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률방송뉴스]장애인 전용 주차구역을 쉽게 이용하기 위해 허위로 주차증을 사용하는 등 위법행위를 저지른 일반인들이 잇따라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받았습니다.어제(3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11단독 김길호 판사는 공문서변조·변조공문서행사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40대 A씨에게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습니다.같은 법원 형사16단독 이경선 판사도 공문서위조·위조공문서행사 혐의로 기소된 60대 B씨에게 동일한 형을 선고했습니다.공소사실에 따르면 주부인 A씨는 지난 2022년 12월 쓰레기 분리수거장에서 장애인전용주차
[법률방송뉴스]조국혁신당 비례대표 박은정 후보가 검사 재직 시절 질병 휴직 연장이 거부되자 행정소송을 냈다가 취하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박 후보는 병가·휴직 기간에만 1억원 가까운 급여를 받았을 것으로 추정됩니다.연합뉴스는 어제(31일) 박 후보가 지난해 11월 서울행정법원에 법무부 장관을 상대로 "복직명령 처분을 취소해달라"며 소송을 제기했다고 보도했습니다.박 후보는 같은 해 10월 법무부가 그의 질병 휴직을 연장할 수 없다고 판단하고 복직명령을 내리자 소송을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앞서 박 후보는 광주지검 중요경제범죄조사단
[법률방송뉴스]더불어민주당 돈봉투 의혹의 정점으로 지목돼 구속 상태로 재판받고 있는 송영길(60) 소나무당 대표의 보석 신청이 받아들여지지 않았습니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허경무 부장판사)는 오늘(29일) 송 대표의 보석 청구를 기각했습니다.송 대표가 지난달 27일 불구속 재판을 요청한 지 약 한 달 만입니다.그는 지난 6일 보석심문에서 재판부에 "이번 선거는 4년 동안 대한민국의 운명을 좌우할 중요한 선거"라며 "25년 정치 인생을 결산해 국민의 심판을 받을 기회를 허용해 달라"고 요청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습니다.송 대표는
[법률방송뉴스]부대매점(PX) 인기 화장품을 빼돌리고 상습적으로 도박을 한 해병대 부사관이 자신에 대한 정직 처분을 취소해달라며 낸 행정 소송을 법원이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인천지법 행정1-2부(소병진 부장판사)는 A씨가 해병대 모 부대장을 상대로 낸 징계 처분 등 취소 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했다고 오늘(29일) 밝혔습니다.법원은 정직 1개월 징계를 취소해 달라는 A씨 청구를 기각하고, 소송 비용도 모두 부담하라고 명령했습니다.2018년부터 해병대 수도권 부대에서 매점 관리관으로 일한 원고 A씨는 이듬해 3월부터 약 두 달간 화장
[법률방송뉴스]정부의 의대증원과 관련 대화 요구에 대해 임현택 대한의사협회 회장 당선인이 "조건없는 대화는 논평할 일고의 가치가 없다"며 "환자와의 신뢰관계를 이용해 국회의원 낙선운동을 펼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임 당선인은 오늘(29일) 오전 서울 용산구 의협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습니다.임 당선인은 "지금 국민들 입장에서 상황이 너무 불안하고, 중증 질환을 앓고 계신분들의 힘든 상황을 잘 알고 있어서 이 상황을 최대한 빨리 정상화하고 싶은 생각이 있다"면서 "현 상황은 전공의, 의대생, 의대 교수들이 만든 위기
[법률방송뉴스]2022년 6월1일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과정에서 사전 선거운동, 불법 정치자금 수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승현 전 강서구청장 후보에 대한 벌금형이 확정됐습니다. 대법원 1부(주심 김선수 대법관)는 공직선거법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김 전 후보의 상고심에서 벌금 300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오늘(29일) 밝혔습니다.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의원 보좌관 출신인 김 전 후보는 강서구청장 후보로 나서기 위해 건설업자 조모씨로부터 5개월간 선거사무실 임차비용 약 1,500만원 등을 수수한 혐의를 받습니다. 또
[법률방송뉴스]한 자산가의 금품을 노린 일당이 차량 납치 후 수시간 동안 감금·폭행하다가 적발됐습니다.오늘(28일) 경찰에 따르면 경기 성남중원경찰서는 강도상해 혐의로 50대 A씨 등 5명을 구속했습니다. 또 장물 매입 등 범행에 가담한 3명은 불구속 입건했습니다.A씨 등은 지난 20일 새벽 서울 송파구 한 거리에서 함께 술을 마신 자산가 B씨를 차에 태워 납치하고 폭행한 혐의를 받습니다.이들은 B씨를 상대로 범행을 계획하고 함께 술을 마셨고, 이후 대리기사로 위장한 공범을 불러 납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이들은 B씨를 감금한 채
[법률방송뉴스]4·10 총선 사전투표소에 몰래 침입해 불법 카메라를 설치한 40대 유튜버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인천 논현경찰서는 오늘(29일) 건조물 침입 혐의로 40대 남성 A씨를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유튜버로 활동하는 A씨는 최근 사전투표소인 인천시 남동구 논현동과 서창동 행정복지센터에 몰래 침입해 불법 카메라를 설치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경찰은 불법 카메라 설치 신고를 받고 주변 폐쇄회로(CC)TV를 확인하는 등 수사를 벌여 전날 오후 A씨를 검거했습니다.A씨는 경찰에서 "사전 투표율을 선거관리위원회에서 조작하는
[법률방송뉴스]이원석 검찰총장이 검·경 수사권 조정 이후 범죄에 대응하는 기능이 약화 돼 우리나라가 ‘범죄자가 오고 싶어하는 나라’로 전락한 것이 아닌가 하는 회의감이 든다고 어제(28일) 말했습니다.‘테라·루나 폭락 사태’의 핵심 피의자 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가 범죄인 송환을 요청한 한미 양국 중 한국행을 원하는 것을 염두에 둔 발언으로 보입니다.이 총장은 3월 월례회의에서 “소위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과 그 1년 전의 수사권 조정이라는 모험적 사법 시스템 도입 후 2년이 지난 현재 수사기관의 역량을 쏟아부어도 범죄에
[법률방송뉴스]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야구 국가대표 출신 오재원이 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겨졌습니다. 오늘(29일) 오전 서울 강남경찰서는 마약류관리법 위반(향정), 폭행 혐의로 오재원을 서울중앙지검에 송치했습니다.모자와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채 경찰서 유치장을 나온 오재원은 '언제부터 마약 투약했느냐', '동료 선수들에게도 대리 처방 부탁했느냐'는 등 취재진 질문에 아무런 답을 하지 않고 호송 차량에 탔습니다.오재원은 최근까지 필로폰을 투약하고, 지인들에게 향정신성의약품인 스틸녹스 등 수면제를 처방받게 한 뒤 이를 건네받아 상습 복
[법률방송뉴스]"서울중앙지법 민사62단독 김정중 판사입니다. 이 재판부는 전담사건 특성상 소송당사자와 방청객이 없는 편입니다. 충실하면서도 신속히 재판받을 기본권을 보장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오늘(28일) 오후 서울중앙지법 374호 법정에 들어온 김정중 서울중앙지법원장은 취재진을 향해 이렇게 말했습니다.김 법원장은 또 "재판 장기화에 대한 불만과 비판이 고조된 상황에서 신속 재판을 위한 변화에 기대가 크다는 것을 실감한다"며 "이런 노력이 결실을 보려면 법관 증원과 임용 자격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김 법원장은 이
[법률방송뉴스]정부가 미국과 협정을 체결해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사드)를 배치한 행위가 인근 지역 주민들의 기본권을 침해하지 않는다는 헌법재판소 판단이 나왔습니다. 헌재는 오늘(28일) 경북 성주 주민들과 원불교도들이 정부를 상대로 제기한 헌법소원 심판 청구 2건을 재판관 전원일치 의견으로 전부 각하했습니다. “이 사건 협정은 청구인들의 법적 지위에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않으므로 기본권 침해 가능성이 인정되지 않는다”는 게 헌재 판시입니다. 헌재는 “이 사건 협정으로 청구인들의 건강권 및 환경권이 바로 침해된다고 보기
[법률방송뉴스]더불어민주당이 이동관 전 방송통신위원장과 손준성·이정섭 검사를 상대로 탄핵소추안을 발의했다가 철회 후 재발의한 것에 대해 헌법재판소가 문제가 없다고 판단했습니다.헌재는 오늘(28일) 국민의힘이 김진표 국회의장을 상대로 제기한 권한쟁의심판 청구를 재판관 전원일치 의견으로 각하했습니다.국회법 90조는 의제가 된 의안 또는 동의를 철회할 때는 본회의 또는 위원회의 동의를 받아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습니다.헌재는 "탄핵소추안이 본회의에서 의제가 된 의안에 해당하지 않아서 이를 발의한 국회의원은 본회의 동의 없이 철회할 수 있다
[법률방송뉴스]최근 정치인의 가족이나 지인이라는 점을 이용한 사기 범죄가 잇달아 발생하고 있습니다.오늘(28일) 법조계에 따르면 22대 총선에 출마한 야당 후보의 동생 50대 A씨는 지난 15일 사기 등 혐의로 1심에서 징역 1년 10개월을 선고받았습니다.A씨는 2022년 교제 중이던 피해자에게 '친형이 유명 정치인이자 변호사이기 때문에 법적 문제가 있으면 도와줄 수 있다'는 취지로 말하며 환심을 산 것으로 전해집니다.같은해 A씨는 피해자에게 돈을 빌려줄 것을 요구하면서 "부모님이나 형이 해외에서 돌아오면 바로 갚겠다"고 약속하기도
[법률방송뉴스]공연 기획·제작사 대표로 재직하면서 190억원어치 허위 세금계산서를 발급하거나 받은 배우 겸 연출가가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받았습니다. 오늘(2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북부지법 형사합의18부 이태웅 부장판사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허위 세금계산서교부 등 혐의로 기소된 배우 겸 연출가 55살 A씨에게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 벌금 20억원을 선고했습니다. 또 A씨가 운영하던 회사는 조세범처벌법 위만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벌금 2억원을 선고받았습니다. A씨는 다수의 영화와 드라마에 조연이나 단역으로 출연했으며 주로 연
[법률방송뉴스]올해 법원 고위법관 142명의 평균 재산은 34억 6,100만원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해에 비해 4억 1,123만원 감소했습니다.조희대 대법원장의 평균 재산은 15억 9,073만원으로 조사됐고, 1위를 차지한 윤승은 서울고등법원 부장판사는 202억 5,101만원으로 조사됐습니다.오늘(28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공직자윤리위원회(위원장 강일원)는 고위법관 142명에 대한 정기재산변동사항을 공개했습니다. 공개대상자는 조희대 대법원장과 대법관, 고등법원 부장판사 등으로 지난해 12월 31일에 보유한 재산이 기준입니다.전
[법률방송뉴스]법무부와 검찰 고위 간부들이 평균 35억원의 재산을 보유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재산 공개 대상인 전·현직 고위 간부 중 재산 신고액이 가장 많은 사람은 변필건 수원고검 차장검사(검사장)로 신고액이 400억원을 넘었습니다.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오늘(28일) 공개한 '2024 고위공직자 정기 재산변동사항' 내역을 보면 법무·검찰 재산공개 대상자 51명의 평균 재산은 35억 8,900만원에 달했습니다.자산 총액이 50억원 초과인 이들은 10명, 30억~50억원은 5명으로 집계됐습니다. 보유한 재산이 10억~30억원인 사람
[법률방송뉴스]승용차를 타고 가다가 버스 정류장에 있는 여성을 향해 음란 행위를 한 50대 남성에게 법원이 벌금 500만원을 선고했습니다.오늘(27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구지법 형사2단독(김석수 부장판사)은 공연음란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벌금형을 선고하고, 40시간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와 3년간 아동·청소년 등 관련 기관 취업 제한을 명령했습니다.A씨는 지난해 8월 새벽 대구의 한 도로에서 승용차를 운전하던 중 버스 정류장에 있던 20대 여성을 발견하고 차를 세운 뒤 조수석 창문을 연 상태로 음란 행위를 하다가 적발돼 재판에
[법률방송뉴스]윤석열 대통령 명예훼손 보도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관련 혐의와 무관한 자료까지 압수했다는 취지의 보도에 "적법한 절차에 따른 것"이라고 반박했습니다.서울중앙지검은 오늘(27일) "2월5일 이진동 뉴스버스 대표, 변호인과 협의를 거쳐 휴대전화 저장 내용 선별 절차를 진행했다"며 "이 대표는 '선별 과정에 참여해 절차에 관한 의견진술 기회를 보장받았다'는 내용의 자필 확인서까지 작성했다"고 밝혔습니다.앞서 한겨레는 검찰이 이 대표의 휴대전화를 압수하면서 윤 대통령 명예훼손 혐의와 무관해 보이는 장모 최은순 씨 관련 자료
[법률방송뉴스]다수 남성으로부터 성폭력을 당했다고 허위 고소한 뒤 취하를 대가로 합의금을 뜯어낸 60대 여성이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았습니다.오늘(27일) 법조계에 따르면 전주지법 형사3단독(정재익 부장판사)은 무고 혐의로 기소된 A(62) 씨에게 징역 8개월을 선고하고 법정 구속했습니다.A씨는 지난 2019년 9월부터 2022년 9월까지 "남성 5명으로부터 강간·준강간·강제추행을 당했다"며 허위 고소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습니다.조사 결과, A씨는 생활정보지에 '결혼할 남성을 찾는다'는 글을 올린 뒤 이를 보고 연락을 해온 남성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