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률방송뉴스] 김상환 법원행정처장이 18일 김명수 대법원장의 며느리가 소속된 한진 법무팀이 대법원장 공관에서 만찬을 했다는 의혹에 대해 "국민의 비판적 목소리를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말했다.김 처장은 이날 국회 법사위 전체회의에 출석해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의 질의에 "차분하게 사실관계를 파악 중"이라며 이같이 밝혔다.김 처장은 "관련된 사람들이 법원 소속 공무원이 아니라는 등의 여러 관계로 인해 소상히 답변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저희가 고민해야 할 사회적 쟁점과 관련해서는 공관의 운영 규정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
[법률방송뉴스] 검찰 직제개편안을 만들면서 '검찰 직접수사 법무부장관 승인'을 내걸었던 법무부가 조건을 철회했다.법무부는 18일 이같은 내용의 '검찰청 사무기구에 관한 규정' 개정안을 22일까지 입법예고한다고 밝혔다.가장 논란이 됐던 법무부장관의 검찰 직접수사 승인 부분은 배제됐다.앞서 법무부가 이달 초 마련한 검찰 직제개편안 초안에는 소규모 지청에서 직접 수사를 할 때 검찰총장 요청으로 법무부장관의 승인 아래 임시 조직을 꾸리게 했다.대검찰청은 이에 대해 "일선 검찰청·지청 형사부의 직접수사를 제한하는
[법률방송뉴스]김진욱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처장이 윤석열 전 검찰총장 고발사건 입건과 수사에 대해 “아직 본격적으로 수사 착수를 하지 않은 상태”라고 17일 밝혔다. 김 처장은 이날 오후 정부과천청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말한 뒤 “선거(대선)에 영향이 없도록 진행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직 관련자 소환 등 수사 단계에 착수하지는 않았으나, 대선 전에 수사를 마무리하겠다는 취지다. '윤 전 총장의 대선 행보가 시작되자마자 입건한 것에 정치적 의도가 있는 것 아니냐'는 일각의 지적에 대해선 김 처장은 "공수
[법률방송뉴스] ‘성형외과와 싸우는 법’을 가르쳐주는 유튜브 채널 ‘손로몬TV’ 운영자 손영서 변호사는 이런저런 공익활동을 인정받아 지난 2월 대한변협 ‘우수 변호사’로 선정되기도 했는데요. '손 변호사의 진면목은 공익과는 거리가 멀다'는 제보가 법률방송에 이어지고 있습니다. 어떻게 봐야 할까요. 박아름 기자의 리포트 보시겠습니다. [리포트]성형수술 부작용 피해자들을 상대로 ‘성형외과와 싸우는 법’을 알려주는 유튜브 채널 ‘손로몬TV’입니다.[유튜브 채널 '손로몬TV']"여러분 그럴 땐 무조건 경찰을 부
[법률방송뉴스] 전 축구 국가대표 박지성(40) JS재단 이사장이 고(故) 유상철 전 인천 유나이티드 감독 조문과 관련해 자신에게 온라인 악성 댓글을 쓴 네티즌들을 경찰에 고소했다.17일 경찰에 따르면 박 이사장은 전날 서울 서초경찰서에 다수의 댓글·게시글 작성자를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박 이사장의 법률 대리는 법무법인 일현 조수환 변호사가 맡은 것으로 알려졌다.박 이사장의 소속사 에투알클래식은 언론에 보낸 공지문에서 "영국 런던에 거주하는 박 이사장이 최근 유 전 감독의
[법률방송뉴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17일 "여야의 협공에는 일절 대응하지 않겠다"며 "국민이 가리키는 대로 큰 정치를 하겠다"고 밝혔다.윤 전 총장은 이날 이동훈 대변인을 통해 취재진에 보낸 메시지에서 "국민을 통합해 국가적 과제를 해결할 수 있는 큰 정치만 생각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내 갈 길만 가고, 내 할 일만 하겠다"라 했다.윤 전 총장의 언급은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대통령이 적당히 되는 게 아니다. 윤우진 사건 등 윤석열의 (검증을 위한) 수많은 파일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하고,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8월로
[법률방송뉴스] 법률방송에선 성형수술 피해를 입은 환자들을 위해 현직 변호사가 ‘성형외과와 싸우는 법’을 알려주는 유튜브 채널 ‘손로몬 TV’를 둘러싼 논란에 대해 세 차례에 걸쳐 보도해 드렸는데요.보도가 나가고 법률방송엔 ‘손로몬TV’ 운영자 손영서 변호사 때문에 이런저런 피해를 당했다는 제보들이 접수됐습니다.오늘은 그 가운데 현직 성형외과 의사가 전해온 피해 호소와 이에 대한 손영서 변호사의 해명을 보도해 드리겠습니다. 박아름 기자입니다.[리포트]성형수술 피해를 호소하며 대응이나 재수술 등을 상의하는 인터넷 카페입니다.코 수술을
▲유재광 앵커= 판결문을 통해 사건의 이면을 다시 들여다보는 '판결의 재구성', 오늘은 패러글라이딩 사고와 업무상 주의의무 얘기해보겠습니다. 박아름 기자, 패러글라이딩 사고라고 했는데 어떤 사고인가요. ▲박아름 기자= 김모씨는 패러글라이딩 조종사를 고용해 조종사의 동승 및 조종 하에 손님들이 패러글라이딩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하는 레포츠 사업을 영위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다 지난해 5월 26일 사고가 발생했는데요. 김씨가 고용한 패러글라이딩 조종사 62살 장모씨는 손님인 21살 여성 심모씨를 패러글라이딩 앞좌석에 탑승시킨
[법률방송뉴스] 붕괴 사고로 17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광주 철거건물 재개발사업에 관여한 의혹을 받은 조직폭력배 출신 전 5·18 구속부상자회장이 미국으로 도피한 것으로 확인됐다.15일 광주경찰청 수사본부에 따르면 사고가 난 광주 동구 학동4구역 재개발사업 공사 수주 과정에 개입한 의심을 받은 문흥식 전 사단법인 5·18 구속부상자회 회장이 지난 13일 출국한 것으로 확인됐다.경찰은 문 전 회장을 입건하는 과정에서 출입국 여부 등을 확인한 결과 이미 출국한 사실을 파악한 것으로 알려졌다.문 전 회장은 철거건물 붕괴 사고로 인해 재개발
[법률방송뉴스] 하태경(53·부산 해운대갑) 국민의힘 의원이 대선 출마를 선언하면서 검찰총장 직선제를 도입하고 법무부는 폐지하겠다고 밝혔다. 하 의원은 3선으로, 국민의힘 현역 의원 중 대선 출마 공식 선언은 하 의원이 처음이다.하 의원은 15일 오전 자신의 유튜브 채널 '하태경TV'와 페이스북을 통해 출마선언문을 발표하고 "민심의 요구는 시대교체"라면서 "낡은 20세기 정치를 하루빨리 끝내고 21세기에 어울리는 정치를 하라는 것"이라며 대선 경선에 참여하겠다고 밝혔다.그는 "조국 사태와 추미애-윤석열 갈등을 지켜보면
[법률방송뉴스] 윤석열 전 검찰총장 측이 공수처의 윤 전 총장 수사 착수에 대해 "국민들이 알고 계시는 문제"라며 문제될 것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윤 전 총장 측 이동훈 대변인은 15일 YTN 라디오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이같이 말했다. 이 대변인은 "작년 윤 전 총장 징계나 국정감사 상황을 국민들이 다 알고 있다"며 "(공수처가)과도하고 무리하게 하면 국민들이 뭐라 생각하겠나"라고 부연했다.공수처는 사법정의바로세우기시민행동(사세행)이 윤 전 총장을 고발한 10건의 사건 중 '옵티머스 펀드 사기 부실 수사
[법률방송뉴스] 사법정의바로세우기시민행동(사세행)이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한동훈 검사장에 대한 감찰과 수사를 방해한 혐의(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로 공수처에 추가 고발했다고 14일 밝혔다.김한메 사세행 대표는 이날 오후 정부과천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 전 총장은 자신의 최측근인 한동훈을 보호하기 위해 대검 감찰부의 정당한 감찰업무 수행을 방해하고 수사에 부당하게 개입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윤 전 총장이 한 검사장의 강요미수 공모 혐의에 대한 수사지휘권 행사를 고의로 해태해 검사의 직무를 방기했다"고도 했다.김 대표는
[법률방송뉴스] 최원일 전 천안함 함장이 천안함 사건과 자신에 대해 SNS에서 욕설을 하는 등 비난한 현직 고교 교사를 경찰에 고소했다. 최 전 함장은 14일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를 찾아 서울 휘문고 교사 A씨에 대해 명예훼손 및 모욕 혐의로 고소장을 제출했다.최 전 함장은 "A씨는 페이스북에 허위사실을 적시해 피해자의 명예를 훼손 및 모욕했다"며 "교사로서 군인의 희생과 헌신에 대해 교육할 의무가 있음에도 이런 발언을 지속적으로 하는 것을 보면 교육자로서 자질에 심각한 문제가 있다"고 고소 이유를 밝혔다.A씨는 지난 11일 자신의
[법률방송뉴스] 박범계 법무부장관이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불법 출국금지 의혹 사건을 수사 중인 수원지검 수사팀을 겨냥해 '이해 상충'이라고 지적했다.박 장관은 14일 정부과천청사로 출근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김 전 차관 뇌물 사건을 파기환송한 지난 10일 대법원 판결을 거론하면서 이같이 말했다.박 장관은 "수사팀은 김 전 차관 성접대·뇌물 사건에서 김 전 차관을 피의자로 수사했고, 출국금지 사건에서는 피해자로 놓고 수사를 했다"며 "그것을 법조인들은 대체로 이해 상충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출근 전 자신의
▲유재광 앵커= 성접대·뇌물 혐의로 기소돼 징역형을 선고받은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이 대법원 파기환송으로 다시 불구속 상태로 재판을 받게 됐습니다. 박아름 기자와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박 기자, 일단 ‘김학의 사건’ 경과를 다시 좀 짚어볼까요. ▲박아름 기자= 네, 김 전 차관의 성접대 및 뇌물 수수 의혹은 지난 2013년 3월 법무부 차관에 임명된 직후 불거졌습니다. 건설업자 윤중천씨가 별장에서 고위직에게 성접대를 했다는 의혹 보도가 나온 건데, 김 전 차관이 이에 연루됐다는 의혹이었습니다. 당시 경찰 수사가 시작되자 김 전 차
[법률방송뉴스] 조국 전 법무부장관, 정경심 동양대 교수 부부가 11일 처음으로 법정에 나란히 피고인 신분으로 출석한 가운데 검찰이 이들의 공소사실을 설명하면서 '위조의 시간'이라는 표현을 썼다. 조 전 장관이 최근에 낸 책 '조국의 시간'을 비꼰 것이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1부(마성영 김상연 장용범 부장판사)는 이날 조 전 장관과 정 교수, 노환중 부산의료원장을 출석시켜 조 전 장관 부부의 자녀 입시비리 혐의에 대한 공판을 속행했다.검찰은 이날 공판에서 조 전 장관 부부의 자녀 입시비리 혐의를 설
[법률방송뉴스] 이수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과거 사법연수원 시절 자신에게 술을 따르라고 강요하고 폭력까지 행사한 고위 법관이 이후 대법관까지 지냈다고 11일 폭로했다.이 의원은 '공군 성추행 부사관 사망사건'에 대한 전날 국회 법사위 현안질의에서 "예전에 사법연수원에 다닐 때 고위직 법관이 제 뒤통수를 치면서 술을 따르라고 했다"고 자신의 피해 경험을 언급한 바 있다.이 의원은 이날 YTN 라디오 인터뷰에서 "20년 전 당시 다른 여성들도 그런 일들을 겪었을 텐데 제가 처음으로 '사과를 받아야 하겠다'고
[법률방송뉴스] 윤석열 전 검찰총장 측은 10일 공수처가 윤 전 총장에 대한 직권남용 혐의 고발사건 수사에 착수했다는 데 대해 특별한 입장이 없다고 밝혔다.윤 전 총장 측 손경식 변호사는 이날 오후 언론에 보낸 메시지에서 "공수처 고발 건에 대해 특별히 밝힐 입장은 없다"고 말했다.이날 법조계에 따르면 공수처는 지난 4일 윤 전 총장을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등 혐의로 정식 입건해 수사하고 있다.앞서 사법정의바로세우기시민행동(사세행)은 지난 2월 8일 '윤 전 총장과 검사 2명이 2019년 5월 옵티머스 펀드 사기 사건을 부실
[법률방송뉴스] 법원이 시민단체가 서울시의 광화문광장 재구조화 공사를 취소해달라며 낸 소송을 각하했다.서울정법원 행정7부(김국현 수석부장판사)는 10일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과 서울시민 2명이 서울특별시장을 상대로 낸 도시관리계획 무효확인 소송에서 "이 사건 소송을 모두 각하한다"고 밝혔다. 각하는 소송이 요건을 갖추지 못한 경우 본안을 심리하지 않고 내리는 결정이다.박원순 전 서울시장 때 추진된 광화문광장 재구조화 공사를 놓고 비판이 제기됐고 원상복구 논란이 일기도 했다. 오세훈 시장은 당선 후인 지난 4월 "이미 34% 공정이 진행
[법률방송뉴스] 대법원이 성접대 및 뇌물 혐의로 징역형이 선고된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사건을 파기환송했다.증인이 기존 입장을 번복해 김 전 차관에게 불리한 진술을 했는데, 이 과정에서 수사기관의 회유가 있었다는 주장을 검사가 입증하지 않아 증언의 신빙성을 인정하기 어렵다는 이유다. 유죄 판결의 근거가 된 증언에 대해 더 엄밀한 검증이 필요하다는 취지로 해석된다. 대법원 3부(주심 이흥구 대법관)는 10일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뇌물) 혐의로 기소된 김 전 차관에 대한 상고심에서 징역 2년6개월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