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률방송뉴스]"체포동의안이 부결됐는데, 정치검찰의 부당하고 과도한 표적 수사에 대한 헌법의 정신과 규정을 지킨 당연한 결과였다."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결과는 예상대로 부결이었지만, 야당은 아슬아슬 했던 결과를 애써 외면하는 모양새입니다.민주당 이 대표 체포동의안 표결 결과가 나온 후 여야 분위기가 반전되고 있습니다.◇"이재명, 방탄의 철갑옷 이미 뚫렸다"먼저 국민의힘은 '정치탄압'이라는 이 대표 주장에 야당 의원 상당수가 동의하지 않고 있다는 것을 공세 빌미로 잡았습니다.주호영 원내대표는 오늘(28일) 원
[법률방송뉴스] 정순신 변호사가 신임 국가수사본부장으로 임명됐된지 하루 만에 자녀 학교폭력 문제로 낙마하면서 논란이 일파만파 커지고 있습니다.먼저 대통령실은 정 변호사의 낙마에 대해 "인사 검증에 한계가 있었다"고 인정하는 취지의 입장을 밝혔습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공직 후보자 자녀와 관련한 문제다 보니 미흡한 부분이 있었던 것으로 판단된다"고 해명했습니다. 그러면서 "과거 정부가 국가 공권력을 이용해 민간인 사찰 수준의 정보 수집 활동을 했던 것과는 차이가 있다"며 "앞으로도 헌법 체계와 법이 허용하는
[법률방송뉴스]▲앵커= 범죄자도 출소 후엔 어딘가 보금자리를 마련하고 일상으로 돌아갑니다.이런 범죄경력이 있는 전과자와 가까이 사는 일반 시민은 공포감과 불안에 휩싸일 수밖에 없습니다.특히 어린 자녀를 가진 부모는 상대적으로 재범 우려가 큰 성범죄자를 가장 두려워하는데요. 법무부가 학교나 보육시설 주변엔 성범죄자가 살지 못하게 하는 일명 ‘한국형 제시카법’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이를 두고 찬반 의견이 첨예하게 갈리고 있다는데, 김해인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리포트]지난 2020년 12월 아동 성범죄자 조두순의 출소. 안산시
[법률방송뉴스] 검찰이 이른바 ‘라임 사태’ 핵심 인물인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에게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 등으로 기동민·이수진(비례대표)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 전·현직 국회의원들을 재판에 넘겼습니다.오늘(23일)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부장검사 이준동)는 야당 의원 4명과 김 전 회장, 김 전 회장과 공모해 정치자금을 건넨 이강세 전 스타모빌리티 대표를 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로 전원 불구속 기소했습니다.재판에 넘겨진 정치인은 민주당 기동민, 이수진 의원과 김영춘 전 의원, 김갑수 전 열린우리당 대변인 등 4명입니다. 이들
[법률방송뉴스] SM의 신주 및 전환사채 발행을 두고 이수만 전 SM엔터테인먼트 총괄 프로듀서 측과 SM 현 경영진 측의 법적 공방이 시작됐습니다.오늘(22일) 서울동부지법 민사합의21부(김유성 수석부장판사)는 이 전 총괄이 SM을 상대로 낸 신주 및 전환사채 발행 금지 가처분의 첫 심문기일을 진행했습니다.해당 법적 분쟁은 이달 초 현 SM 경영진이 카카오에 제3자 배정 방식으로 22000여억원 상당의 신주 및 전환사채를 발행하기로 하면서 불거졌습니다.카카오가 SM 지분 9.05%를 확보하면서 2대 주주가 될 상황에 놓이자 이 전
[법률방송뉴스] 이른바 ‘노란봉투법’이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전체회의를 통과한 가운데, 각계에서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환노위는 오늘(21일) 민주당과 정의당의 주도로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개정안’(이하 노조법 개정안)을 참석 환노위원 중 9명의 찬성으로 의결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국민의힘 의원들은 “수정안 논의가 충분치 않았다”며 집단 퇴장하기도 했습니다.모두 반대표를 던진 국민의힘 의원 3명은 즉각 안건조정 요구서를 제출하고 안건조정위원회를 구성했습니다. 다만, 지난 17일에 열렸던 안건조정위에서도 야당이 수를
[법률방송뉴스]국내 증권사가 고객이 맡긴 예탁금으로 벌어들인 돈이 최근 4년간 1조8705억원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금융감독원이 국회 정무위원회 양정숙 무소속 의원 측에 낸 자료에 따르면 국내 30개 증권사가 2019년부터 2022년까지 고객 예탁금으로 벌어들인 수입은 총 2조4670억원입니다. 고객에게 지급한 이자는 5965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증권사에 맡긴 고객 예탁금은 한국증권금융에 전액 신탁하거나 예치해야 합니다. 증권사는 예탁금 운용에 따른 아무 위험부담 없이 고객이 맡긴 예탁금을 신탁, 예탁하는 것만으로 안정적 이익을 거
[법률방송뉴스]▲앵커=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요즘 스마트폰 안 쓰는 분 거의 없을 겁니다. 지난해엔 대한민국 성인 스마트폰 사용률이 97%에 달한다는 조사 결과도 있었는데요.이렇게 일상에선 절대필수적 물건이 되다 보니 스마트폰을 분실하거나, 보안망이 뚫렸을 땐 겉잡을 수 없는 위험에 노출되기도 합니다.뛰어난 보안 성능을 자랑하는 애플 제품에서도 취약점이 발견됐다는데, 무엇보다 사용자 스스로가 보안망을 뚫게 만들 수 있다는 지적입니다.자신은 의도하지 않은 사진이나 파일도 남으로부터 받을 수 있다고 하는데, 자세한 내용 석대성 기
[법률방송뉴스] 검찰이 대장동·위례신도시 개발 비리 의혹 등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제1야당의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은 헌정사상 처음입니다.오늘(16일)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엄희준 부장검사)·3부(강백신 부장검사)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이해충돌방지법 위반, 부패방지법 위반,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범죄수익은닉규제법위반 혐의로 이 대표의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우선 대장동·위례신도시 개발 비리 의혹에 대해서는 배임과 이해충돌방지법 위반죄가 적용됐습니다.이 대표는 지난 2014년 8
[법률방송뉴스]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의 출국 시도를 불법으로 막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광철 전 청와대 민정비서관, 차규근 전 법무연수원 연구위원, 이규원 검사에 대해 오늘(15일) 1심 선고가 내려졌습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김옥곤 부장판사)는 오늘 오후 2시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등 혐의로 기소된 이광철 전 민정비서관, 이규원 검사, 차규근 전 연구위원의 선고 공판을 열었습니다. 먼저 이들은 2019년 3월 22일 김 전 차관이 인천국제공항에서 출국하려 하자 이를 불법으로 금지한 혐의로 2021년 4월 재판에 넘겨
[법률방송뉴스] 대장동·위례 신도시 개발비리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을 이르면 내일(15일) 청구할 가능성이 제기됐습니다.오늘(14일)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3부(부장검사 강백신)는 “조사 결과 등을 검토해 금명간(오늘이나 내일 사이) 이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 가능성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그러면서 검찰은 “이 대표의 진술 태도나 현재까지 수사 경과를 볼 때 추가 출석 필요성은 크지 않다고 본다”며 추가 출석 조사는 고려하지 않고 있습니다.또한 “이 대표에 대한 두 차례 출석
[법률방송뉴스] ▲신새아 앵커= 요즘 길을 지나다니면 ‘임대’라는 글씨가 많이 붙어 있는 비어있는 상가 많이들 보셨을 겁니다.코로나19 장기화와 국제적인 경기침체에 우리나라 경제 상황이 좋지 않아서죠.이같은 이유 말고도 경기회복이 더딘 또 다른 사회적 이슈가 있다고 하는데요.어떤 이야기인지 이혜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리포트]경기도 고양시에 위치한 한 상업지역입니다.나름 ‘핫 플레이스’이라고 꼽히는 이 골목에 유난히 눈에 띄는 문구들이 보입니다.바로 ‘임대’를 내건 상가들의 모습입니다.[스탠드업]"최근 코로나19 여파 등으로 우리나
[법률방송뉴스]범야권이 공동발의한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탄핵소추안이 오늘(8일) 국회 본회의에서 표결에 부쳐질 전망입니다. 탄핵안이 입법부 문턱을 넘으면 헌정사 최초로 '국무위원 탄핵 가결' 사례가 되고, 헌법재판소 심판 결정이 내려질 때까지 이 장관 직무는 정지됩니다."설령 정치적으로 불리할지라도 그 계산기는 완전히 내려놓고, 오직 국민이 하라는 일을 분명히 하겠습니다."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민주당은 이날 반드시 이 장관 탄핵안을 표결 처리하겠다고 예고하고 있습니다. 이 장관 문책은 최소한의 도리, 기본 책무
[법률방송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세번째 검찰 출석을 앞둔 가운데, 이번엔 오는 10일 오전 11시쯤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소환 일정을 조율하는 과정에서 검찰과 마찰이 있었던 바, 이번에도 역시 일정을 정하는 데 있어서 갈등이 있었던 것으로 암시하는 말들이 나왔습니다. 안호영 민주당 수석대변인이 오늘(7일) 출입기자단에게 "이 대표는 ‘주중에는 당무와 국정에 집중해야 하므로 주말에 출석하고자 한다’는 입장을 검찰에 수차례 전달했다"며 "검찰은 ‘주중 출석’을 강경하게 고집했다”고 유감이라는 입장을 밝
[법률방송뉴스] 최근 자녀 입시비리 등의 혐의로 1심에서 징역 2년의 실형을 선고받은 조국 전 법무부장관에 대해 법원이 "잘못에 눈을 감은 채 반성하지 않는다"고 질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오늘(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1부(마성영 김정곤 장용범 부장판사)는 지난 3일 선고한 판결문에서 두 페이지에 걸쳐 조 전 장관의 양형 사유를 밝힌 것으로 전해집니다. 먼저 재판부는 조 전 장관의 입시비리 혐의 관련, "입시에서 유리한 결과를 얻기 위해 어떠한 편법도 문제 될 것 없다는 그릇된 인식에서 비롯된 결과"라며 "
[법률방송뉴스] ▲신새아 앵커= 지난해 12월 강릉에서 발생했던 교통사고가 최근 온라인상에서 뜨거운 감자였습니다. 이 사고로 차에 타고 있던 12살 손자가 숨지고 60대 여성 운전자였던 할머니는 크게 다쳤습니다. 급발진 사고가 아니냐는 말이 많은데, 직접 증거를 찾아 나선 유족들은 올해 초 자동차 회사를 상대로 민사소송을 냈습니다.김해인 기자가 취재를 위해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리포트]평일 오후 강릉의 한 교차로입니다. 검정색 SUV차량이 신호에 맞춰 좌회전을 합니다.학원을 마친 손자를 태우고 천천히 달리던 차량이 갑자기 굉음을
[법률방송뉴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검찰 수사가 본궤도에 오른 가운데, 야당 안에선 기소 시 당무를 정지하는 당헌 80조가 부각되고 있습니다. 진보권 구심점 역할을 기대했던 이 대표가 체포 위협까지 받으면서, 야당 내홍 가능성이 제기됩니다.오늘(1일) 민주당에 따르면 야당 비주류계가 주축이 된 모임 '민주당의 길'은 전날 '민심으로 보는 민주당의 길'을 주제로 첫 토론회를 열었습니다.1시간 반 동안 이어진 토론회에선 여론조사상 야당 비호감도가 크게 늘어난 점이 주목받았습니다. 이 대표와 주류파
[법률방송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최측근이자 일명 '성남 2인자'로 불리는 정진상 전 더불어민주당 정무조정실장의 1심 재판이 시작된 가운데, 정 전 실장은 자신의 구속부터 기소까지 모든 것을 반발하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오늘(31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3부(조병구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첫 공판준비기일에서 정 전 실장 측은 재판부에 "검찰이 '공소장 일본주의'를 위배한 만큼 공소기각 판결을 내려달라"고 요구했습니다. 정 전 실장 변호인은 "모든 혐의를 부인한다"며 "당사자 지위와 역할을 충분
[법률방송뉴스] 제97대 서울지방변호사회장에 김정욱 변호사(변호사시험 2회)가 당선됐습니다. 96대에 이어 연임에 성공하면서 다시 한 번 서울변회를 이끌게 됐습니다.서울변회는 오늘(30일) 오전 10시부터 롯데호텔서울에서 2023년도 정기총회 및 임원선거 본 투표를 진행했습니다.정기총회와 함께 본 투표가 이뤄졌고, 투표 종료 후 개표를 통해 10660표 중 51.3%인 5476표를 얻은 기호 2번 김정욱 후보가 당선됐습니다. 경쟁자였던 기호 1번 윤성철(사법연수원 30기) 후보는 김 후보에게 자리를 내주게 됐습니다.김정욱 당선인은
[법률방송뉴스]▲앵커=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봄이 오는 걸 질투하듯 동장군이 매섭게 몰아치고, 눈까지 쏟아낸 한 주였습니다.봄이 오면 산지에선 주의보가 켜지죠, '산불'입니다.2019년 고성-속초 대형산불 기억하십니까. 수년을 지나면서 우리 기억 속에선 잊혔는데, 피해자들은 여전히 비극 속에 살고 있다고 합니다.이들이 고군분투하고 있는 이유, 석대성 기자가 듣고 왔습니다.■VCR합리적 보상만 있으면 끝났을 공방, 어느새 4년째입니다.2019년 4월 4일.전신주 특고압 전선에서 생긴 작은 불씨는 화마가 돼 영동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