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률방송뉴스]사상자 14명을 낸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최원종(23)이 1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았습니다.수원지법 성남지원 형사2부(부장판사 강현구)는 오늘(1일) 살인·살인미수·살인예비 혐의로 구속 기소된 최원종에게 무기징역을 선고했습니다. 30년간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도 명령했습니다.검찰은 지난 18일 이 사건 1심 결심공판에서 "최원종을 사회에서 영구히 격리해야 한다"며 법정최고형인 사형을 구형했습니다.재판부는 "살인은 사람의 생명이라는 대체 불가능하고 존귀한 가치를 침해하는 중대한 범죄"라며 "인간의 생명이 침해된 후에는
[법률방송뉴스]깡통 주택으로 전세 계약을 맺고, 수십억원의 보증금을 받아 챙긴 공인중개사가 중형을 선고받았습니다.오늘(1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전지법 천안지원 형사1부(전경호 부장판사)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 기소된 A(43)씨에 대해 징역 6년을 선고했습니다.범행을 도운 A씨의 아내도 사기죄가 인정돼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받았습니다.앞서 A씨는 부동산에 설정된 근저당권 등 채무 정보를 숨기고 29차례에 걸쳐 임대차 계약을 체결해 약 20억원의 보증금을 받아 챙긴 혐의로 기소됐습니다.조사에 따르
[법률방송뉴스]가석방된 뒤 세 번째 살인죄를 저지른 무기징역수에게 법원이 또다시 무기징역을 선고하자 검찰이 항소했습니다.단순히 화가 나 피해자를 살해한 점 등에 비춰 더 무거운 형이 내려져야 한다는 것이 검찰의 항소 이유입니다.의정부지검 남양주지청 형사1부(유정현 부장검사)는 오늘(1일) 살인 혐의로 기소된 강모(64)씨에게 무기징역을 선고한 1심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다고 밝혔습니다.검찰은 "피고인은 이미 2회에 걸쳐 살인죄로 처벌받은 전력이 있는 사람으로 살인죄로 무기징역을 선고받은 적이 있음에도 가석방 기간 중 재차 살인죄를 저
[법률방송뉴스]국민의힘이 50인 미만 사업장에 대한 중대재해처벌법 적용을 2년 유예하는 대신 산업안전보건청을 2년 후 설립하는 안을 더불어민주당에 제안했습니다.이에 대해 민주당은 "성의있는 방안을 준비했다면 협의해 나갈 계획이 있다"고 밝혔습니다.중대재해처벌법과 산업안전보건청 설치에 관한 여야 협의가 급물살을 탄 가운데 오늘 본회의 전까지 협상이 타결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오늘(1일) 비상대책회의가 끝난 뒤 "지난달 29일 윤석열 대통령과 당 지도부 오찬 자리에서 중대재해법 관련 논의를 장
[법률방송뉴스]7년간 이성 친구를 노예처럼 부린 30대 여성이 범행에 가담한 남편과 함께 실형을 선고받은 가운데, 피해자 측이 이들에 대한 민사소송을 예고했습니다.피해자 A씨의 친형이라고 밝힌 이는 지난달 3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글을 올리고 "동생은 7년간 지옥 같은 시간을 보냈고, 3년간 피 말리는 조사와 재판 과정을 겪었다"며 "동생이 그들에게 빼앗긴 돈 8,700만원과 위자료를 청구하기 위해 민사소송에 착수했다"고 밝혔습니다.이어 그는 "선고가 끝나고 재판정에서 미친 사람처럼 울었다"며 "거의 모든 재판에 참석했는데, 가
[법률방송뉴스]"우리 아들은 평생 불구로 살아야 하는데, 가해자는 겨우 징역 4년 살고 나오면 다시 멀쩡히 일상 생활을 하게 됩니다"지난 25일 음주운전 차량에 치여 이른 나이에 은퇴한 제주 유나이티드 골키퍼 유연수 선수의 어머니는 울분에 찬 하소연을 토해냈습니다.음주운전 교통사고로 목숨을 잃는 사람은 매년 평균 250명.경찰이 음주운전 단속을 대대적으로 홍보해도 사건은 줄지 않는 분위기인데요.실제 처벌이 미약하고 관대해 참사를 키우고 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서울·대전·제주 곳곳서 음주운전 사고... "형량 무겁다" 뻔뻔한 항소최
[법률방송뉴스]‘민주당 전당대회 돈 봉투’ 사건으로 기소된 윤관석 의원이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았습니다.서울중앙지법 형사21-2부(재판장 김정곤)는 오늘(31일) 정당법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된 윤 의원에게 징역 2년을 선고했습니다.윤 의원과 함께 기소된 강래구 전 한국수자원공사 상임감사위원에게는 징역 1년8개월에 벌금 600만원, 추징금 300만원이 선고됐습니다. 재판 중 보석으로 풀려났던 강씨는 이날 실형 선고로 다시 법정에서 구속됐습니다.이번 판결은 ‘민주당 전당대회 돈 봉투’ 사건에 대한 첫 1심 선고입니다.재판부는 이들의
[법률방송뉴스]이른바 '고발사주' 의혹으로 재판을 받아온 손준성 차장검사(검사장)에게 법원이 실형을 선고했습니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김옥곤 부장판사)는 오늘(31일) 공무상 비밀누설 등 일부 혐의를 유죄로 판단하고, 손 검사장에게 집행유예 없이 징역 1년을 선고했습니다.손 검사장은 지난 2020년 윤석열 당시 검찰총장에 비판적인 기사를 쓴 기자와 진보 인사들에 대한 고발장과 실명 판결문 등을 김웅 국민의힘 의원에게 전달한 혐의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로부터 기소됐습니다.재판부는 "검사는 수사권·공소제기권 등 막강한 권한을 가지고
[법률방송뉴스]재벌 행세를 하며 30억원대 투자 사기를 벌인 전청조(28) 씨에 대해 검찰이 징역 15년의 중형을 구형했습니다.검찰은 오늘(31일) 서울동부지법 형사합의11부(김병철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결심 공판에서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특경법)상 사기, 공문서 위조 및 위조공문서 행사, 사문서위조 및 위조사문서 행사 혐의로 구속 기소된 전씨에 대해 이같은 처벌을 요청했습니다.같은 혐의로 기소된 경호실장 이모(27) 씨에게는 징역 7년을 선고해달라고 구형했습니다.검찰은 "전청조는 재벌 3세 혼외자를 사칭하는 등 계획적으로 범행을
[법률방송뉴스]서울 도심에서 대낮에 흉기 난동을 벌여 4명의 사상자를 낸 조선(34)이 1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았습니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2-2부(조승우·방윤섭·김현순 부장판사)는 오늘(31일) 살인 등 혐의로 구속 기소된 조씨에게 이같이 선고하고, 30년간 위치추적 전자장치를 부착할 것을 명령했습니다.재판부는 "극도로 잔인하고 포악한 방법으로 범행했으며, 영상을 보거나 소식을 접한 국민이 공포에 휩싸이는 등 사회적으로 큰 파장을 일으켰고, 전국 각지에서 모방·유사 범죄를 촉발하는 결과를 낳았다"고 질타했습니다.그러면서 "평생
[법률방송뉴스]조선족 보이스피싱 총책의 지시로 건당 수천만원, 많게는 수억원의 돈을 편취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한국인 조직원들이 무더기로 실형을 선고받았는데 이들 10명의 보이스피싱 조직원들은 모두 '90년대생' 젊은이들이었습니다.오늘(3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법 형사13단독 김재은 판사는 최근 범죄단체가입 및 활동, 사기, 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신모씨(28) 등 10명에게 각각의 범행 가담 정도에 따라 1년~1년 10개월의 징역형을 선고했습니다.이들은 2018~2020년 사이 중국, 태국 등 해외를
[법률방송뉴스]국가정보원 대변인이 언론 인터뷰 중 인터넷 커뮤니티 '오늘의 유머' 관련해 "종북세력이 활동할 가능성이 많다"고 발언한 것은 운영자에 대한 명예훼손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대법원의 판단이 나왔습니다. 오늘(31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2부(주심 천대엽 대법관)는 '오늘의 유머' 운영자 이모씨가 국가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청구 소송에서 이씨에게 1,000만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한 원심을 파기하고, 사건을 서울중앙지법으로 환송했습니다. 앞서 국정원은 2009년 2월부터 2012년 12월까지 '오늘의 유머'를 포함한 다수의
[법률방송뉴스]징역·금고 등 형을 확정받았지만 도주해 수감되지 않은 ‘복역 기피자’가 누적 6,000명을 넘어섰습니다.어제(30일) 대검찰청에 따르면 복역 기피자는 2019년 4,413명에서 2020년 4,548명, 2021년 5,340명, 2022년 5,912명으로 해마다 증가하더니 2023년 6,077명까지 늘어났습니다. 5년 만에 38% 많아진 것입니다.복역 기피자가 급증하는 원인으로 이들을 추적할 수 있는 법적 수단이 없다는 것이 꼽히고 있습니다.복역 기피자의 신용카드 사용 내역, 병원 진료 기록 등 소재를 파악할 수 있는
[법률방송뉴스] 마약사범이 연락용으로 사용한 휴대전화를 몰수하는 조치는 불이익이 지나치게 커 위법이라는 대법원 판단이 나왔습니다.오늘(30일) 대법원 2부(주심 천대엽 대법관)는 마약류관리법 위반으로 기소된 A씨에게 징역 1년을 선고하고 휴대전화를 몰수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수원고법으로 돌려보냈다고 밝혔습니다. A씨는 지난 2020년 3월 부산 기장군에 있는 자신의 주거지에서 대마 2g을 택배로 B씨로부터 공짜로 받았습니다.A씨는 그 다음날 새벽 자신의 주거지 베란다에서 1g을 흡연했고, 같은해 6월에는 필로폰 약 0.07g이 든
[법률방송뉴스]양승태 전 대법원장의 이른바 '사법농단' 사건의 1심 무죄 판결이 선고되자 검찰은 "판결문을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양 전 대법원장에 앞서 선고된 관련 사건 직후 "즉각 항소"라고 밝힌 전례를 고려하면 조심스러운 분위기입니니다.사법농단 사건 중 상당수가 무죄 판결이 확정되면서 검찰도 무죄 가능성을 염두에 뒀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는 가운데 항소심 판단을 구할지 여부에 법조계 안팎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검찰 "판결문 분석해 항소 결정"… 관련 사건은 무죄 직후 항소 의지서울중앙지검은 양 전 대법원장의 1
[법률방송뉴스]"○○고등학교 교사 A가 성폭행과 시험 방해를 저질렀습니다."고교 시절 담임교사가 학생을 성폭행했다는 허위사실을 전자우편으로 유포한 명문대생이 집행유예를 선고받았습니다.오늘(30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24단독(유동균 판사)은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대학생 강모(25)씨에게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습니다.강씨는 이른바 '강남 8학군' 고등학교를 나와 서울 소재 명문대학에 재학 중입니다.강씨는 고등학교 졸업 이후인 2021년 12월 출신 고교와 인근
[법률방송뉴스]대리모를 통해 얻은 아이들을 쌍둥이인 것처럼 위장한 뒤 출생증명서를 허위로 작성한 60대 남성이 법원에서 집행유예를 선고받았습니다.이 남성은 '평택 대리모 사건'의 의뢰인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오늘(30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동부지법 형사5단독(신서원 판사)은 공정증서원본불실기재와 불실기재공정증서원본행사 혐의를 받는 이모 씨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습니다.'평택 대리모 사건'은 이씨가 브로커를 통해 5,000만원 상당의 대가를 주고 대리모 역할을 하게 한 사건입니다.이씨는 아들 2명을 대리모를 통해 얻
[법률방송뉴스]공사 발주를 위해 대기업에 로비해야 한다고 속여 자신이 근무하고 있는 금속구조제 제조업체 대표이사로부터 수백억원을 가로챈 영업 사장이 중형을 선고받았습니다.오늘(29일) 법조계에 따르면 창원지법 형사4부(장유진 부장판사)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사기)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40대 A씨에게 징역 18년을 선고했습니다.A씨는 2022년 11월 '대기업 간부가 일본 본사로부터 환치기 지시를 받았으며, 이를 위한 비자금을 마련해줘야 공사를 수주할 수 있다'고 대표이사를 속여 1억원을 송금받는 등 비
[법률방송뉴스]법원이 '사법농단'의 정점으로 지목된 양승태(76) 전 대법원장의 혐의 모두가 죄가 되지 않는다고 판단했습니다.검찰 기소 후 1,810일, 약 4년 11개월 만입니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5-1부(이종민 임정택 민소영 부장판사)는 26일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등 혐의로 기소된 양 전 대법원장에게 무죄를 선고했습니다.함께 기소된 박병대(67)·고영한(69) 전 대법관에게도 무죄가 선고됐습니다.검찰의 구형량은 양 전 대법원장 징역 7년, 박 전 대법관 징역 5년, 고 전 대법관 징역 4년이었습니다.양 전 대법원장은 201
[법률방송뉴스]새벽에 음주운전을 하다 20대 보행자를 덮쳐 사지마비 판정을 받게 한 50대가 항소심에서도 징역형을 선고받았습니다.오늘(26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전지법 3형사부(손현찬 재판장)는 교통사고처리특례법위반(치상), 도로교통법위반(음주운전) 혐의로 기소된 A(53)씨의 항소를 기각하고 1심과 같은 징역 2년을 선고했습니다.재판부는 "피고인이 2,000만원을 추가로 공탁했으나, 피해자는 이를 수령할 의사가 없다고 명백히 표시하고, 엄벌을 거듭 탄원하고 있다"며 "음주운전으로 돌이킬 수 없는 중대한 피해를 야기해 엄중 처벌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