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률방송뉴스]‘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1호 사건’으로 기소됐던 김형준 전 부장검사가 항소심에서도 무죄를 받았습니다.2020년 7월 이후 총 3건을 기소한 공수처는 ‘유죄 0건’ 기록에서 벗어나지 못하게 됐습니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5부(부장판사 구광현‧최태영‧정덕수)는 오늘(10일) 뇌물수수 혐의로 기소된 김형준 전 부장검사의 항소심에서 검사의 항소를 기각하고 무죄를 선고했습니다.같은 사건에서 뇌물공여 혐의로 기소된 박수종 변호사도 무죄를 받았습니다.공수처는 앞서 김 전 부장검사가 서울남부지검 증권범죄합수단 단장이던 2015
[법률방송뉴스]'월성 원자력 발전소' 조기 폐쇄 관련자료 삭제를 지시하고 감사원의 업무를 방해한 혐의로 기소된 산업통상자원부 전 공무원들이 항소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습니다.대전고법 3형사부(김병식 재판장)는 공용 전자기록 손상, 감사원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전직 산업부 국장급 공무원 A씨와 과장 B씨, 서기관 C씨에게 징역 8개월~1년에 집행유예 2년을 각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무죄를 선고했습니다.이들은 감사원이 자료 제출 요구를 하기 직전인 2019년 11월 월성 1호기 관련 자료를 삭제하라고 지시하거나 삭제한 혐의로 재판에
[법률방송뉴스]국회가 오늘(9일) 오후 12월 임시국회 마지막 본회의를 개최합니다.이날 본회의에서는 '개 식용 금지법'과 '우주항공청 설치법' 등 100여 건의 법안을 처리할 예정인 가운데, 쌍특검법 재표결은 이뤄지지 않고 이태원 특별법에 대해서도 이견이 여전한 상황입니다.'개 식용 금지법'은 개를 식용 목적으로 사육하거나 도살, 유통하는 행위를 금지하는 내용이 골자입니다.해당 법안이 통과될 시 개를 식용 목적으로 사육·도살하면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고, 사육·증식·유통하면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법률방송뉴스]식용 목적으로 개를 사육·증식·도살하는 행위를 금지하는 법안이 어제(8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를 통과한데 이어 오늘(9일) 열린 국회 본회의에서 최종적으로 통과했습니다.이에 따라 국내에서 오랫동안 이어져온 개식용 논란이 드디어 마침표를 찍게 됐습니다. ◆개 사육·증식·조리·가공 ·유통·판매 등 금지이번에 통과된 법안은 식용을 목적으로 개를 사육·증식하거나 도살하는 행위, 개를 사용해 조리·가공한 식품을 유통·판매하는 행위 등을 금지하는 내용이 골자입니다.식용 목적으로 개를 도살하면 3년 이하 징역 또는 3,000만원
[법률방송뉴스]상대방 동의 없이 통화 내용을 녹음한 경우 그 경위와 내용에 비춰 사생활을 중대하게 침해했다면 증거능력이 인정되지 않을 수 있다는 대법원의 첫 판단이 나왔습니다.오늘(8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3부(주심 이흥구 대법관)는 지난달 14일 위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최모 씨 등 4명에게 유죄를 선고한 원심 판결을 확정하면서 이렇게 판시했습니다.이들은 2019년 3월 실시한 지역수협 조합장 선거에서 선거인들에게 금품을 건네고 법이 허용하지 않는 선거운동을 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습니다.검찰은 당시 최씨의 휴대전화를 압
[법률방송뉴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피습 사건 피의자 김모(67)씨 당적 여부가 경찰 수사에서 공개되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7일) 경찰에 따르면 이 사건을 수사 중인 부산경찰청은 피의자 김씨의 당적을 공개하기 어렵다는 내부 결론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당적과 관련한 김씨 진술을 공식 확인하려고 3일 법원으로부터 영장을 발부받은 뒤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에서 김씨의 과거·현재 당적을 파악했지만 공개하지 않고 있습니다.이는 현행 정당법상 수사기관이 수사 과정에서 알게 된 피의자 당적 정보를 누설할 수 없
[법률방송뉴스]21년 지기를 상대로 동남아 현지에서 성매매 혐의로 체포되도록 연출한 뒤 석방을 미끼로 거액을 뜯어낸 일당에게 징역형이 선고됐습니다.어제(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0부(강두례 부장판사)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공갈·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혐의로 구속 기소된 총책 박모(64) 씨에게 징역 5년을 선고했습니다.또 함께 기소된 권모(58) 씨에게는 징역 4년을, 김모(67) 씨에게는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을 선고했습니다.재판부는 "이 사건은 공범들과 사전에 역할을 분담하고 계획적으로 범행에 나아간
▲신새아 앵커= 한주간 이슈를 살펴보는 코너 ‘앞으로(LAW)’에선 이번 주 화제였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피습 사건과 국선변호인 보수에 대해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양윤섭 변호사 모셨습니다.먼저 이재명 대표의 피습 사건이 연일 파장이 큽니다. 사실관계부터 요약해 주시죠. ▲양윤섭 변호사(법률사무소 형산)= 이재명 대표가 새해 첫날 오전 10시 30분경 부산 강서구 가덕도 대항전망대에서 피습을 당했습니다. 이 대표는 이 날 가덕도 신공항부지를 둘러본 후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여 이동 중이었는데요.피의자는 이 대표에게 사인을 해달
[법률방송뉴스]대법원이 지인의 얼굴과 나체 사진이 합성된 음란한 사진은 형법이 말하는 '음란한 물건'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판단했습니다.오늘(5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3부(주심 안철상 대법관)는 성폭력처벌법위반(카메라 등 이용촬영)과 음화제조교사 혐의로 기소된 A씨의 상고심에서 징역 8개월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서울고법에 보냈습니다.A씨는 지난 2017년 4월 성명불상자에게 지인의 얼굴과 나체 사진이 합성된 사진 파일 제작을 의뢰하고, 2016년 7월부터 2017년 11월 지하철이나 학원 강의실에서 여고생을 불법 촬영한
[법률방송뉴스]웨딩 촬영과 드레스 대여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속인 후 300여명의 예비 신혼부부로부터 6억여원을 가로챈 결혼 준비 대행업자가 실형을 선고받았습니다.오늘(5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22단독(하진우 판사)은 사기 혐의로 기소된 50대 A씨에게 징역 3년 4개월을 선고하고 법정 구속했습니다.A씨는 지난 2020년 1월부터 2021년 12월 서울 강남구에서 결혼 준비 대행업체를 운영하면서 스튜디오 웨딩 촬영과 드레스 대여, 헤어 메이크업 서비스 등을 제공해주겠다고 속여 피해자 328명으로부터 약 6억원을 가로챈
[법률방송뉴스]조희대 대법원장은 오늘(5일) 차기 법원행정처장으로 천대엽 대법관(60·사법연수원 21기)을 임명했습니다.대법원은 이날 "김상환 법원행정처장의 후임으로 천대엽 대법관을 오는 15일자로 임명했다"고 밝혔습니다.법원행정처장은 전국 법원의 인사와 예산을 총괄하는 핵심 보직으로 현직 대법관 중에서 대법원장이 임명합니다.행정처장은 대법관 후보 추천위원회, 공수처장 후보 추천위원회에 당연직 위원으로 참여하며, 행정처장으로 재임하는 기간 중 대법원 재판은 맡지 않습니다.대법원은 "천 대법관은 해박한 법률지식, 뛰어난 균형감각, 엄
[법률방송뉴스]요즘 법원 안팎에서는 1월 말~2월 초가 빅데이(Big Day)가 될 것이라는 말이 나오고 있습니다.국민적 관심사가 돼 있는 주요 사건들에 대한 판결 선고가 각급 법원에서 잇따라 나올 예정이기 때문입니다.오는 26일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경영권 불법 승계 사건’ 1심 판결이 나옵니다. 2020년 9월 검찰이 이 사건으로 이 회장을 기소한 이후 3년 4개월 만입니다. 검찰은 지난해11월17일 결심 공판에서 이 회장에게 징역 5년과 벌금 5억원을 구형했습니다.같은 날에 이른바 ‘사법행정권 남용 사건’ 1심 판결도
[법률방송뉴스]전두환 전 대통령의 마지막 추징금 55억원이 국고로 환수됩니다. 오늘(4일) 법조계에 따르면 교보자산신탁이 한국자산관리공사를 상대로 낸 공매대금 배분 취소 소송이 지난달 30일 원고 패소로 확정됐습니다. 이같은 판결은 교보자산신탁이 1심에 이어 지난달 8일 2심에서도 패한 후 상고하지 않으면서 결론이 났습니다. 이로써 전두환 전 대통령의 추징금은 지금까지 1,282억 2,000만원이 환수됐고, 이 55억원을 제외한 나머지 867억 원은 소급 입법이 없다면 환수가 불가능합니다. 이번 소송은 전 전 대통령 일가가 교보자산
[법률방송뉴스]조희대 대법원장이 차기 법원행정처장으로 천대엽 대법관(60·사법연수원 21기)을 내정한 것으로 전해집니다.김명수 전 대법원장 때부터 1000일 가까이 법원행정처장을 맡았던 김상환 대법관(58·사법연수원 20기)을 교체한다는 신호탄이 올라오면서, 금명간 있을 전국 법관 인사에도 관심이 쏠립니다.법원행정처 관계자는 오늘(4일) 법률방송과의 통화에서 차기 법원행정처장 인사와 관련해 "공식 확인은 인사 명령이 난 후에 알 수 있을 것"이라면서도 "이번 달 중에는 인사 명령이 날 것 같다"고 전했습니다.관계자 등의 말을 종합하
[법률방송뉴스]3년간 아파트 관리비를 횡령한 관리사무소 경리 직원이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았습니다.오늘(3일) 법조계에 따르면 수원지법 형사10단독(한소희 부장판사)은 업무상 횡령과 사문서위조 및 행사 등 혐의로 기소된 40대 여성에게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했습니다.다만 피해 회복에 노력하고 있다는 점에서 합의 기회를 주기 위해 법정 구속은 하지 않았습니다.경기도 화성시의 한 아파트 관리사무소에서 경리주임을 맡았던 해당 여성은 지난 2017년 1월부터 2020년 5월까지 454회에 걸쳐 1억원 넘게 횡령했습니다.관리사무소에서 필요
[법률방송뉴스]고등학생 제자를 성적 학대한 혐의로 기소된 담임 교사의 형량이 항소심에서 늘었습니다.오늘(3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2부(강희석 부장판사)는 아동학대처벌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50대 여성 교사에게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습니다.아울러 각 40시간의 아동학대 재범예방 강의와 성폭력 치료 강의 수강을 명령했습니다.검찰이 요청한 신상정보 공개·고지와 취업 제한은 기각했습니다.해당 교사는 2020년 고등학교 3학년이던 남학생에게 성적 수치심을 주는 발언을 하거나, 문자 메시지를 보낸 혐의 등으로
[법률방송뉴스]한국콜마에서 동종업계로 이직하는 과정에서 화장품 제조기술을 유출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기업 임원이 대법원에서 징역형을 확정받았습니다. 오늘(3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3부(주심 노정희 대법관)는 부정경쟁방지법 위반, 업무상배임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징역 10개월을 선고한 원심판결을 지난달 14일 확정했습니다. A씨는 2008년 국내 화장품 연구개발 전문업체 한국콜마에 입사한 뒤 약 10년간 화장품 연구원으로 근무하다 이탈리아 화장품 회사 인터코스의 한국법인인 인터코스코리아로 자리를 옮겨 색조화장품 개발 업무를
[법률방송뉴스]경찰이 이르면 오늘(3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기습한 60대 피의자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전망입니다.검찰도 어제(2일) 이원석 총장 지시로 특별수사팀을 꾸린 가운데, 이 대표 살해를 시도한 피의자가 추후 어떤 처벌을 받을지 주목됩니다.앞서 경찰은 이 대표에게 흉기를 휘두른 60대 피의자 김모 씨를 7시간 넘게 조사했습니다.경찰은 구체적인 범행 동기와 계획 범죄 여부 등을 집중 추궁한 것으로 전해집니다.김씨는 자정쯤에야 인근 연제경찰서 유치장으로 이동했는데, 경찰 조사에서 '살인의 고의성이 있었다'고 말한 것
[법률방송뉴스]아동을 상대로 범행했거나 재범 위험이 높은 고위험 성폭력 범죄자는 출소 후에도 법원의 판단을 거쳐 국가가 지정하는 시설에서 거주하도록 하는 법률 제정안이 조만간 국회에 제출됩니다.법무부는 이같은 내용의 '고위험 성폭력 범죄자의 거주지 지정 등에 관한 법률안'이 어제(2일) 국무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습니다.입법 여부와 법안 내용은 추후 국회 심의·의결을 거쳐 확정될 예정입니다.이른바 '한국형 제시카법'으로 불리는 이 법안은 고위험 성폭력 범죄자가 정부·지방자치단체 또는 공공기관이 운영하는 지정거주시설에 의무 거주하도록
[법률방송뉴스]LG전자 신입사원 채용 비리 혐의로 기소된 당시 인사책임자가 징역형을 확정받았습니다.어제(31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2부(주심 천대엽 대법관)는 업무방해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원심판결을 최근 확정했습니다.LG전자 본사 인사책임자였던 A씨는 2013∼2015년 신입사원 선발 과정에서 이 회사 임원 아들 등을 부정 합격시켜 공정해야 할 채용 업무를 방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그는 실무진과 함께 이른바 '관리대상자'에 해당하는 응시자 2명이 각각 1차 서류전형과 2차 면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