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률방송뉴스]대한변호사협회(변협)가 변호사에 대한 압수수색이나 의뢰인과의 소통 내용에 대한 자료 제출·공개를 거부할 수 있는 변호사 비밀유지권(ACP) 도입을 추진합니다.변협은 오늘(6일) 국민정책제안단 기자간담회를 열고 "현행 변호사법은 변호사의 비밀유지 의무만 규정하고 있어 의뢰인과의 의사 교환 내용에 대해 수사기관의 압수수색을 거부할 근거가 없다"며 국회에 입법 제안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변협은 "압수수색으로 인한 변호사-의뢰인 간 비밀에 대한 침해가 빈발하고 있다"며 "의뢰인의 비밀에 대한 증언·압수 거부권의 실효성을
[법률방송뉴스]지난해 10월 극단적 선택으로 세상을 떠난 학교폭력 피해자 유튜버 표예림씨를 스토킹한 혐의 등으로 고소된 유튜버 A씨에 대해 경찰이 불송치 결정을 했습니다.서울 관악경찰서는 지난 4일 스토킹, 협박, 모욕, 명예훼손 등 5개 혐의로 고소된 A씨를 증거 불충분으로 불송치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불송치 결정서에 따르면 경찰은 A씨가 표씨에게 보낸 문자와 SNS 메시지, 게시글 등을 검토한 결과 "스토킹 행위에 해당할 지속성과 반복성이 부족해 객관적, 일반적으로 볼 때 상대방에게 불안감이나 공포심을 느끼게 할 만하다고 보기
[법률방송뉴스]정부가 집단 사직 후 의료 현장을 이탈한 전공의들에 대한 면허정지 절차에 돌입한 가운데, 언제쯤 실제 면허정지가 나올지 주목됩니다.통상적인 절차만 따지면 이달 안에 면허정지 사례가 생길 수 있지만, 전공의들이 사전 통지서 수신을 거부하거나 가처분 신청 등 법적 다툼이 이어진다면 이보다 훨씬 늦어질 수도 있습니다.오늘(6일) 보건복지부와 법조계의 설명을 종합하면, 복지부는 어제(5일)부터 의료 현장 이탈이 확인된 전공의들에 대한 행정처분(의사면허 3개월 정지) 사전 통지서를 발송하고 있습니다.복지부는 그제(4일)부터 이
[법률방송뉴스]경찰청 국가수사본부(국수본)는 최근 기승을 부리는 신종 사기에 대응하기 위해 악성사기 근절 대책을 추진한다고 오늘(6일) 밝혔습니다.경찰은 투자리딩방 사기·연애빙자 사기(로맨스스캠)·스미싱(미끼문자 등) 등 조직적 신종 사기를 포함해 척결 대상을 '10대 악성사기'로 재편하고 전방위적인 근절 대책을 시행합니다.우선 악성사기 특별단속과 사기 피의자 검거 활동에 주력하고자 본청에 국수본부장이 주재하는 태스크포스(TF)를 꾸리고, 각 시·도경찰청 직접수사 부서와 경찰서 수사과에는 분야별 전담수사팀과 악성사기 추적팀을 각각
[법률방송뉴스]NH농협은행에서 109억원 규모의 금융사고가 발생했습니다.오늘(6일) 금융권에 따르면 농협은행은 업무상 배임으로 109억 4,700만원 규모의 금융사고가 발생했다고 전날 공시했습니다.여신 업무를 담당했던 직원이 배임 혐의를 받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그로 인해 회사 측이 입은 실제 손실액은 확정되지 않은 상태입니다.금융사고가 발생한 기간은 지난 2019년 3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로 상당히 장기간입니다.앞서 이석용 농협은행장은 지난해 초 금융사고 없는 '청렴 농협'을 구현하자며 결의대회를 열었으나, 그 후로도 배임 행
[법률방송뉴스] 여신도를 성폭행하거나 추행한 혐의로 1심에서 징역 23년의 중형을 선고받은 기독교복음선교회 JMS 정명석이 항소심에서도 자신의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어(5일) 대전고법 제3형사부(재판장 김병식)는 오후 5시 231호 법정에서 준강간, 준유사강간, 준강제추행, 강제추행 혐의로 기소된 정명석에 대한 항소심 첫 공판을 진행했습니다. 검찰은 피고인이 별건의 성범죄로 징역 10년의 형을 마친 후 출소했음에도 누범기간에 동종범행을 저지르고 범행 횟수가 많으며, 피해자들에게 2차 가해를 가해 용서받지 못하는 등 1심 선고 형량이
[법률방송뉴스]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자살과 자해 방법 등을 소개하는 컨텐츠 등이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문가들은 SNS에 민감한 청소년들이 이같은 컨텐츠를 주로 소비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보건복지부 산하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에 따르면 지난해 자살 동반자 모집글 등 SNS에 올라오는 자살 유발 정보가 총 30만 3,636건이 신고됐다고 오늘(6일) 동아일보가 보도했습니다.2019년 3만 2,588건에서 4년 만에 9.3배로 증가한 것 입니다. 같은 기간 재단이 모니터링해 삭제한 자
[법률방송뉴스]자신의 딸을 채용시키라고 청탁한 혐의를 받는 송봉섭 전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사무차장에 대해 검찰이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충북선관위 관리과장 출신 한모 씨도 송 전 차장으로부터 청탁받은 혐의로 구속영창이 청구됐습니다.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 1부(김종현 부장검사)은 오늘(5일) 송 전 차장과 한씨에 대해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와 위계공무집행방해 혐의를 적용했다고 밝혔습니다.검찰에 따르면 송 전 차장은 2018년 1월 충북선관위가 공무원 경력 채용할 당시 충남 보령시청에서 8급 공무원으로 근무하던 딸을 채용하라고 한씨에게 청탁했
[법률방송뉴스] 이원석 검찰총장이 의료인들이 복귀하지 않는다면 의료법에 정해진 절차에 따라 진행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 총장은 오늘(5일) 충남도청에서 공직자 대상 청렴을 주제로 특강을 한 후 대전지검 홍성지청을 방문해 직원들을 격려했습니다. 홍성지청에서 취재진과 만난 그는 “어떤 경우에도 의료를 포기할 수 없고, 그런 것에 대비해 의료법은 관련 규정과 절차를 모두 구비해 놓고 있다”고 말했습니다.그러면서 “(의료인들이) 복귀하지 않는다면 불가피하게 의료법에 정해진 절차에 따라 진행할 수밖에 없다”고 원칙적 대응을
[법률방송뉴스] 이른바 '사법농단' 의혹으로 기소돼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양승태(76) 전 대법원장이 로펌에 합류하기 위한 절차를 밟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오늘(5일) 법조계에 따르면 양 전 대법원장은 법무법인 클라스한결에 합류하기로 했습니다.법무법인 클라스한결은 양 전 대법원장 합류를 위한 행정절차를 밟고 있는 것으로 전해집니다. 양 전 대법원장은 2011년 9월 취임 후 임기 6년간 임종헌 전 대법원 법원행정처 차장과 박병대·고영한 전 대법관 등에게 반헌법적 구상을 보고받고 승인하거나 직접 지시한 혐의로 2019년 2
[법률방송뉴스]전국 40개 대학이 2025학년도 대입에서 의대 정원을 3,000명 넘게 늘려달라고 신청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지난해 대학을 대상으로 조사한 수요 조사 결과 중 최대치(2,847명)를 상회하는 수준입니다.비수도권의 증원 요구가 많았으나,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대학도 모두 증원을 요청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박민수 의사 집단행동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제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2차관)은 오늘(5일) 브리핑에서 "교육부에서 2월 22일부터 3월 4일까지 2025학년도 의과대학 정원 신청을 받은 결과, 총 40개
[법률방송뉴스] 검찰이 배우 유아인에게 프로포폴을 처방한 내역을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보고하지 않은 의사에게 징역형을 구형했습니다.검찰은 오늘(5일) 서울중앙지법 형사24단독 유동균 판사 심리로 열린 의사 A(51)씨의 마약류관리법 위반(향정) 혐의 공판에서 징역 3년을 선고하고 27만 원을 추징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A씨는 유씨에게 모두 17차례 프로포폴을 투약하고도, 시스템에 입력하지 않는 방식으로 신고를 빠뜨린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또 지난해 두 차례에 걸쳐 간호조무사를 통해 프로포폴을 직접 주사 받은 혐의도 받습니다. A
[법률방송뉴스]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이 자신의 비서가 26억원을 빼돌렸다고 고소해 경찰이 수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오늘(5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 용산경찰서는 노 관장의 비서로 일했던 A씨를 특정경제범죄법상 사기와 사문서 위조 등 혐의로 수사 중입니다.A씨는 2019년 아트센터에 입사한 후 같은 해 12월부터 지난해 말까지 수십차례에 걸쳐 노 관장의 계좌에서 19억 7,500여만원을 자신의 계좌로 이체한 혐의를 받습니다.또 2020년부터 2022년까지 노 관장 명의를 도용해 은행 계좌를 개설한 뒤 두 차례에 걸쳐 총 1
[법률방송뉴스]주당 최대 노동시간을 제한하는 ‘주 52시간 근로제’가 헌법에 어긋나지 않는다는 헌법재판소 판단이 나왔습니다. 오늘(5일) 법조계에 따르면 헌재는 지난달 28일 주 최대 근로시간을 52시간으로 제한한 근로기준법 53조 1항에 대한 헌법소원 심판 청구를 재판관 전원일치 의견으로 기각했습니다. "주 52시간 상한제는 실근로시간을 단축하고 휴일근로를 억제해 근로자에게 휴식 시간을 실질적으로 보장함으로써 근로자의 건강과 안전을 보호하기 위한 것"이라며 "그 입법목적은 정당하고 적합한 수단"이라는 게 헌재 판시입니다. 헌재는
[법률방송뉴스] 경찰청 국가수사가 딥페이크 탐지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딥페이크를 이용한 범죄 단속을 위해 본격적으로 활용할 예정입니다. 오늘(5일) 경찰에 따르면 인공지능(AI) 기술의 급격한 발달과 함께 딥페이크 이용 범죄의 위협이 증대되고 있으며, 특히 제22대 총선을 앞두고 딥페이크 영상을 이용한 허위정보 유포 또는 여론조작에 대한 우려가 심화되고 있습니다. 딥페이크는 딥러닝(Deep learning)과 '가짜'를 의미하는 단어인 페이크(Fake)의 합성어로, 기존 영상을 다른 영상에 겹쳐서 만들어 내는 AI 기술을 기반으로
[법률방송뉴스]정부는 오늘(5일) 의사 정원 확대에 반발해 집단행동에 나선 전공의 7,000여 명에 대한 증거를 확보, 의료법에 따른 행정처분을 이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이날 이한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2총괄조정관은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의사 집단행동 중대본 회의를 열고 "수련병원 현장점검을 통해 미복귀 전공의에 대한 업무개시명령 위반 사실 확인 작업을 실시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이어 "여전히 많은 수의 전공의가 돌아오지 않은 점을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자유에는 언제나 책임이 따르는 법이며, 이제부터 정부는 의료인의 책무
[법률방송뉴스]'재벌3세 사칭 사기 사건' 주범인 전청조(28)씨의 공범으로 지목된 전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씨(43)의 사기 사건을 수사하던 경찰이 남씨에 대해 무혐의 처분을 내렸습니다.어제(4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송파경찰서는 지난달 29일 특정경제범죄법상 사기 방조 등 혐의를 받는 남씨에 대해 '혐의없음'으로 불송치 결정했습니다.앞서 남씨의 전 연인인 전청조씨는 측근인 경호실장 이모(27)씨와 국내 유명 기업의 숨겨진 후계자와 경호실장 행세를 하며 투자자들을 속여 30억원을 챙긴 혐의로 1심에서 징역 12년을 선고받은 바 있습
[법률방송뉴스]정부가 친족 간 혼인 금지 범위 변경을 염두에 둔 기초 연구를 진행 중인 가운데 성균관과 유림이 이에 반발해 행동에 나섰습니다.오늘(5일) 성균관유도회총본부에 따르면 유림은 혼인 금지 축소와 관련한 법무부 연구 용역 철회를 요구하며 전날부터 정부 과천청사 앞에서 출근 시간대 1인 시위를 시작했습니다.전날에는 김기세 성균관 총무처장이 시위했고, 이날은 박광춘 성균관유도회총본부 사무총장이 오전 8∼9시 피켓을 들고 나섭니다. 6일 이후에도 성균관 등의 구성원이 돌아가며 릴레이 시위를 벌일 예정입니다.최영갑 성균관유도회총본
[법률방송뉴스]전국 40개 대학을 대상으로 진행 중인 의대 정원 수요조사가 오늘(4일) 마감될 예정인 가운데, 상당수 대학이 교육부에 증원을 신청할 계획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일부 대학이 기존 정원의 2배에 달하거나 그 이상의 정원을 신청한 것으로 전해지면서 증원 신청 총규모는 정부가 앞서 늘리겠다고 밝힌 2,000명을 넘어설 것이라는 관측이 나옵니다.다만 의과대학의 반발이 크고 교수진과 시설 등 교육환경 투자에 대한 부담이 적지 않아 정확한 신청 규모를 둘러싸고 일부 대학은 막판까지 고심할 것으로 보입니다.박성민 교육부 기획조정실
[법률방송뉴스]윤석열 대통령이 검찰총장일 때 추미애 당시 법무부 장관 휘하에서 당시 윤 총장에 대한 감찰·징계 청구 실무를 주도했던 박은정 광주지검 중요경제범죄조사단 부장검사가 해임 처분을 받았습니다.오늘(4일) 법조계에 따르면 법무부 검사징계위원회는 지난달 27일 회의를 열고 박 부장검사에게 최고 수준인 해임 처분을 의결했습니다. 검사징계법상 징계는 견책, 감봉, 정직, 면직, 해임 등 5단계로 나뉩니다.박 부장검사는 2020년 10월 채널A(검언유착) 사건과 관련해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당시 검사장)을 감찰하겠다며 통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