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는 올해 결혼을 한 신혼입니다. 친하게 지내는 직장 남자동료 A가 있는데요. 직장에서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에 그와 나눈 카톡 내용을 다른 직장동료 B가 캡쳐해서 다른 카톡방에 공유한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후 다른 사람들이 절 보는 시선이 곱지 않을 것 같고 친한 동료인 A와의 사이를 의심하는 이상한 소문도 도는 것 같아 직장을 관둘까도 생각하고 있는데요. 저를 이상한 여자로 만든 직장 동료 B를 고소할 수 있을까요?▲MC= 네, 일단 먼저 짚고 넘어가야 할 부분이 있을 것 같습니다. 요즘 PC로도 카톡을 많이 하시니까 P
[법률방송뉴스] ‘계곡 살인’ 혐의로 1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은 이은해(31)가 항소심 첫 재판에서 “적절한 구조 행위가 있었다”며 부작위 살인 혐의를 부인했습니다.부작위란 '마땅히 해야할 것으로 기대되는 조치를 취하지 않은 것'을 의미합니다. 일부 법령에서는 '어떤 행위를 해야 할 의무'를 작위의무라고 부르는데, 이런 의무를 가진 사람이 이를 행하지 않으면 위법이 됩니다. 이와 반대로 어떤 행위를 하지 않아야 할 의무, 즉 '부작위의무'를 지는 자가 해당 행위를 하는 경우도 위법하다고
[법률방송뉴스] "다시 한 번 분명히 밝힙니다. 나는 가석방을 원하지 않습니다."'드루킹 댓글 조작 사건'으로 경남 창원교도소에서 수감 중인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가 친필로 쓴 '가석방 불원서'를 제출했습니다. 배우자 김정순씨를 통해 가석방도, 특별사면도 모두 원하지 않는다며 사실상 형기를 모두 채우겠다는 취지의 입장을 밝혔습니다. 김 전 지사의 부인 김정순씨는 어제(13일) 김 전 지사의 페이스북을 통해 “올해 9월과 11월 두 차례 법무부 가석방 심사에 남편이 대상자로 포함됐다”며 “가석방 심사는 본인
[법률방송뉴스] 경기도 소재의 한 대학병원 중환자실 간호사가 자신의 SNS에서 환자 비하 등 부적절한 발언을 해 논란입니다. 한 네티즌은 온라인 커뮤니티에 해당 게시물을 캡처해 올리며 “아버지 돌아가시고 본 건데 굳이 이런 걸 찍어서 스토리에 올린다고? 그것도 저런 문장을 달아서?”라며 “이 대학병원 절대 가지 않을래. 나도 내 가족, 지인, 친구들도 싹 다 말려야겠다”며 경악했습니다.간호사 A씨는 환자에게 “아, 싹 다 약 주고 재워버리고 싶다”, “할아버지 숨 잠깐만 참아보라고 하고 싶다. 인공호흡기 잠깐 뗄까? 명도 떼지는 수
[법률방송뉴스]“숨을 쉬고 살아도 의미 없는 시간이 벌써 석 달이 됐습니다.”‘신당역 스토킹 살인 사건’의 피해자의 아버지가 법정에 증인으로 출석해 전주환에 대한 엄벌을 촉구했습니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1부(박정길 박정제 박사랑 부장판사)는 오늘(13일) 오전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보복살인) 등 혐의로 구속기소된 전주환에 대한 2차 공판기일을 심리했습니다.피고인 전주환은 녹색 죄수복을 입은 채 법정에 나와 방청석을 등지고 앉았습니다.검찰은 “증인은 2022년 9월 14일 신당역 여자 화장실에서 피고인에 의해
[법률방송뉴스] 교통 표지판이 기울어진 채 방치돼 있어 구청에 신고했지만, 정작 구청은 제대로 된 대처방안을 내놓지 않아 논란입니다.지난 8일 시민 A씨는 길을 가다가 한 교통 표지판이 30도 정도 기울어진 상태로 방치돼 있는 모습을 목격했습니다.표지판의 기울기가 심해져 쓰러지면 인명과 재산피해 등 사고가 일어날 것으로 본 A씨는 휴대전화로 이 모습을 찍어 안전신문고에 시정조치 문의를 남겼습니다.A씨에 따르면 해당 표지판은 서울 동작구 사당동에 위치하며, 주변 100m 이내에 초등학교 2개가 있습니다.그러나 다음 날 구청 측은 “해
[법률방송뉴스]더불어민주당이 발의한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해임건의안이 오늘(8일) 국회 본회의에서 보고됐습니다.해임건의안은 내일(9일) 예정한 본회의에서 표결에 부쳐집니다.김진표 국회의장은 이날 오후 열린 본회의에서 이 장관 해임건의안이 제출됐다고 보고했습니다.민주당은 지난달 30일 의원 168명 전원 명의로 해임건의안을 발의한 바 있습니다.민주당은 "이 장관은 법률에 따라 부여된 재난 및 안전관리에 관한 의무를 이행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오히려 '참사'를 '사고'로, '희생자'를
[법률방송뉴스] 길고양이에게 밥을 주는 이른바 ‘캣맘’을 폭행한 혐의로 40대 남성이 입건된 가운데, 해당 남성의 아내가 “캣맘이 먼저 폭행했다”고 주장하고 나섰습니다.오늘(7일) A씨는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자신을 대구 캣맘 사건 40대 남성의 아내라고 밝히며 억울함을 호소했습니다.A씨는 게시글을 통해 “남편이 아이와 오토바이 블랙박스를 설치하기 위해 주차장에 내려갔는데 여자가 고양이 밥을 주고 있어 남편이 ‘사장님, 여기에서 고양이 밥 주지 마시고 사장님 집 앞에서 주세요’라고 말렸다”고 설명했습니다.이어 “캣맘이 다짜
# 직장에서 상사로부터 성추행을 당했습니다. 현재 상황을 정리해보자면 가해자에 대해 고소 진행 중이며 피해 사실을 회사에 알렸고 고충 처리 담당자를 통해 조사를 진행했는데요. 가해자는 자진 퇴사했고 피해자인 저는 정신과, 심리상담 치료를 진행하며 유급휴가 중에 있습니다. 제가 회사에 나가지 않는 동안 회사 내 동료들이 알게 돼 더 이상 회사에 출근하기가 두려운데요. 제가 만약에 이 상황 때문에 일을 그만두게 된다면 회사에 실업급여를 요청할 수 있을까요? 아니면 노동청을 통해서 해결을 해야 할까요? 상담 부탁드립니다.▲MC(임주혜 변
[법률방송뉴스] 노동조합의 폭력적이고 조직적 불법행위에 대해 경찰이 칼을 빼들었습니다. 건설현장에서 나타나는 업무방해, 특정 노조원 채용강요, 금품갈취 등에 대해 특별단속에 나서기로 한 것입니다. 이는 윤석열 대통령이 "건설 현장에서 불법·폭력 행위가 판을 치고 있다”고 발언한 지 사흘 만입니다. 경찰청은 내일(8일)부터 내년 6월 25일까지 200일간 건설 현장 특별단속을 추진한다고 밝힌 가운데, 특히 집단적 위력을 과시한 폭력, 관리비·복지비 명목의 갈취, 배후에서 불법을 기획·조종한 주동자, 반복적 불법행위자는 구속수사를 원칙
[법률방송뉴스] 청담동에서 만취 상태로 차를 몰다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에서 초등학생을 치어 숨지게 한 혐의로 구속된 운전자에게 경찰이 뺑소니 혐의는 적용하지 않아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오늘(7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 4일 음주운전 가해자 30대 남성 A씨의 구속영장을 신청했는데, 이 과정에서 이른바 '민식이법'으로 불리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어린이보호구역치사' 혐의만 적용했습니다. 뺑소니에 해당하는 도주치사 혐의는 적용하지 않았습니다. 스쿨존에서 음주 교통사고를 냈기 때문에 처벌이
[법률방송뉴스] 수차례 마약을 투약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유명 작곡가 겸 가수 돈스파이크가 첫 재판에서 혐의를 모두 인정했습니다.오늘(6일) 서울북부지법 형사합의13부(오권철 부장판사)는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위반(향정) 혐의로 구속 기소된 돈스파이크의 첫 공판을 열었습니다.이날 돈스파이크는 하늘색 수의를 입고 법정에 모습을 드러내 자신의 혐의를 모두 인정했고, 국민참여재판을 받을 생각은 없다고 답했습니다.검찰은 돈스파이크에 대한 마약 투약 혐의 등 공소사실을 나열했습니다. 검찰은 “피고인은 필로폰 20g을 680만원으로
[법률방송뉴스]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 간 벌어진 '세기의 이혼소송'이 5년 만에 일단락 된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6일) 오후 서울가정법원은 최 회장과 노 관장의 이혼소송에서 노 관장의 청구를 받아들여 이혼 판결을 내리고, 최 회장이 노 관장에게 재산 665억원과 위자료 1억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습니다.노 관장은 최 회장이 보유한 SK주식에 대해서도 분할을 요구했으나 법원은 이에 대한 노 관장 측의 기여도를 인정하기 어려워 재산분할 대상에서 제외했습니다. 오늘 재판과정에서 밝혀진 최 회장
[법률방송뉴스]"저희는 포기하지 않았고, 여러분은 우릴 포기하지 않았다." (손흥민 선수)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극적으로 16강에 진출한 한국 국가대표 선수들, 오늘(6일) 새벽 브라질과의 경기에서 4-1로 패했습니다.비록 한국 국가대표의 월드컵 여정은 16강에서 멈췄지만, 희망을 쐈다는 평가입니다.대한민국 저력을 보여준 선수들이 받을 포상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16강 진출 시 1억원... 포상금 종합해보니먼저 대한축구협회는 올해 5월 이번 대회 포상금 지급 기준을 확정한 바 있습니다.본선 최종 엔트리에 들어가면 기본 포삼
# 투자사기를 당해서 형사와 민사소송을 동시에 진행했습니다. 상대는 형사소송에서는 집행유예를 받았고 민사소송에서는 저에게 800만원 배상 판결을 해야 하는 걸로 나왔는데요. 근데 상대가 배상을 하려는 움직임이 전혀 없어서 가압류를 하려고 했는데요. 계좌 몇 개를 조회해보니 잔고가 거의 없더라고요. 지금 이렇게 몇 개월이 지나간 상황인데 상대는 연락이 되지 않고 저는 여전히 돈을 못 받았습니다. 이런 경우 채무 불이행자로 등록을 하라고 하던데 어떻게 해야 하나요?▲MC(양지민 변호사)= 네, 일단 소송을 진행을 하셨고 그리고 실제로
[법률방송뉴스] 일명 '대장동 일당' 중 한명으로 꼽히는 남욱 변호사가 지난해 미국에서 귀국하기 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언급하며 '씨알도 안 먹힌다'라며 로비 의혹을 부인한 적이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남 변호사는 "아랫사람이 알아서 다 했다는 뜻이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오늘(5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판사 이준철)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배임) 혐의로 기소된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씨 등 대장동 일당의 68차 공판기일을 진행했습니다.재판에 증인으로 나선 남
[법률방송뉴스]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의 이른바 '세기의 이혼소송'이 내일(6일) 선고가 되며 약 5년 5개월 만에 끝나게 됩니다. 오늘(5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가정법원 가사합의2부(재판장 김현정 부장판사)는 내일 오후 1시 50분 최 회장과 노 관장의 이혼소송 1심 판결을 선고합니다. 이들의 이혼 소송 결론이 임박함에 따라 1조원대 재산 분할의 향방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지난 2015년 다른 여성과 낳은 혼외 자녀 존재를 인정한 최 회장은 노 관장과 이혼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
[법률방송뉴스] 국제 법률가단체인 로아시아(LAWASIA)가 우리나라에서 벌어진 변호사 방화 테러사건을 규탄했습니다.오늘(5일) 대한변호사협회는 로아시아가 지난 6월 발생한 대구 법률사무소 방화테러 사건과 관련해 성명서를 발표했다고 밝혔습니다.로아시아는 아시아 태평양 50여 개 국가의 판사·검사·변호사·법학자 등 1500여 명이 가입된 국제 법률가단체입니다.지난 30일 로아시아는 성명을 통해 “2022년 6월 9일 대한민국 대구의 한 법률사무소에서 발생한 최근 방화 사건에 대해 중대한 우려를 표명한다”고 밝혔습니다.이어 “법조계를
# 미성년자 성매매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게 됐습니다. 오픈 채팅으로 만난 여자였는데 그 여자는 자기가 22살이고 대학교 휴학생이라고 했습니다. 조건만남을 유도해서 하게 됐는데 어찌된 일인지 경찰에서 미성년자 성매매 혐의로 조사를 받으러 오라는 연락이 왔습니다. 저는 정말 성인이라고 생각했고 나와서도 본인도 계속 성인인 척을 했는데요. 저도 속은 건데 미성년자 성매매로 처벌되는 건 부당하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뭘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MC(임주혜 변호사)= 이런 사연 접수가 됐습니다. 오픈채팅으로 만난 상대방이 사실은 미성년자였는
[법률방송뉴스] 대한변호사협회가 내년 초에 있을 협회장 선거에 앞서 후보자 기호 추첨을 진행하며 본격적인 선거 일정을 시작했습니다.대한변협은 오늘(1일) 오후 6시 30분 새로운 보금자리인 변호사교육문화관 지하 1층 다목적 대회의실에서 협회장 후보자 기호추첨식을 열었습니다.이날 추첨식은 선거관리위원회 위원장 조동용 변호사의 인사말로 시작됐습니다.조 위원장은 "선거 과정에서 공정하게, 어느 쪽에도 치우치치 않도록 노력하겠다"며 "후보자들 또한 변호사답게 공정하고 정직하고 상식에 어긋나지 않는 선거운동을 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추첨 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