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률방송뉴스]▲앵커= '안녕하셨습니까' 인사보다 '안전하셨습니까' 묻는 게 더 많았던 2022년이었습니다.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사고가 잇따랐고, 수년째 이어지는 코로나 역병 속 경기침체로 집집마다 경제적 고통은 날로 가중됐습니다.정부는 올해 제도 개선과 새 법령 도입으로 민생 활력 돌파구를 찾고 있는데, 2023년 계묘년 달라지는 건 무엇이 있을까요.석대성 기자가 전해드립니다.■VCR올해 가장 관심을 모으는 건 '만 나이' 제도 정착입니다.[이종희 / 서울시 중구]"제가 호주에서 살다
[법률방송뉴스]당정은 설 연휴 물가 안정대책으로 성수품 공급 확대와 취약계층 대상 난방비 지원,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 등을 추진합니다.국민의힘은 오늘(3일) 설 민생 안정대책 관련 민·당·정 협의회 후 "작년에 이은 경기 침체의 영향으로 국민이 추운 설을 보내지 않도록 세심한 대책을 마련하겠다"며 이같은 방안을 발표했습니다.여권은 일단 농·축·수산물 할인쿠폰과 유통업체 할인 노력으로 국민이 장바구니 부담을 최소화하도록 하겠단 방침입니다.성일종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대형마트 쪽에서도 잘 준비해 국민께서 편안하게 설을 쇨 수 있도록
[법률방송뉴스]윤석열 대통령은 2023년 계묘년을 맞은 어제(1일) "대한민국의 미래와 미래세대의 운명이 달린 노동·교육·연금 3대 개혁을 더 이상 미룰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윤 대통령은 이날 신년사를 생중계로 발표하면서 "기득권 유지와 지대 추구에 매몰된 나라에는 미래가 없다"며 이렇게 강조했습니다.윤 대통령은 "가장 먼저 노동개혁을 통해 우리 경제의 성장을 견인해 나가야 한다"며 "노동시장을 유연하게 바꾸면서 노사 및 노노 관계의 공정성을 확립하고, 근로 현장의 안전을 개선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습니다.또 노동
▲신새아 앵커= 전문가가 말해주는 ‘돈 되는 법’, 이제 몇일 후면 다사다난했던 2022년이 끝나고 희망을 품은 새로운 2023년이 시작됩니다. 2023년을 맞이하면서 개인적인 계획도 세우겠지만, 사업적으로도 내년 한 해를 잘 보내기 위한 계획을 짜고 계실 것 같은데요. 이번 주엔 2023년 윤석열 정부의 경제정책과 변화되는 내용들을 정리해서 알려드리려고 합니다.매년 연말쯤이면 정부에서 내년도 정부 정책을 발표하지 않습니까. 올해도 역시 관계부처 합동으로 지난 12월 21일 2023년 경제정책 방향에 관한 보도자료를 배포했습니다.
[법률방송뉴스] 국내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업체들이 정부의 음악저작권료 인상이 과도한 부담을 지운다며 행정소송을 냈지만 1심에서 패소했습니다.어제(23일) 서울행정법원 행정1부(강동혁 부장판사)는 티빙, 웨이브, 왓챠가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상대로 제기한 음악저작물 사용료 징수 규정 개정안 승인처분 취소 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했습니다.문체부는 지난 2020년 12월 OTT 업체들이 내는 음악 저작권료를 인상하는 내용의 음악저작권 징수규정 개정안을 승인했습니다.개정안에는 OTT ‘영상물 전송서비스’ 조항이 신설됐는데, 20
[법률방송뉴스]638조7000억원 규모 내년도 예산안과 예산부수법안이 오늘(24일) 새벽 국회를 통과했습니다. 예산한 처리 법정시한 12월 2일을 넘기고 22일 만입니다.국회는 이날 오전 본회의에서 재석의원 273명 중 찬성 251명, 반대 4명, 기권 18명으로 내년도 예산안을 가결했습니다.어제(23일) 오후 10시에 시작된 본회의는 부수법안 처리와 이에 대한 여야 의원의 토론이 이어지면서 자정까지 계속됐습니다. 이에 김진표 국회의장은 '차수변경'을 통해 본회의를 이어갔고, 내년도 예산안은 이날 0시 56분에 통과됐
[법률방송뉴스]대통령실은 여야가 어제(22일) 합의한 내년도 예산안에 대해 "국민을 섬겨 일자리를 더 만들고 경제 활성화를 위해 재정을 투입하려 했으나, 힘에 밀려 민생 예산이 퇴색됐다"고 유감을 표했습니다.이재명 대통령실 부대변인은 오늘(23일)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윤석열 정부의 첫 예산안에 대해 "국민 경제가 어렵고 대외 신인도에 대한 우려가 나오는 상황에서 합의할 수밖에 없었지만, 아쉬움이 있다"며 이렇게 전했습니다. 이 부대변인은 "이대로 경제 위기를 돌파할 수 있을지 우려된다"면서도 "윤석열 정부는
[법률방송뉴스] 대한변호사협회장 선거에 출마한 안병희 변호사가 ‘선거관리위원회의 공보물 사전검열’을 주장하며 가처분 신청을 제기한 것과 관련해 법원이 안 후보의 손을 들어줬습니다.오늘(20일)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51부(재판장 전보성)는 안 후보가 제기한 선거운동 방해금지 등 가처분 신청에서 이를 일부 인용했습니다.재판부는 “인쇄물 시안의 내용은 사회 통념상 허용 가능한 범위 내의 비판”이라며 “이를 대외적으로 변호사 및 변호사단체의 명예와 품위를 손상시킬 우려가 있는 표현으로 보기는 어렵다”고 판단했습니다.이어 “안 후보 측 공보
[법률방송뉴스] 배우 이범수가 최근 논란이 된 제자에게 갑질을 했다는 의혹에 대해 반박 입장을 밝혔습니다. 오늘(14일) 이범수 소속사 빅픽처엔터테인먼트 측은 법무법인 YK를 통해 "최근 배우 이범수와 관련하여 온라인상에서 무분별하게 확산되고 있는 익명의 글과 이로 인한 각종 논란에 관해 정확한 사실관계와 더불어 입장을 밝힌다"라고 전했습니다. 이범수의 법률 대리인 김보경 변호사(법무법인 와이케이)도 같은 날 보도자료를 내고 이범수를 둘러싼 의혹에 대해 조목조목 따지며 맞섰습니다. 일단 이범수에게 제기된 의혹은 갑질, 차별 의혹입니
[법률방송뉴스]고환율·고물가·고금리 삼중고 현상이 이어지면서 봉급에 의존하는 가구의 실질소득이 1년 사이 5%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김회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회입법조사처에 의뢰해 통계청 가계동향조사 마이크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올해 3분기 가구주가 급여를 받는 상용근로자인 경우 평균 실질소득이 576만5463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607만1656원)에 비해 5% 감소했습니다.고용취약계층 임시근로자와 일용근로자는 실질소득 감소 폭이 각 5.1%, 5.6%로 상용근로자보다 더 크게 떨어진 것으로 집계됐습니다.소상공인 손
[법률방송뉴스] 대한변호사협회 협회장 선거에 출마하는 안병희 변호사가 선거관리위원회를 상대로 공보물 사전검열과 업무방해를 중단하라는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습니다.오늘(12일) 안 변호사는 서울중앙지법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선관위가 후보자 선거 인쇄물을 검토한다면서 인쇄물 시안을 검열하고 가위질한다”며 “선관위가 공보물을 발송할 수 없도록 발목을 잡고 있다”고 밝혔습니다.이어 “현 대한변협 집행부의 회비 남용 문제는 명백하게 확인된 사실”이라며 “유권자들의 알권리이고 선관위가 선거에 개입하며 특정 후보를 밀어주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법률방송뉴스]법학전문대학원 장학금 지급율이 계속 감소세입니다. 지난해 전국 법전원 장학금 지급율은 평균 34%로, 2009년 로스쿨 제도를 처음 도입했을 당시 46.79%였던 것에 비해 12%포인트 넘게 줄었습니다.이런 가운데 지난해 전국 법전원 등록금 총액은 892억원으로 최근부터 다시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지만, 학교는 여전히 만성적자에 시달리고 있다고 호소합니다.◇지난해 장학금 비율, 경희대 29.8% 최저... 평균 34%선도 '위태'국회 교육위원회 국민의힘 간사 이태규 의원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
[법률방송뉴스]전국 법학전문대학원 등록금 평균이 지난해와 올해 소폭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올해 법전원 1인당 등록금 총액은 평균 1425만7000원으로 나타났는데, 전국 25개 법전원 중 서강대가 유일하게 등록금을 인상했습니다.국회 교육위원회 국민의힘 간사 이태규 의원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법전원 1인당 등록금 총액은 지난해 1425만2000원 대비 5000원 올랐습니다.등록금이 가장 비싼 학교는 고려대로, 1950만원으로 산출됩니다. 이어 연세대 1945만2000원, 성균관대 1860만8000원, 한양대
[법률방송뉴스] 미성년 자녀가 있거나 배우자가 있어도 성전환을 하면 성별을 바꿀 수 있도록 허용해야 한다고 대법원이 판단한 가운데, 법조계에서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습니다.오늘(24일) 대법원 전원합의체(주심 박정화 대법관)는 A씨가 성별을 여성으로 바꿔 달라며 낸 등록부 정정 신청을 기각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서울가정법원으로 돌려보냈습니다. 가족관계등록부의 성별 정정이 가능하다는 뜻입니다.A씨는 생물학적 남성으로 태어났지만 여성으로서의 정체성을 가졌습니다. 자신의 성 정체성을 숨긴 채 지난 2012년 결혼해 자녀를 가졌지만 6년
[법률방송뉴스] 온라인상에서 상대를 비판할 목적으로 ‘악의 축’이라는 표현을 사용했다고 해서 모욕죄로 처벌할 수는 없다는 대법원 판단이 나왔습니다.오늘(11일) 대법원 1부(주심 노태악 대법관)는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과 모욕 혐의로 기소된 A씨의 상고심에서 원심을 파기하고 사건을 부산지법으로 돌려보냈습니다.A씨는 부산의 한 버스회사 노조원으로, 지난 2018년 5월 자신의 SNS에 노조 간부들을 향해 ‘악의 축’이라고 비난하며 모욕했다는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해당 게시글에서 A씨는 집회 일정을 알리며 "버스노조 악의축, XX
[법률방송뉴스] 머지포인트 환불 중단 사태로 수천억원대 피해를 입힌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머지플러스 대표 남매가 1심에서 징역형의 실형을 선고받았습니다.오늘(10일) 오전 서울남부지법 형사11부(부장판사 성보기)는 사기 등 혐의로 기소된 머지플러스 권남희(38) 대표와 동생인 권보군(45) 최고전략책임자(CSO) 등에 대한 선고 공판을 진행했습니다.재판부는 권 대표에게 징역 4년, 권 CSO에게 징역 8년을 선고했습니다. 권 대표의 또 다른 동생인 머지서포트 권모 대표이사에게는 징역 2년 6개월에 집행유예 4년이 내려졌습니다.또 권
[법률방송뉴스]국민의힘이 이르면 내일(10일) 납품단가 연동제 도입법을 국회에 제출합니다.국민의힘은 오늘(9일) 정부, 중소기업 단체와 납품단가 연동제 도입을 주제로 민·당·정 협의회를 열었습니다.납품단가 연동제는 2008년부터 14년 이상 꾸준히 논의됐지만, 시장경제 원리에 안 맞는다는 우려로 논의가 지지부진했다는 평가입니다.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올해 들어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원자재 가격이 급등해 하도급 업체가 도저히 감당하지 못할 지경이 되자 제도 도입이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그러면서 "정부는 부작용 최소화를
[법률방송뉴스] ▲신새아 앵커= 이번주 'LAW 포커스‘는 이태원 참사 관련한 소식 특집으로 전해드립니다.이태원 압사 사고 나흘째 사망자가 156명으로 늘었습니다.이번 일주일은 국가애도기간으로 정해지면서 전국적으로 설치된 합동분향소에 조문객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는데요.대체 왜 이러한 일이 벌어졌는지, 참사를 막을 수는 없었던 건지 관계기관을 향한 비난의 목소리도 계속되고 있습니다.시민들, 그리고 법조계 의견을 듣고 온 이혜연 기자가 먼저 사고 관련 내용을 종합적으로 정리했습니다.[리포트]지난 29일 밤 초유의 사상자를 낸
▲신새아 앵커= 전문가가 말해주는 ‘돈 되는 법’, 이번 주에는 레고랜드 사태와 푸르밀 폐업에 대하여 다루어보겠습니다.기준금리가 인상되면서 채권을 발행하여 자금을 유통하던 회사들이 채권시장에서 자금을 유통하기가 어려워졌습니다. 지난 17일 실제로 AAA로 신용이 최고등급인 한국전력이 약6%로 회사채를 발행하려다가 실패했습니다. 부동산 PF쪽은 훨씬 더 심각한 상황인데요.강원도가 레고랜드 개발당시 보증했던 2000억원 ABCP채권에 대해 채무불이행을 선언하면서 가속화 되고 있습니다. 그리하여 지난 24일 둔춘주공 재건축조합도 8250
[법률방송뉴스] KT와 LG유플러스가 정부의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음악 저작권료 인상안에 대응해 행정소송을 냈지만 패소했습니다.오늘(27일) 서울행정법원 행정14부(이상훈 부장판사)는 KT와 LG유플러스가 “음악저작물 사용료 징수규정 개정안 승인을 취소해 달라”며 문화체육관광부를 상대로 제기한 소송에서 원고 패소로 판결했습니다.재판부는 “문체부의 개정안 승인 처분에서 재량권 일탈·남용, 저작권법 위반, 절차 위반 등 위법 사유가 인정되지 않는다”고 판단했습니다.KT와 LG유플러스는 재판 과정에서 “개정안이 비슷한 플랫폼 사업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