대학 동기 단체 대화방이 북적였습니다. 철없을 때 친해진 친구들이라 그런지 서로 막역한 사이인데요. 평소에도 수위 높은 장난이나 비방하는 듯한 조롱을 하기도 했어요. 그날도 몇몇이 동기 한 명을 계속 놀리고 있었는데, 그 친구가 갑자기 대화방에서 욕을 하는 겁니다. 그만 좀 하라며 욕을 계속 올리더니 갑자기 저를 지목해서는 ‘재수해서 형이라고 그동안 봐줬는데 10년 내내 자기를 갖고 노냐’며 불쾌했다, 모욕적이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동안 제가 했던 짓궂은 메시지들을 다 캡처해서 저장해뒀
# 저는 현재 아파트에 거주 중인데 6개월 전에 옆집이 이사를 왔습니다. 그 집에는 7살 남자아이가 있는데 밤중인데도 종종 집에서 쫓겨나서 나와 있는 것을 여러 번 봤고 심지어 아이의 팔과 얼굴에 멍이 들어있는 것도 확인했습니다. 처음에는 그럴만한 일이 있지 않을까 해서 모른 척도 해봤지만 양심상 계속 그럴 수가 없어서 집 앞에 쪼그려 있는 아이의 손을 잡고 옆집의 벨을 눌렀는데요. 벨을 누르기를 여러 번, 아이 엄마가 나와서는 저에게 한마디의 인사도 없이 아이를 끌고 집으로 들어가며 문을 쾅 닫아버렸습니다. 저는 너무 어이도 없고
[법률방송뉴스] 검찰이 ‘채널A 사건’에 연루됐다는 의혹을 받아온 한동훈 검사장(사법연수원 부원장)에 대해 무혐의 처분했습니다. 이로써 의혹 제기 2년 만에 ‘검언유착 사건’ 수사가 종결됐습니다.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부장검사 이선혁)은 오늘(6일) 강요미수 혐의로 고발된 한 검사장에 대해 증거 불충분 등의 이유로 무혐의 처분했습니다. 검찰은 “확립된 공모공동정범에 관한 법리, 증거 관계상 공모를 인정할 증거가 없어 혐의없음 처분한다”고 불기소 결정 이유를 밝혔습니다.아울러 검찰은 해당 의혹을 처음으로 언론에 제보한 ‘제보자X’ 지모
[법률방송뉴스] 그동안 대법원 판례 등으로 제한적으로만 인정되던 인격권이 민법에 명시될 전망입니다. 이에 따라 사람의 생명이나 신체, 사생활 등 인격적인 권리가 법률로 보장되게 됩니다. 법무부는 오늘(5일) 오전 10시 30분 서울고검 의정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인격권 및 인격권 침해배제·예방청구권을 일반적으로 명문화하는 민법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고 밝혔습니다. 인격권이란 사람이 자신의 생명, 신체, 건강, 자유, 명예, 사생활, 성명, 초상, 개인정보 등과 같은 인격적 이익에 대해 가지는 권리를 뜻합니다.정재민 법무심의관은 “최근
[법률방송뉴스] 보험금을 노리고 남편을 살해하고 도주한 혐의로 공개수배된 이은해(31)씨와 공범인 내연남 조현수(30)씨가 잠적 전 네티즌을 무더기 고소한 것으로 확인된 가운데, 이들에 대한 제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오늘(4일) 경찰에 따르면 조씨는 지난해 4월 자신들의 신상을 공개하거나 사건에 대한 댓글을 남긴 네티즌을 명예훼손·모욕 혐의로 서울 송파경찰서, 중랑경찰서 등에 고소장을 접수했습니다. 그는 지난 2020년 10월 가평계곡 남편 살인사건이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방송된 이후 이들에게 악의적 댓글을 단 네티즌 10
# 지난 주에 일을 하고 늦게 집에 귀가하던 중 저희 집 앞 복도를 방황하고 있는 치와와 한 마리를 보게 됐습니다. 그 강아지는 저의 집 앞에 똥까지 싸놓은 상태였는데요. 딱 보니 같은 라인에 살고 있는 이웃의 강아지라는 걸 확인했고 강아지를 안고 그 집으로 가서 벨을 눌렀지만 아무도 없었습니다. 강아지가 혹시나 사라질까 하는 염려에 저는 강아지를 뚫려있는 상자에 넣어 그 집 문 앞에 두고 컴퓨터로 그 집 주인에게 할 말을 작성한 후 문 앞에 붙여놨는데요. 하지만 밤새 주인이 들어오지 않았는지 개 짖는 소리가 계속 들렸고 다음날 아
[대중문화 속의 산하Law] 화제의 영화, 드라마, 대중음악 등과 관련해 독자들이 궁금해할 만한 법적 쟁점을 '법무법인 산하' 변호사들이 칼럼으로 이해하기 쉽게 설명합니다. /편집자 주 넷플릭스에서 방영중인 드라마 ‘더 크라운’은 영국 여왕 엘리자베스 2세의 생애를 다룬 작품으로 영국 왕실에 대한 섬세한 고증으로 인해 많은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더 크라운’에서는 왕실이 껄끄러워하는 사실들도 그대로 연출하고 있는데, 특히 다이애나가 섭식장애 때문에 구토를 하는 장면이나 찰스 왕세자가 내연관계였던 카밀라와 외도를 하는
[법률방송뉴스] 2년 전 또래 학생을 상대로 ‘사이버 불링’(왕따)을 했던 10대 학생이 집행유예를 선고 받았습니다. 이 사건의 피해 학생은 앞서 극단적인 선택을 했습니다.가해 학생 A양은 지난해 인천에서 발생한 ‘장애 여고생 오물 폭행’ 사건의 주범이기도 합니다. 당시 항소심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받아 석방됐습니다.오늘(17일) 법조계에 따르면 인천지법 형사1단독 오기두 판사는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상 명예훼손 등 혐의로 기소된 A양에게 징역 2년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하고 보호관찰을 명령했습니
[법률방송뉴스] 21대 총선 전 집회에서 사전 선거운동을 하고 문재인 대통령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전광훈(66) 사랑제일교회 목사의 무죄가 확정됐습니다. 대법원 2부(주심 민유숙 대법관)는 오늘(17일) 공직선거법 위반과 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된 전씨의 상고심에서 검사의 상고를 기각하고 원심을 확정했습니다.전씨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집행유예형이 확정돼 선거권이 없는데, 지난 2019년 12월~2020년 1월 광화문광장 기도회 등에서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자유한국당을 비롯한 자유우파 정당들을 지지해 달라
[법률방송뉴스]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에 대해 불법으로 출국금지 조치를 내리고 ‘별장 성접대 의혹 사건’과 관련해 허위 보고서를 작성한 이규원 춘천지검 부부장검사가 사의를 표명했습니다.오늘(11일) 법조계에 따르면 이 검사는 대선 직후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대통령 당선이 확정된 지난 10일 춘천지검에 사표를 제출했습니다.이 검사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14년간 정든 검찰을 떠날 때가 온 것 같아 일신상 사유로 사직서를 제출했다"는 글을 올렸습니다.이어 "청주·논산·부천·서울서부·서울중앙·대전·춘천을 거치며 1만7775건, 1만4879
[법률방송뉴스]▲신새아 앵커= 명품 짝퉁을 입고 방송에 나와 여론의 뭇매를 맞았던 유튜버 프리지아. 핫한 인플루언서의 빠른 몰락을 두고 이런저런 말들이 나오던 와중에 그녀의 소속사 효원CNC도 많은 사람들 입방아에 오르내렸습니다. 이번 프리지아 가품 논란에 더해 회사에 몸담았던 또 다른 인플루언서와 3억원대 법적 공방에 휘말려 있다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기 때문인데요. 어떤 내용인지 김해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39만명이 넘는 팔로워를 보유한 인플루언서 최석영씨. 운동부터 패션, 미용 등 각종 뷰티 관련 정보와 함께 자신의
[법률방송뉴스] 횡령죄로 처벌받은 전력이 있지만, 사기죄 전과가 없는 피해자에게 '사기꾼'이라고 말한 경우 명예훼손일까. 종친회 회장 선거에 출마한 후보자를 향해 ‘사기꾼’이라고 비난한 사람을 명예훼손으로 처벌할 수 없다는 대법원의 판단이 나왔습니다.대법원 2부는 오늘(25일) 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된 A씨 등 2명의 상고심에서 벌금 100만원씩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대구지법으로 돌려보냈다고 밝혔습니다.A씨 등은 지난 2017년 종친회 회장으로 선출돼 인사말을 하려고 한 후보자에게 "남의 재산을 탈취한 사기꾼이다
[법률방송뉴스] ‘대장동 녹취록’ 속 지속적으로 등장하며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는 ‘그분’. 이 '그분'으로 거론되는 조재연 현직 대법관이 기자회견을 자청하고 자신에 대한 의혹들을 전면 부인했습니다. 현직 대법관이 직접 기자회견을 열고 입장을 밝힌 건 최초입니다. 조 대법관은 오늘(23일) 대법원 대회의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정영학 녹취록' 등장하는 '그분'은 현직 대법관이었다'(한국일보 2월 18일 보도)라는 기사 출력본을 보이면서 "전혀 사실무근"이라고 주장했습니다.
# 몇 년 전에 가슴 성형 수술을 받았습니다. 그 사실을 회사 여자 동료 한명이 알고 있었어요. 먼저 물어보기에 그렇다고 대답한 적이 있었거든요. 근데 어느 날 회식 자리에서 성형 얘기가 나왔습니다. 전 그냥 잠자코 있었는데 남자 팀장님께서 저를 힐끗 보고 턱으로 가슴 쪽을 가리키면서 “김대리, 했지?”하는 겁니다. 저는 너무 당황해서 “네?”라고 했습니다. 그러자 성형 사실을 알고 있던 그 여자 동료가 “대리님 전 말 안했어요~” 하면서 웃는 겁니다. 회식 분위기도 있고 해서 저도 그냥 쓴웃음 지으며 넘어갔는데 생각할수록 너무 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