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률방송뉴스]약물에 취한 채 차를 몰다가 행인을 치어 숨지게 한 이른바 '압구정 롤스로이스' 운전자 신모(27)씨에게 검찰이 징역 20년을 구형했습니다.검찰은 오늘(20일) 서울중앙지법 형사26단독 최민혜 판사 심리로 열린 신씨의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도주치사 등 혐의 사건 결심 공판에서 "27세의 젊은 나이로 허망하게 사망한 피해자의 유족이 엄벌을 원하고 있다"며 "징역 20년에 처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검찰은 "약물로 정상 운전이 어려운 상태에서 무고한 피해자를 처참히 들이받고는 운전석에 앉아 휴대전화를 만지작거리며 신고도 하
[법률방송뉴스]귀가 중인 40대 여성을 납치해 성폭행 및 불법촬영한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은 중학생이 1심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습니다.검찰 또한 항소해 쌍방 항소에 의한 2심이 확정됐습니다.어제(19일) 법조계에 따르면 강도강간·강도상해 등 혐의로 1심서 장기 10년·단기 5년형을 선고받은 A(15)군이 변호인을 통해 항소장을 제출했습니다.검찰은 이미 양형부당을 이유로 항소한 상태입니다.검찰 측은 지난 14일 항소장을 제출하며 "범행 내용이 엽기적이고 가학적이어서 죄질이 극히 불량한 점 등을 고려할 때 1심 판결은 죄책에 비해 가볍다
[법률방송뉴스]참여연대가 오늘(19일)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를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국민권익위원회(권익위)에 신고했습니다. 참여연대는 오늘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정부합동민원센터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현직 대통령의 배우자가 민간인을 단독으로 만나 청탁금지법과 공무원 행동강령에서 금지한 금품을 수수하는 부패 행위를 저질렀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김 여사의 금품 수수 사실을 인지하고도 대통령 비서실은 물론 감사원, 수사기관 또는 권익위에 신고나 인도했는지 여부가 전혀 확인되지 않고 있다"며 "윤 대통령도 배우자
[법률방송뉴스]검찰이 이른바 ‘자녀 입시비리’ 등 혐의로 1심에서 징역형을 선고받고 항소심을 진행 중인 조국 전 법무부 장관에게 징역 5년을, 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에게는 징역 2년을 각각 구형했습니다.검찰은 어제(18일) 서울고법 형사13부(재판장 김우수) 심리로 열린 ‘자녀 입시비리’ 항소심 공판에서 업무방해 등 혐의를 받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에게 징역 5년에 벌금 1,200만원, 추징금 600만원을 구형했습니다.같은 혐의를 받는 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에게는 징역 2년을 구형했습니다.조 전 장관 등은 딸 조모씨가 부산대 의학전
[법률방송뉴스]더불어민주당 이경 상근부대변인이 보복 운전을 한 혐의로 법원으로부터 벌금 500만원을 선고받았습니다.이 부대변인은 이재명 대선 캠프에서 선대위 대변인을 맡은 친명(친이재명) 인사로, 내년 총선 출마를 준비하고 있습니다.서울남부지법 형사11단독 정유미 판사는 지난 15일 이 부대변인에게 특수협박 혐의로 벌금 500만원을 선고했습니다.이 부대변인은 2021년 11월12일 오후 10시 서울 영등포구 편도 3차선 도로의 3차로에서 니로 승용차를 운전하다 2차로에 있던 차 앞으로 끼어들기를 했습니다.피해 차량이 경적을 울리고
[법률방송뉴스]지난 16~17일 연속으로 발생한 경복궁 낙서 테러 2건과 관련해 경찰이 오늘(18일) “용의자 신원 특정을 거의 완료한 상태”라며 “중대범죄로 인식해 엄정하게 사법 처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서울경찰청 관계자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최근 발생한 문화재 훼손은 중대한 범죄로 인식을 하고 있으며, 이를 재물손괴죄로 보고 엄정하게 사법처리 하겠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앞서 지난 16일 오전 2시쯤 서울 종로경찰서에는 경복궁 담벼락 약 44m 구간에 ‘영화공짜’ ‘oo티비’ 등의 스프레이 낙서가 발견됐다는 신고가 접수됐습
[법률방송뉴스]지난해 신혼부부 10쌍 중 3쌍은 맞벌이를 하면서 자녀가 없는 '딩크족'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여성의 경제활동 참가가 늘어나고 자녀는 낳지 않아도 괜찮다는 인식이 확산한 결과로 분석됩니다.오늘(18일) 통계청의 '2022년 신혼부부통계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혼인 신고를 한 지 5년이 되지 않은 초혼 신혼부부 81만 5,357쌍 중 맞벌이를 하면서 자녀가 없는 부부는 23만 4,066쌍, 28.7%로 나타났습니다.이어 맞벌이·유자녀 부부(23만 2,459쌍·28.5%), 외벌이·유자녀 부부(18만 5,155쌍·22.7
▲신새아 앵커= 관련해서 자세한 내용 스튜디오에 나와 있는 신예림 기자와 더 이야기해보도록 하겠습니다.신 기자, 앞서 리포트에서 본 것과 같이 최근 불법 촬영 범죄가 만연한데 여기에 대한 대응은 잘 이루어지고 있는 편인가요?▲신예림 기자= 취재 결과 불법 촬영 범죄, 이른바 몰카 범죄 대응에 몇 가지 아쉬운 점이 있었습니다.우선 불법 촬영은 현장에서 체포하는 것이 중요한데요.현행 체포가 아닐 경우 피의자가 증거를 인멸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입니다.경찰이나 철도특별사법경찰대 등 수사기관은 범행 피해자의 신고가 접수되면 CCTV 등을 추
[법률방송뉴스]층간소음을 고의로 지속해서 유발했다면 '스토킹 범죄'로 처벌할 수 있다는 대법원의 첫 판단이 나왔습니다.대법원 1부(주심 대법관 김선수)는 오늘(14일) 층간소음과 주변 생활소음에 불만을 품고 한달 동안 새벽에 벽과 천장을 두드려 스토킹 범죄의 처벌 등에 따른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30대 남성 A씨의 상고심에서 징역 8개월과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습니다.A씨는 2021년 6월20일 경남 김해시 한 빌라 302호에 월세로 입주한 임차인이고 피해자 B씨는 임대인으로 A씨의 위층인 402호에 거주했습
[법률방송뉴스]훔친 오토바이로 40대 여성을 납치·성폭행 후 영상을 촬영한 뒤 피해자 가족을 협박한 10대가 중형을 선고받았습니다.대전지법 논산지원 형사합의1부(이현우 재판장)는 오늘(13일) 강도강간과 강도상해, 강도예비 등 혐의로 기소된 중학생에게 장기 10년, 단기 5년의 징역을 선고했습니다.또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 80시간과 아동·청소년 관련기관 및 장애인 복지시설에 취업제한 각 5년을 명령했습니다.이 중학생은 오토바이 구매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성매매 여성들을 대상으로 강도 범행을 예비했던 것으로 전해집니다.새벽 시간
[법률방송뉴스]가격은 올리지 않으면서 용량을 줄이거나 원재료 비율을 낮춰 숨은 물가 상승을 일으키는 이른바 ‘슈링크플레이션’에 대해 정부가 소비자에게 반드시 알리도록 강제하고, 어기면 제재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 개선에 나섰습니다.공정거래위원회는 오늘(13일) 경제부총리 주재로 열린 ‘비상경제장관회의’에서 ‘용량 축소’ 등에 대한 정보 제공을 확대하는 방안을 발표했습니다.공정위는 소비자에게 알리지 않고 용량을 줄이거나 원재료 비율을 낮추는 행위를 ‘부당한 소비자거래행위’로 규정하기로 했습니다.부당행위에 포함되면 관련법에 근거해 최대
[법률방송뉴스]21대 총선 당시 재산 내역을 허위 신고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양정숙 무소속 의원이 대법원서 무죄를 확정받았습니다.오늘(13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3부(주심 오석준 대법관)는 양 의원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에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습니다.다만 함께 기소된 무고죄에 대해서는 벌금 1,000만원 형을 확정했습니다.국회의원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벌금 100만원 이상, 다른 법령은 금고 이상의 형이 확정될 시 당선이 취소됩니다.이에 따라 양 의원은 당선 무효를 피하게 됐습니다.양 의원은 지난 2020년 21대
[법률방송뉴스]가수 지드래곤(35·본명 권지용)의 마약 투약 혐의에 대해 경찰 수사가 거의 마무리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이에 따라 해당 사건은 조만간 검찰로 송치될 것으로 보입니다.우종수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장은 오늘(11일) 기자간담회에서 “(권씨에 대해) 객관적 검증도 했고 참고인 6명 정도를 조사해 수사가 어느 정도 마무리 단계에 있다”며 “신속하게 종결해 결과를 알리겠다”고 밝혔습니다.앞서 경찰은 지난 9월 서울 강남에 있는 유흥업소 실장 A(29·여)씨의 ‘서울 강남에 있는 유흥업소 종사자들이 마약을 투여한다’는 진술을 토대
[법률방송뉴스]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향후 이민 정책과 관련해 “이민 정책은 할 거냐 말 거냐 고민할 단계를 지났고, 안 하면 인구재앙으로 인한 국가 소멸의 운명을 피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한 장관은 오늘(6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정책의원총회에 참석해 가칭 ‘출입국 이민관리청’ 신설 필요성을 설명하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한 장관은 “인구 재앙에 대처하는 근본적 대책은 출산율 제고와 이민 정책"이라며 "출산율 제고를 포기하자는 말은 아니지만 출산율 정책만으로는 정해진 재앙의 미래를 바꾸기에는 시간적, 규모의 한계가 명백히
[법률방송뉴스]대장동 개발 특혜의혹 사건의 핵심증인인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이 탄 차량이 고속도로에서 대형트럭과 부딪히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경찰 등에 따르면 유 전 본부장은 어제(5일) 저녁 8시30분쯤 대리운전 기사가 운전하는 자신의 자가용을 타고 경기 의왕시 봉담과천 도시고속화도로를 통해 화성 자택으로 돌아가던 중 차선 변경을 하던 8.5톤 트럭과 부닺혔습니다.이 사고로 의왕톨게이트를 빠져나와 3차로를 달리던 유 전 본부장의 차량이 180도 돌면서 1차로로 튕기어 중앙분리대를 들이받고 멈춰섰습니다.사고 당시 뒤따
[법률방송뉴스]아내를 둔기로 살해한 대형 로펌 출신의 변호사가 경찰에 긴급 체포됐습니다.해당 인물은 전직 다선 국회의원의 아들로, 미국 변호사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어제(4일) 서울 종로경찰서는 40대 아내를 폭행해 살해한 50대 남성 A씨를 긴급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A씨는 지난 3일 오후 7시50분께 서울 종로구의 한 주상복합아파트에서 부부 싸움을 하던 중 아내를 둔기로 폭행해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를 받습니다.소방 당국은 "아내가 머리를 다쳤다"는 A씨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병원으로 옮겼지만 결국 숨졌습니다.이들 부
[법률방송뉴스]축구 국가대표 황의조(31·노리치시티)씨의 성관계 불법 촬영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조만간 황 선수를 추가 소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또 황씨 측 법무법인이 피해자를 특정한 행위에 대해 법리 검토 중입니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오늘(4일) 기자간담회에서 "황씨 휴대폰 등에 대해 디지털포렌식을 거의 마쳤고, 추가 조사의 필요성이 있어 일정이 조율되면 출석을 요구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지난달 17일 경찰 조사를 받은 황씨는 현재 소속 팀에 복귀해 해외에 있습니다.경찰 관계자는 황씨 측이 "영상 유포가 조직적인
[법률방송뉴스]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관련된 법인카드 유용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강제수사에 돌입했습니다.수원지검 공공수사부(김동희 부장검사)는 오늘(4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의 경기도청 남부청사, 의정부시의 북부청사 등에 검사와 수사관 30여명을 보내 압수수색을 벌였습니다.압수수색 대상은 총무과와 비서실 등 도청 내 10여 곳과 법인카드가 사적으로 사용된 의혹이 제기된 식당과 과일가게 등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압수수색 영장에는 이 대표가 업무상 배임 혐의 피의자로 적시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앞서 검찰은 이 사건 공익제
[법률방송뉴스]조희대 대법원장 후보자가 현 사법부의 가장 시급한 과제로 '재판 지연' 문제를 꼽았습니다.조 후보자는 어제(3일) 국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 서면답변서를 통해 사법부 각 현안에 대한 자신의 의견을 밝혔습니다.◆ '재판 지연' 해결을 위해 역량 집중조 후보자는 "법원의 사건이 적체되고 재판이 지연되는 현상을 해결하는 것이 가장 시급하고 중요한 과제"라고 밝혔습니다.이어 자신이 대법원장이 되면 최우선적으로 대책을 마련하는 데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습니다.그는 "근본적으로는 사건의 난이도가 증가하고 재판의 충실성에 대한 요구
[법률방송뉴스]검찰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법인카드 유용 의혹과 관련해 강제수사에 나섰습니다.수원지검 공공수사부(부장 김동희)는 오늘(4일) 오전 경기도청에 검사와 수사관 등을 보내 이 대표의 경기도지사 시절 관련 자료를 확보 중입니다.검찰은 이 사건 공익제보자 조명현 씨의 신고 내용을 검토한 국민권익위원회로부터 이 대표 사건을 넘겨받아 수사를 벌여왔습니다.그는 지난해 이 대표 배우자인 김혜경 씨와 전 경기도청 총무과 별정직 5급 배모 씨가 도청 법인카드를 사적으로 유용했다고 폭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