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률방송뉴스]환자와 환자 가족들이 아우성이다. 긴급하게 대형 병원 응급실을 찾아야 하는 환자나 환자 가족들은 응급실 문 앞에서 발만 동동거리는 처지가 되어 버렸다. ‘빅5’ 서울의 대형 병원들을 비롯해 의료계가 정부의 의대 정원 2000명 확대 조치에 반발해 파업에 들어갔기 때문이다.병원의 중추 진료 인력인 전공의들은 병원에 사직서를 제출하고 의대 학생들은 ‘동맹 휴학’이라는 방식으로 학교를 나오지 않는 사태가 발생했다. 정부는 '엄정 대응' 방침을 유지하며 업무개시명령 등으로 전공의들을 돌려세우려 하고 있지만, 전공의들의 대오는
[법률방송뉴스]지난 6일 정부는 2025년부터 5년간 의대 정원을 2,000 명씩 늘려, 2035년까지 의사 1만 명을 추가로 확보해 의사 부족 문제를 해소할 계획을 발표했다. 이에 대해 의사들은 반발하며 사직서 제출 등의 집단행동을 예고했고, 지난 18일 한덕수 총리는 대국민 담화를 통해 "집단행동으로 인한 의료공백은 국민 생명과 건강을 볼모로 삼는, 있어서는 안 되는 일”이라며 집단행동 자제를 촉구했다.환자의 생명을 볼모로 하는 의사들의 단체행동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견해가 많다. 일반적인 근로자와 사용자에게는 국회나 정부 같은
[법률방송뉴스] 이른바 '사법농단' 의혹으로 1심에서 무죄를 받은 양승태 전 대법원장의 항소심 사건이 서울고법 대등재판부에 배당됐습니다. 오늘(2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법은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등 혐의로 기소된 양 전 대법원장과 박병대·고영한 전 대법관의 2심 사건을 전날 형사14-1부(부장판사 박혜선·오영상·임정효)에 배당했습니다. 사법농단 의혹 관련 1심에서 유죄가 나온 임종헌 전 법원행정처 차장의 항소심 사건은 같은 법원 형사12-1부(부장판사 홍지영·방웅환·김형배)에서 맡습니다. 두 재판부 모두 대등재판부로, 고법판사
[법률방송뉴스]대우조선해양의 회사채에 투자했다가 분식회계가 드러나면서 손해를 본 정부와 금융사가 대우조선해양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 2심에서도 일부 승소했습니다. 오늘(2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법 민사12-1부는 하나은행이 대우조선해양과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을 상대로 제기한 소송에서 1심과 같이 "대우조선해양이 14억여 원을 지급하고, 이 중 6억여 원은 안진과 공동으로 지급하라"고 판결했습니다.하나은행이 대우조선해양의 분식회계로 약 20억8,600만원의 손해를 입었다고 주장했으나, 2심 재판부는 1심과 같은 판결을 내렸습
[법률방송뉴스]가상자산(암호화폐)'테라·루나' 폭락 사태의 핵심 인물인 권도형(32) 테라폼랩스 대표가 미국에서 재판을 받게 됐습니다.21일(현지시간) 몬테네그로의 일간지 포베다는 몬테네그로 포드고리차 고등법원이 권 씨의 미국 송환을 결정했다고 보도했습니다.법원은 "권도형이 금융 운영 분야에서 저지른 범죄 혐의로 그를 기소한 미국으로 인도될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또 권 씨에 대한 한국의 범죄인 인도 요청은 기각했다고 덧붙였습니다.권 씨의 송환 결정이 나온 것은 그가 지난해 3월 몬테네그로에서 검거된 지 11개월 만이고 도피 기간
[법률방송뉴스]박성재 법무부 장관이 오늘(21일) 의대 정원 증원에 반대하는 의사들의 집단행동에 대해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대응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박 장관은 오늘 오후 3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의료계 집단행동 관련 법무부-행안부 합동브리핑에서 "일부 의료인들이 의료라는 독점적 지위에 따른 기득권 지키기에 급급해 정부 정책 철회만을 주장하면서 불법적인 집단행동에 나서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또 박 장관은 "불법 집단행동에 가담한 의료인은 물론, 불법 집단행동을 배후에서 조종하거나 부추기는 사람들도 철저한 수사로
[법률방송뉴스]고용노동부는 지난해 위장고용, 허위휴직 등 고용보험 부정수급 사례에 대해 기획조사를 실시해 부정수급자 218명, 부정수급액 23억7,000만원을 적발했습니다. 또 추가징수액 포함 총 44억1,000만원을 반환명령했습니다.부정행위를 사업주와 공모하거나 고액을 부정수급해 범죄행위가 중대하다고 판단되는 203명에 대해서는 검찰에 기소의견으로 송치했습니다.이번 기획조사는 실업급여, 육아휴직급여, 특별고용촉진장려금 등의 부정수급 사례에 대해 집중적으로 실시했습니다.먼저 임금체불이 발생하자 사업주와 공모하여 퇴사했다고 거짓 신고
[법률방송뉴스] 1980년대 초반 세상을 떠들썩하게 한 이윤상군 유괴사건 수사 과정에서 무고한 사람을 범인으로 몰아 불법구금하고 고문한 사건에 대해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진실화해위)가 "인권침해"라고 판단했습니다. 오늘(21일) 2기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진실화해위)는 1980년 '이윤상군 유괴살해 사건'의 범인으로 몰려 고문당한 68세 이상출씨의 피해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1981년 9월 이씨는 서울 마포구 망원동 집에서 당시 13세인 이군을 유괴한 혐의로 임의동행 형식으로 경찰에 연행돼 나흘 만에
[법률방송뉴스] 아스콘·레미콘 조합들이 담합하며 발생한 피해에 대해 정부 뿐 아니라 지방자치단체에도 손해배상금을 줘야 한다는 법원의 판단이 나왔습니다. 오늘(2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법 민사18부는 지난 2일 정부와 충남도, 대전시, 한국토지주택공사 등 지자체·공공기관 30여곳이 대전·충남 지역 3개 아스콘협동조합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 항소심에서 원고 일부 승소 판결하며 총 3억 7,300여만원을 배상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전북도 등 20여개 지자체·공공기관이 전북 지역 3개 레미콘공업협동조합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법률방송뉴스]대한민국 대표 엘리트 집단으로 꼽히는 판검사를 가장 많이 배출한 고등학교는 어디일까요? 바로 대원외국어고등학교 입니다. 지난해 기준으로 대원외고 출신 현직 판검사는 240명에 이릅니다.중앙일보는 지난해 12월 기준 전체 판검사 5,296명 중 전국 외고 출신이 739명(13.9%)으로 열 명 중 한 명을 넘어섰다고 오늘(21일) 보도했습니다. 대원외고 뿐만 아니라 외고가 판검사를 가장 많이 배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법무부가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를 바탕으로 중앙일보가 판검사 출신 고교를 전수
[법률방송뉴스]축구선수 황의조의 성관계 영상을 유포하고 협박한 혐의로 기소된 형수가 재판부에 반성문을 제출하며 범행을 자백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오늘(21일) 한국일보에 따르면 성폭력처벌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기소 된 황의조의 형수 A씨는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1부(부장 박준석)에 자필 반성문을 제출했습니다.그동안 A씨는 경찰과 검찰 조사에서 “해킹을 당한 것 같다”며 범행을 줄곧 부인해 왔습니다.A씨는 반성문에서 “형 부부의 헌신을 인정하지 않는 시동생(황의조)을 혼내주고, 다시 우리에게 의지하도록 만들기 위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법률방송뉴스]박성재(61·사법연수원 17기) 신임 법무부 장관이 당분간 검찰 인사 개편을 하지 않을 전망입니다.오늘(21일) 법조계에 따르면 박 장관은 어제(20일) 오후 정부과천청사에서 취임식을 한 뒤 이같은 방침을 이원석 검찰총장에게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이런 방침은 대검찰청을 통해 각급 검사장들에게도 공지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앞서 검찰 안팎에서는 박 장관이 취임 후 이른 시일 내 검사장 인사 조치에 나설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됐습니다.야권이 쌍특검 도입을 추진하는 대장동 50억 클럽 및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사건,
[법률방송뉴스]박성재(61·사법연수원 17기) 신임 법무부 장관이 오늘(20일) 임명되면서 검찰의 인적 개편이 어떻게 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이날 윤석열 대통령이 박 장관 임명안을 재가함에 따라 지난해 12월21일 전임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사직한 지 약 두 달 만에 법무부는 새 수장을 맞게 됐습니다.윤 대통령은 김건희 여사의 명품 가방 수수 논란 대응을 놓고 한 위원장과 공개 갈등을 빚은 직후인 지난달 23일 박 장관을 후보자로 지명했습니다.이런 지명 시점 등이 맞물리면서, 총선을 앞두고 어수선한 검찰 조직을
[법률방송뉴스]대전 한국과학기술원(KAIST·카이스트) 동문들이 지난 16일 열린 학위수여식에서 졸업생이 윤석열 대통령에게 항의하다 강제 퇴장당한 사건과 관련해 대통령 경호처를 고발했습니다. 카이스트 동문들은 오늘(20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통령 경호처장과 직원 등을 대통령경호법상 직권남용, 폭행·감금죄 등으로 고발한다고 밝혔습니다.고발인은 2004년도 카이스트 총학생회장이자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인 김혜민씨, 카이스트 산업경영학과 96학번 주시형 전남대 산업공학과 교수를 비롯해 총 26
[법률방송뉴스]지난해 일본 기업을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승소한 일제강점기 강제동원 피해자 측이 오늘(20일) 일본 기업이 공탁한 돈을 배상금으로 받았습니다. 강제동원 피해자가 일본 기업의 자금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오늘 오전 히타치조센 피해자 이모씨 측은 서울중앙지법에서 회사 측이 담보 성격으로 공탁한 6,000만원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이씨 측 대리인인 법률사무소 헤아림 이민 변호사는 “일부에 대한 사실상의 배상이 일본 기업에 의해 이루어진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공탁금에서 변제되는 금원을 제외한
[법률방송뉴스] 검찰이 불법 공매도 혐의가 적발된 증권업계에 동시다발적 강제수사에 나섰습니다.오늘(20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은 오전부터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를 받는 UBS AG, 씨티은행, 맥쿼리은행 등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관련 자료를 확보하고 있습니다. 앞서 UBS AG는 지난 2021년 5월 자사가 보유하지 않은 SK㈜ 보통주 2만7,374주(당시 73억여원)에 대해 매도 주문을 낸 사실이 적발됐고, 이에 지난해 금융위원회 증권선물위원회(증선위)로부터 21억 8,000여만원의 과징금을 부과받았습니다. 또 맥쿼리
[법률방송뉴스] 병원 주차관리요원의 수신호를 착각해 사고가 난 것과 관련, 병원에 책임이 있다며 보험사가 소송을 제기했으나 법원에서 받아들여지지 않았습니다.오늘(20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민사항소7-1부(김연화·주진암·이정형 부장판사)는 A보험사가 B의료법인을 상대로 제기한 구상금 소송에서 최근 원심과 마찬가지로 원고 패소로 판결했습니다.지난 2021년 8월 C씨는 부산의 한 병원 주차장에서 사고를 냈습니다.당시 C씨는 주차장으로 진입하기 위해 대기하던 차량들 중 맨앞에 있었고, 뒤따르던 차량 중 D씨의 차량이 장애인 주
[법률방송뉴스] 법원 정기인사 이후 엘리트 판사들이 잇따라 내로라하는 대형 로펌으로 이직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이중 가장 많은 법관을 영입한 로펌은 김앤장 법률사무소와 법무법인 태평양·바른으로 전해졌습니다. 오늘(20일) 법조계에 따르면 김앤장·광장·태평양·세종·율촌 등 소위 국내 10대 로펌들은 판사 출신 법조인 영입을 대부분 확정했습니다.이들은 다음 달부터 소속 로펌으로 출근할 예정입니다. 김앤장 법률사무소는 10명 내외의 판사를 영입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주선아 전 서울고등법원 판사·이재찬 전 서울고등법원 판사 등을 비롯해
[법률방송뉴스]서울고법이 올해 민사재판부를 줄이고 형사재판부를 늘리는 내용을 골자로 한 법관 사무분담을 확정안을 발표한 가운데,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의 재판장과 손준성 검사장의 항소심 재판장이 바뀔 전망입니다. 오늘(20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법은 어제(19일)자로 민사부를 1부 폐부한 28개로, 형사부를 1부 증부한 15개로 조정하는 내용의 법관 사무분담을 확정했습니다.행정소송을 담당하는 행정부는 그대로 기존처럼 9개를 유지했습니다. 이는 미제 형사사건이 늘어나고 있는 만큼 형사 재판부를 늘려 사건을 신속하게 처리하기 위
[법률방송뉴스]자동차의 인감도장이라 할 수 있는 '자동차번호판 봉인제'가 62년 만에 폐지됩니다. 정보통신(IT) 기술 발달로 봉인 없이도 번호판 도난과 위·변조를 쉽게 확인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국토교통부는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한 개정 자동차관리법을 오늘(20일) 공포한다고 어제(19일) 밝혔습니다. 자동차번호판 봉인제의 폐지는 법 공포 1년 뒤인 내년 2월부터 시행됩니다.번호판 무단 탈착과 위·변조를 방지하기 위해 지난 1962년 도입된 봉인제는 차량 후면 번호판의 왼쪽 나사를 스테인리스 캡으로 고정하게 한 것입니다. 캡에는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