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률방송뉴스]파리바게뜨 제빵기사들에게 민주노총 소속 노조를 탈퇴하도록 종용한 혐의를 받는 허영인(74) SPC그룹 회장의 구속 여부가 이르면 오늘(4일) 결정됩니다.서울중앙지법 남천규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오늘 오후 3시 부당노동행위(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허 회장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 심사)을 연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습니다.허 회장은 2019년 7월∼2022년 8월 SPC 자회사인 PB파트너즈가 민주노총 화섬식품노조 파리바게뜨지회 조합원들의 노조 탈퇴를 종용하고, 사측에 친화적인 한국노총
[법률방송뉴스]‘민주당 돈봉투 사건’으로 구속 기소된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가 구치소에서 총선용 방송 연설을 녹화하게 해 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그러나 법원에서 진행되는 돈봉투 재판에는 두 차례 연속 출석하지 않아 재판부가 재판 진행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오늘(3일) 법조계에 따르면 송 전 대표는 최근 수감 중인 서울구치소 안에서 22대 국회의원 총선거 후보 TV 방송 연설을 녹화하게 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송 전 대표는 소나무당 대표로 광주 서구갑에 옥중 출마한 상태입니다.송 전 대표는 지난 2월 재판부에 보석을 청구
[법률방송뉴스]시민단체들이 법원의 압수수색 영장 범위를 넘어선 전자정보 보관을 중단하라고 검찰에 촉구했습니다.참여연대와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민변) 등은 오늘(3일)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검찰의 위법적 예규에 기반한 위법적 정보수집을 규탄한다"며 "이를 즉시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습니다.이들 단체는 검찰이 법률적 근거와 효력이 없는 예규로 정보인권을 침해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이들은 "수사나 재판과 관련된 정보를 넘어서 모든 정보를 복제해 보관하는 것은 위법한 공권력 행사"라며 "검찰은 디넷(D-
[법률방송뉴스]법원이 대학병원 교수와 전공의, 의과대학생, 수험생이 낸 '의대 증원 집행정지' 신청을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앞서 전국 33개 의대 교수협의회(전의교협)의 집행정지 신청을 각하한 데 이어 두 번째입니다.서울행정법원 행정4부(부장판사 김정중)는 오늘(3일) 대학병원 교수와 전공의, 의대생, 의대 진학을 희망하는 수험생 18명이 보건복지부·교육부 장관을 상대로 제기한 의대 정원 2,000명 증원 집행정지 신청을 각하했습니다.각하는 소송 요건을 제대로 갖추지 않았을 때 본안을 판단하지 않고 재판절차를 끝내는 것을 말합니다.
[법률방송뉴스]'내일이 총선이라면 지역구 의원으로 어느 정당 후보에게 투표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더불어민주당이 국민의힘을 오차범위 밖에서 앞서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오늘(3일) 나왔습니다.연합뉴스와 연합뉴스TV가 공동으로 여론조사업체 메트릭스에 의뢰해 지난달 30∼31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에서 '국민의힘 후보를 뽑겠다'는 응답은 30%, '민주당 후보를 뽑겠다'는 응답은 41%를 각각 기록했습니다.양당 간 격차는 11%포인트(p)로,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서 ±3.1%p) 밖입니다.
[법률방송뉴스]'파리바게뜨 제빵기사 노조 탈퇴 강요'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어제(2일) 허영인(74) SPC그룹 회장에 대한 체포영장을 집행한 데 대해 SPC가 유감의 뜻을 밝혔습니다.SPC는 오늘(3일) 내놓은 입장문에서 "허 회장은 심신 안정을 취해 건강 상태가 호전되면 검찰에 출석하려 했고 이런 사정을 소상하게 검찰에 소명했으나 검찰이 허 회장의 입장이나 상태를 무시하고 무리한 체포영장을 집행한 데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이어 "허 회장은 악화한 건강 상태에도 검찰 조사를 회피하거나 지연하고자 할 의도가 전혀
[법률방송뉴스]의대 교수단체가 의정 갈등 해소를 위한 대통령과 전공의의 직접 만남을 요청한 가운데 대통령실이 "전공의들을 만나 직접 이야기를 듣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습니다.전공의 단체가 아직 답변을 내놓고 있지는 않지만 의정 갈등 해소의 돌파구가 마련될지 주목됩니다.어제(2일) 대통령실은 대변인실 공지를 통해 "윤석열 대통령은 의료계 단체들이 많지만, 집단행동 당사자인 전공의들을 만나 직접 이야기를 듣고 싶어 한다"며 "대통령실은 국민들에게 늘 열려 있다"고 밝혔습니다.이에 앞서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전의교협)는 이날 "대통령과
[법률방송뉴스]구광모(46) LG그룹 회장이 어제(2일) 양어머니인 김영식(72)씨와의 상속 분쟁 재판에서 대법원장 후보군이었던 홍승면(60·사법연수원 18기) 전 서울고법 부장판사를 소송대리인으로 추가 선임했습니다.법률신문에 따르면 구 회장은 이날 대법원 수석재판연구관을 지낸 홍 전 부장판사를 상속 회복 청구 소송의 추가 대리인으로 선임했습니다. 홍 전 부장판사는 이날 재판부에 소송위임장을 제출하고 비공개 변론준비기일에 처음으로 출석했습니다.홍 전 부장판사는 지난 2월 법관직을 명예퇴직한 뒤 변호사로 개업해 사무실을 운영하고 있습
[법률방송뉴스]김명수 전 대법원장이 사법행정 권한 분산을 위해 도입한 전국법관대표회의가 조희대 대법원장 체제 아래서도 계속 유지됩니다.오늘(3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은 이달 8일 오전 경기 고양 사법연수원에서 정기 전국법관대표회의를 개최한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습니다.조 대법원장 취임 후 전국법관대표회의가 열리는 것은 처음입니다. 앞선 회의는 지난해 12월 초 열렸습니다.법원행정처는 이날 법관 대표들이 설명을 요구한 사법행정 현안에 관해 보고할 예정입니다.보고 사항에는 사법행정자문회의 존폐에 관한 검토안이 포함됐습니다. 최근 일부
[법률방송뉴스]알리익스프레스에 이어 중국 쇼핑 플랫폼 테무가 한국 법인을 설립했습니다.연합뉴스에 따르면 오늘(2일) 테무는 "지난 2월23일 한국 법인 '웨일코코리아 유한책임회사'(Whaleco Korea LLC)를 설립했다"며 "웨일코코리아는 한국 현지 협력업체와의 협업을 포함해 점진적으로 현지 법인의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대법원 인터넷등기소에서 법인 등기를 열람해 보면 2월23일 중국인 퀸선이 웨일코코리아 유한책임회사를 설립한 사실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자본금은 1억원이고, 주소지는 서울 종로구 관철동입니다.테
[법률방송뉴스]전국 33개 의대 교수협의회가 정부의 의대 정원 증원 결정에 반발해 낸 집행정지 신청을 법원이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서울행정법원 행정11부(부장판사 김준영)는 오늘(2일) 전국 의대 교수협의회 대표가 보건복지부·교육부 장관을 상대로 "2025학년도 의대 정원 증원 처분을 취소해달라"며 낸 집행정지 신청을 각하했습니다.의료계가 정부의 의대 증원 결정에 반발해 낸 집행정지 신청들 중 법원이 내린 첫번째 판단입니다.집행정지는 행정청 처분으로 회복하기 어려운 손해가 생겼을 때 법원이 해당 처분의 효력을 한시적으로 정지하는 결
[법률방송뉴스] 검찰이 '아파트 공사 및 분양 사기' 의혹을 받는 경인방송 회장의 신병을 확보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오늘(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조석규 부장검사)는 지난달 23일 사기 혐의로 경인방송 회장 권모씨를 구속했습니다.법원은 "도주 우려가 있다"며 검찰이 청구한 구속영장을 발부했고, 구속 직후 권씨가 신청한 구속적부심은 기각됐습니다. 권씨는 경기 용인 일대 아파트 공사 및 분양 관련 사기에 연루됐다는 의혹을 받습니다.검찰은 권씨가 분양사기 범행에 가담했는지 여부 등을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진
[법률방송뉴스]서울대병원이 진료 현장을 떠난 전공의들의 공백이 길어짐에 따라 '비상 경영 체제'로 전환하고 올해 배정 예산을 원점에서 재검토하기로 했습니다.서울대병원 측은 오늘(2일) 온라인 게시판에 교직원들을 상대로 올린 글에서 "우리 병원을 포함한 수련병원들이 겪는 어려움이 점점 심각해지고 있다"며 "부득이 비상 경영 체제로의 전환을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이어 "올해 배정된 예산을 원점에서 재검토해 비상진료체계는 절대 무너지지 않도록 유지하고 최대한 효율적으로 집행하도록 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앞서 서울대병원은 지난달 말 기존
[법률방송뉴스] 새벽에 벤츠를 타고 음주운전을 하다가 배달원을 치어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된 20대 클럽 DJ 안모씨 측이 법정에서 “배달원이 도로교통법을 지켰으면 사고가 발생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오늘(2일) 서울중앙지법 형사25단독 김지영 판사 심리로 열린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사·도주치상 등 혐의 사건 첫 공판에서 DJ 안모씨의 변호인은 "혐의를 대체로 인정한다"면서도 "피해자 측의 책임도 있다"고 항변했습니다. 그러면서 변호인은 "안씨가 음주운전을 하다 사고를 낸 것은 잘못됐지만, 당시 오토바이 배달원
[법률방송뉴스]북파공작원의 전사 사실을 50년이 지나서야 유족에게 통보한 국가에 배상 책임이 있다는 법원 판단이 나왔습니다.오늘(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법 민사33부(부장판사 구회근 황성미 허익수)는 전사한 A씨의 유족이 국가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에서 유족에게 1억 8,000여만 원과 지연이자를 지급하라고 원고 일부 승소로 판결했습니다.군에서 이른바 북파공작원으로 활동하던 A씨는 1967년 특수임무를 수행하다 전사했습니다. 당시 A씨는 북한의 대남공작 기관에 침투해 남파 첩보원의 신원정보 등을 입수하는 임무를 맡은 것으로
[법률방송뉴스]신세계그룹이 신세계건설 대표이사를 경질하는 등 쇄신 인사를 단행했습니다.신세계그룹은 신세계건설 정두영 대표를 경질하고, 신임 대표로 허병훈 경영전략실 경영총괄 부사장을 내정하기로 했다고 오늘(2일) 밝혔습니다. 또 영업본부장과 영업담당도 함께 경질하기로 했습니다.이번 인사는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의 승진 이후 그룹 차원에서 단행한 첫 쇄신 인사입니다.건설 신임 대표로 내정된 허병훈 경영전략실 경영총괄 부사장은 1962년생으로 1988년 삼성그룹에 입사해 구조조정본부 경영진단팀, 삼성물산 재무담당과 미주총괄 CFO 등을
[법률방송뉴스] 10년 동안 두 자녀의 양육비 1억 원을 전처에게 주지 않은 40대 남성이 처음으로 실형을 선고받았으나 검찰은 형량이 낮다며 항소했습니다.인천지검은 최근 양육비 이행 확보 및 지원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징역 3개월을 선고받은 A씨의 1심 판결에 불복해 법원에 항소장을 제출했다고 오늘(2일) 밝혔습니다.검찰은 "A씨는 양육비 미지급으로 감치 재판을 받게 되자 비로소 500만 원을 (전처에게) 지급했을 뿐 그 외에는 양육비를 전혀 주지 않았다"며 "징역 3개월보다 더 무거운 형이 선고돼야 한다"고 항소 이유를 밝혔습
[법률방송뉴스] 투자 사기 피해자들이 '검찰의 일방적인 사건 수사기록 비공개 처분이 부당하다'며 제기한 소송에서 승소했습니다. 오늘(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 행정3부(부장판사 최수진)는 투자사기 피해자 A씨가 서울남부지검을 상대로 낸 정보공개 거부처분 취소 소송에서 지난 1월 원고 승소 판결했습니다.A씨는 지난 2019년 주식회사 B에 대해 '불법 투자자문으로 손실을 입었다'고 호소하면서 다수 피해자들과 이 회사 대표 등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횡령) 혐의 등으로 서울중앙지검에 형사 고소했습니다. 20
[법률방송뉴스] 서울시 자치경찰위원회는 시민이 직접 동네 치안 정책 마련에 참여하는 시민참여단을 모집한다고 오늘(2일) 밝혔습니다. 모집 분야는 범죄예방, 사회적 약자 보호, 교통안전 및 지역경비 등으로, 서울시민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100명을 선발하기로 했습니다. 참여단으로 선발되면 위원으로 위촉되어 치안 개선사항 발굴, 자치경찰 정책 제안, 자치경찰 홍보 등의 활동을 하게 됩니다. 활동 기간은 이달 26일부터 2026년 4월 25일까지입니다. 신청서는 서울시(https://www.seoul.go.kr)와 서울시 자치경
[법률방송뉴스]현직 경찰관이 보이스피싱 범죄 관련 수사 정보를 피의자에게 유출한 혐의로 체포됐습니다.충북경찰청 형사기동대는 1일 보이스피싱 범죄와 관련한 수사 정보와 개인정보를 경찰 내부망에 접속해 알아낸 뒤 피의자에게 유출한 혐의(공무상 비밀 누설 등)로 서울 강북경찰서 형사과 A 경위를 체포했습니다.경찰은 A 경위를 상대로 피의자와의 관계를 추궁하는 한편 두사람 간 금전거래가 있었는지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앞서 지난달 초 층북청 소속의 한 경찰서는 보이스피싱 사건을 수사하던 중 현직 경찰이 수사 정보를 유출했다는 첩보를 입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