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률방송뉴스] 의료사고를 이유로 진행된 재판에서 병원 측의 책임을 인정하지 않은 원심 판결에 대해 대법원이 "다시 따져보라"는 판단을 내렸습니다. 오늘(26일) 대법원 2부(주심 천대엽 대법관)는 A씨 유족이 B대학병원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 상고심에서 원고 패소 판결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대구지법으로 돌려보냈다고 밝혔습니다. “망인의 사인이 명확히 밝혀진 것은 아니지만, 의료진이 망인에게 추가적인 검사나 조처를 하지 않은 것이 주의 의무를 다하지 않은 것으로 본다면 망인의 사망과 인과관계가 있을 수도 있다. 이 부분을 다시
[법률방송뉴스]▲신새아 앵커= 앞서 보도한 석대성 기자 스튜디오에 나와 있습니다. 석 기자, 먼저 보험 관련 얘기부터 해보죠. 침수차라고 다 보상받는 게 아니죠.▲석대성 기자= 자기차량손해담보, 줄여서 자차보험이라고 하죠.이 보험에 가입돼 있어야 하고, 여기에 붙은 '자기차량손해확대특약'까지 들어야 성립합니다.자차보험 가입률이 지난해 기준 72.7%인데요.전체 운전자 10명 중 3명은 보험금 혜택이 없기 때문에 이번 폭우 피해자 중에서도 지원받지 못하는 차량이 상당수 될 것으로 보입니다.자차보험에 들어도 보상받지 못하
[법률방송뉴스] 26년 전 시험관 시술을 통해 얻은 아들의 유전자와 아버지의 유전자가 일치하지 않는다는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습니다. 부모가 담당 의사를 상대로 법적 조치를 할 수 있을까요.A씨는 오늘(17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한 A씨는 지난 1996년 서울의 한 대학병원에서 시험관 시술을 통해 어렵게 얻은 아들이 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부부는 모두 B형인데, 아이가 5살이 되던 무렵 소아과 검진에서 혈액형이 A형으로 확인됐습니다. 생물학적으로 B형 부부 사이에서 태어난 자녀의 혈액형은 A형일 수 없어 이들은
[법률방송뉴스] 수원시 권선구청 공무원 박모(41)씨가 고의로 유출한 여성의 개인정보가 ‘이석준 살인사건’에 이용된 것과 관련, 수원시를 상대로 한 집단 손해배상 소송이 예고됐습니다.법무법인 미션은 “이석준 살인사건의 빌미를 제공한 수원시를 상대로 개인정보유출 피해자들을 대리하여 국가에 손해배상 책임을 묻는 소송을 제기한다”고 밝혔습니다. 해당 소송은 공익 목적으로 변호사 보수 비용은 무료입니다.이석준은 지난해 12월 10일 서울 송파구 A씨의 집에 찾아가 미리 준비해온 흉기를 A씨의 어머니와 동생에게 휘두른 혐의를 받습니다. 사건
[법률방송뉴스]100년 만의 호우가 수도권을 덮치면서 피해 복구 진행이 더뎌지고 있습니다.특히 지형이 낮은 강남 지역에선 주차장까지 물이 들이닥쳐 차량 침수 접수도 이어지고 있는데요.인명·재산 피해가 상당해 곳곳에선 책임 여부를 따지기 위한 법적 공방이 치열할 것으로 보입니다.◇침수차 추정 피해액 989억원... 아직 떠나지 않은 폭우오늘(11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김주현 위원장은 전날 수해 대책점검 긴급 당정협의회에서 자동차 침수 피해와 관련해 '보험금 신속지급' 제도를 운영하겠다고 알렸습니다.침수차를 지원하기 위
[법률방송뉴스] 배달시킨 치킨에서 담배꽁초 튀김이 나왔는데 정작 업주가 변명을 하며 적반하장 태도를 보여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지난 9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치킨을 시켰더니 담배 튀김이 왔습니다’라는 제목의 사연이 올라왔습니다.작성자 A씨는 지난 7일 경남 마산의 한 프랜차이즈 치킨집에서 순살 치킨을 주문했습니다. 치킨을 먹던 와중에 뼈로 추정되는 물질이 발견됐는데, 자세히 보니 담배꽁초였습니다. 이에 A씨는 가게에 연락해 “치킨에서 담배꽁초가 나왔다”고 사진을 보내며 환불 조치를 요구했습니다. 그러나 업주는 “일하는 사람 중에
[법률방송뉴스]100년 만의 폭우가 수도권을 덮치면서 피해 입은 차량이 벌써 5000대 가까이 됩니다.집중호우가 취약계층과 보험업계는 물론 중고차 시장까지 할퀴고 지나가는 분위기입니다.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어제(9일) 오전까지 집계된 침수 피해는 4792건, 추정손해액은 658억6000만원입니다.한 보험사 관계자는 "침수 차량 보험접수는 상당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현대해상 교통기후환경연구소가 2006년부터 2012년까지 7년간 서울 강남구에서 발생한 차량 침수 사고를 분석한 결과, 차량 침수
[법률방송뉴스] 1급 발암물질이라고 알려진 라돈이 검출된 대진침대를 상대로 소비자들이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냈다가 1심에서 패소했습니다. 강씨 등 피해를 입은 소비자들이 지난 2018년 7월 한 사람당 200만원의 위자료를 청구하는 소송을 낸 지 4년 만입니다. 서울중앙지법 민사206단독 장원지 판사는 오늘(9일) 대진침대 사용자 강모씨 등 69명이 회사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원고 패소로 판결했습니다. 다만 재판부는 "원고들의 위자료 청구를 기각한다"면서 구체적 판단 이유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이른바 '라돈 침대
[법률방송뉴스] 간호기록부를 위조해 징역형 처벌을 받은 의사. 의사 면허도 함께 취소될까요? 대법원은 "아니"라고 결론내렸습니다. 대법원 1부(주심 김선수 대법관)는 오늘(9일) 산부인과 의사 A씨가 보건복지부 장관을 상대로 "의사면허 취소 처분을 취소해달라"며 낸 소송 상고심에서 A씨의 손을 들어준 원심을 확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2015년 1월 서울 강남에서 산부인과를 운영하던 A씨는한 산모가 출산한 영아에게 저산소성 허혈성 뇌손상을 입힌 혐의로 업무상과실치상 등이 적용돼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의료분쟁이 시작되자 A씨는 간호
[법률방송뉴스] 전남 순천에 위치한 골프장에서 50대 여성 골퍼가 연못에 빠져 사망한 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경기보조원(캐디)를 추가 입건했습니다. 오늘(8일) 법조계에 따르면 어제(7일) 전남경찰청은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캐디 A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A씨는 사고 당시 50대 여성 B씨를 제지하거나 위험성을 경고하지 않은 혐의를 받습니다. A씨는 B씨가 자신이 잃어버린 골프공을 줍고자 일행과 떨어져 홀로 울타리가 없는 연못 주변으로 향하는데도 말리지 않았고 안전 관리도 소홀히 했다는 의심을 받고 있는 겁니다. 다른 일행과
▲신새아 앵커= 전문가가 말해주는 ‘돈 되는 법’, 최근 핀테크 산업의 발달과 함께 비즈니스 모델특허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는 기술을 기반으로 한 제조업과 비즈니스 모델을 기반으로 한 핀테크 기업의 차이 때문이라고 하는데요. 이번 주엔 핀테크 업계에서 각광받는 비즈니스 모델특허에 대하여 알아보겠습니다.최근 핀테크 기업들이 비즈니스 모델 특허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합니다. 요즘 핀테크 업계에서 이와 같은 비즈니스 모델 특허가 각광을 받는 이유는 무엇인가요?▲차상진 변호사(차앤권 법률사무소)= 그것은 아무래도 핀테크라는 특
[법률방송뉴스] ▲신새아 앵커= 전자담배 유해성 여부를 둘러싸고 업계와 정부가 갈등을 빚어온 게 하루 이틀 일이 아닌데요. 이혜연 기자와 전자담배 유해성 논란 얘기 더 나눠보겠습니다.정부가 전자담배 관련해 내린 조치들 때문에 큰 타격을 입자 전자담배총연합회 측이 소송을 걸겠다고 나선 상황이라고요.▲이혜연 기자= 네, 앞서 보셨다시피 3년 전 정부가 전자담배에 대해 ‘사용중지강력권고’로 제재 수위를 높인 바 있는데요.이에 연합회는 “정부가 제기하는 근거들이 납득이 가지 않는다”며 여러 차례 대화를 시도했지만 번번이 실패하자, 소송을
[법률방송뉴스] 서울아산병원 간호사가 근무 중 뇌출혈로 쓰러져 사망한 사건이 발생해 병원의 책임론과 함께 의료계에선 담당 의사 수가 부족한 현실이라는 의견도 나왔습니다.지난달 24일 서울아산병원 간호사 A씨는 근무 중 두통으로 응급실을 찾았습니다. 광범위한 중증 뇌출혈임을 파악한 병원 측은 응급조치를 시도했습니다.하지만 출혈 부위가 커 병원 측은 서울대병원으로 A씨를 이송했습니다. 당시 뇌혈관외과 담당 교수는 휴가 중이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A씨는 지난달 30일 결국 숨을 거뒀습니다.서울아산병원 관계자는 “(당시) 외과적인 치료를
[법률방송뉴스]윤석열 대통령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특별사면을 두고 "과거부터 사면 문제에 대해선 범위가 어디까지인지 등에 대해 일절 언급하지 않는 게 원칙"이라고 일축했습니다.윤 대통령은 오늘(20일) 출근길 '재계에서 이 부회장 사면을 요청하는데, 사면 계획이 있느냐' 묻자 이렇게 답했습니다.이 부회장은 국정농단 공모 혐의로 징역 2년 6개월을 받고 수감됐다가 지난해 8월 가석방으로 풀려났습니다.정치권과 법조계 일각에선 윤 대통령이 대규모 광복절 특사를 단행할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형집행정지로 석방된 이명박 전
[법률방송뉴스] 자신이 친 골프공에 캐디가 얼굴을 맞아 피범벅이 된 채로 의식을 잃었는데도, 캐디 교체 후 그대로 18홀 경기를 마친 고객. 사건 발생 1년이 더 지났지만 사과 조차 없는 이 고객에겐 어떤 처벌이 적용될 수 있을까요. 지난해 2월 경남 의령군 한 골프장, 캐디 A씨는 50대 남성 일행 4명의 경기 보조를 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8번 홀에서 고객 B씨가 친 공이 해저드(물 웅덩이)로 빠져 A씨는 B씨에게 "가서 칠게요"라고 말했습니다. 통상 공이 해저드에 빠지면 그 근처로 가서 공을 다시 놓고 다음 샷을 쳐야 합
▲신새아 앵커= 전문가가 말해주는 ‘돈 되는 법’, 이번주는 금융기관에서 판매한 펀드 불완전 판매 시 분쟁조정절차와 얼마 전 발표된 윤석열 정부 부동산 대책 변경사항에 대해 얘기해보겠습니다.새로 취임한 이복현 금융감독원이 라임사태과 옵티머스 사태에 대해서도 다시 한 번 살펴봐야 되겠다는 취지로 언급을 한 후에 금융감독원이 13일 1800억원 정도 환매 중단된 ‘헬스케어 펀드’에 대한 분쟁조정위원회를 열어 하나은행 등 판매사들에게 원금의 최대 80%를 배상하라는 권고 했습니다. 세무사님 먼저 이러한 사건에 대해 간략히 정리해주시겠어요
[법률방송뉴스] 여학생들에게 성희롱 발언을 하고 강제 추행 등을 한 혐의로 해임 처분을 받은 사립대 교수에 대해 대법원이 "정당한 징계"라는 판단을 내렸습니다. 오늘(27일) 대법원 2부(주심 민유숙 대법관)는 A씨가 교원소청심사위원회를 상대로 낸 결정 취소소송 상고심에서 원고 승소 판결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2019년 2월 당시 사립대 일본어학과 교수였던 A씨는 자신의 제자들에게 성희롱과 추행을 했다는 의혹을 받고 학교 측으로부터 해임됐습니다. 구체적으로 A씨는 수업 중 "아이를 낳으려면
[법률방송뉴스] 근로자가 업무 수행을 위해 운전을 하던 중 사망사고가 났을 때 교통법규를 위반했다고 하더라도 업무상 재해가 아니라고 단정해서는 안 된다는 대법원의 판단이 나왔습니다.오늘(10일) 대법원 1부(주심 박정화 대법관)는 사망 근로자 A씨의 아내가 근로복지공단을 상대로 낸 유족급여 및 장의비 부지급처분 취소소송 상고심에서 원고 패소 판결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고 밝혔습니다.A씨는 삼성디스플레이 1차 협력사인 주식회사 에스엔에프 소속 근로자였으며, 지난 2019년 업무용 차량을 운전해 원청 협력사 교육에
[법률방송뉴스] 법원이 10년 전 수면유도제 불법투여로 지인이 사망에 이르자 시신을 유기한 의사에게 면허를 다시 줘야 한다는 판단을 내렸습니다.오늘(30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 행정5부(김순열 부장판사)는 전직 의사 A씨가 보건복지부 장관을 상대로 제기한 면허 재교부 거부처분 취소 소송에서 원고의 손을 들어줬습니다.서울에서 병원을 운영했던 A씨는 “잠을 푹 잘 수 있게 해달라”는 지인 B씨에게 향정신성의약품 미다졸람과 전신마취제 등을 섞어 불법 투여한 혐의를 받습니다. 이후 B씨는 약물 부작용으로 호흡정지가 와 사망했고,
[법률방송뉴스] 1년 전 경기 남양주시 한 야산에서 일어난 ‘남양주 개물림 사망사건’의 견주가 재판에 넘겨졌습니다.오늘(25일) 법조계에 따르면 의정부지검 남양주지청 형사1부(부장검사 이찬규)는 대형견 견주 A(69)씨를 업무상과실치사, 수의사법 위반, 폐기물관리법 위반, 증거인멸교사 등 혐의로 구속기소했습니다. 공범인 축산업자 B(74)씨도 증거인멸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습니다.A씨는 지난해 5월 22일 오후 3시 25분쯤 남양주시 진건읍 사능리의 한 야산 입구에서 자신이 기르던 대형견의 관리를 소홀히 해 산책을 하던 C(57)씨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