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근저당이 잡혀있는지 모르고 화물 차량을 인수했습니다. 인수할 때 아무것도 안 알려줬고 저는 그냥 차량 잔금을 모두 치렀습니다. 몇 달 있다가 차량 넘버를 바꾸려고 서류를 떼던 중에 근저당이 잡혀있는 걸 알았습니다. 전 차주에게 물어봤더니 풀어주기로 해서 그런 줄 알았는데 일주일 전에 캐피탈 쪽에서 차량을 가져가겠다는 연락을 받았습니다.전 차주가 딸의 명의로 캐피탈을 받은 거였고 전 차주는 지금 연락이 되지 않습니다. 어렵게 딸과 연락이 됐는데 자긴 아무 것도 모른다고 하고 캐피탈 할부금은 여전히 남아있는 상태입니다. 잔금을 다
[법률방송뉴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공약 '민주주의 정상회의'가 오늘(9일)부터 이틀간 열립니다. 대중견제 성격의 이 회의엔 문재인 대통령을 비롯한 전세계 110여개 국가 정상급 인사가 참석할 예정입니다.미 국무부에 따르면 이번 회의는 바이든 대통령의 15분 개회 연설과 함께 △권위주의에 맞선 민주주의 수호 △부패 해소 △인권 촉진 등 주요 의제를 설정했습니다.민주주의와 인권은 바이든 행정부가 지난 1월 출범 때부터 중국 견제를 위한 동맹국 규합에 활용한 핵심 기치입니다. 회의 의제만 봐도 사실상 대중 견제 성격
[법률방송뉴스] 사법부가 민사소송의 단독재판과 합의재판 사물관할 구분 소가(訴價)를 현행 2억원에서 5억원으로 상향합니다. 법원행정처는 오늘(1일) 이같은 내용의 '민사 및 가사소송의 사물관할에 관한 규칙' 개정안을 입법 예고한다고 알렸습니다. 사법행정자문회의는 앞서 지난 10월 충실하고 신속한 재판을 위해 민사 합의관할 소가 기준을 5억원 초과로 상향하되, 소가 2억원 초과 사건의 항소심은 고등법원이 담당하도록 하는 보완 수단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낸 바 있습니다. 개정안을 시행하면 1심 민사사건 중 소가
▲신새아 앵커= 안녕하십니까, LAW 포커스 신새아입니다.코로나19 장기화로 무속신앙에 의지하는 사람이 늘고 있다고 합니다. 큰 돈이 오가는 만큼 사기 사건도 많이 발생하고 있는데, 이번 주엔 소위 '무당 사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것에 대해 석대성 기자가 알아봤는데요. 석 기자, 무당을 맹신하다가 사기 당하는 피해자가 늘고 있다고요.▲석대성 기자= 누구를 위한 굿판이고, 무엇을 위한 점괘인지 모르겠습니다. 일단 무당의 말에 쉽게 빠져들고 신뢰하는 게 문제인데요. 저희가 취재 중에 만난 이번 피해호소인, 무당의 말만
[법률방송뉴스]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운 가정이 급증하면서 절박한 마음을 무속신앙에 의지하는 분이 많은데요.이런 서민의 약점을 노린 무당 사기가 판을 치고 있지만, 경찰청은 범죄 혐의를 받는 무속인의 입건 수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최근 최춘식 국민의힘 의원실이 2016년부터 올해 11월 초까지의 연도·지역·유형별 무속인 입건자 수 현황 자료를 경찰청에 요청한 결과, 경찰 측은 "무속인 입건 현황은 관리하지 않는 자료"라며 "제출하지 못함을 양해해 주시기 바란다"고 답했습니다.업계는 "경기 침체 때마다 무당과
[법률방송뉴스] 오늘(11일) 오전 서울시 서남부 일대에서 KT 인터넷 서비스 장애가 발생했습니다.KT는 이날 오후 "장애가 생긴 해당 지역 105국소 기지국에서 생긴 장애의 해결을 이날 오후 1시 50분께 완료했다"고 알렸습니다. 오전 10시 20분경 발생한 장애는 3시간이 지나 복구됐습니다.KT는 장애 원인으로 이날 오전 서울시가 월드컵대교 남단에서 도로변 수목 작업을 하던 중 중장비가 광케이블을 절단해 발생했다고 판단했습니다.장애 발생 지역에서 광케이블에 연결된 무선 서비스와 일부 기업 서비스가 영향을 받았습니다. 아직 정확한
[법률방송뉴스] KT의 연결망 사고 이후 배상 방안이 이용자의 공분을 사고 있는 가운데, 통신장애 피해보상 규정 강화와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한다는 내용의 법안이 국회에서 나왔습니다.변재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오늘(3일) 이같은 내용의 '전기통신사업법' 개정안을 추진한다고 알렸습니다.앞서 지난달 25일 KT의 네트워크 경로 설정 오류로 전국적으로 유무선 통신 장애가 발생했고, 금융거래·재택근무·원격수업·배달앱 등 통신을 기반으로 한 서비스가 약 85분간 마비된 바 있습니다.짧은 시간의 통신 장애가 재난 수준 피해로 이어
[법률방송뉴스] KT 유·무선 인터넷 서비스와 통화서비스 일부에 장애가 발생하면서 'KT 인터넷 먹통' 사태가 발생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오늘(25일) 오전 11시 20분경 KT 인터넷 서비스에 1시간 가량 장애가 생김에 따라 전국의 사용자들이 불편함을 겪은 가운데, 온라인상에서는 KT 뿐 아니라 다른 통신사 이용자들의 불편 사항들도 계속해서 올라왔습니다. 실제로 인터넷 검색을 비롯한 증권거래시스템, 기업 업무시스템 등 KT 인터넷 전반에 걸쳐 서비스가 불통된 겁니다. 일부 가입자는 일반 전화통화도 되지 않는 등
[법률방송뉴스] 박범계 법무부장관이 '로톡은 합법'이라는 입장을 재차 밝히자, 변호사들은 "왜 장관이 앞장서서 로톡의 편을 들고 있냐"는 등 격앙된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오늘(14일) 법조계에 따르면, 로스쿨 출신 변호사 커뮤니티 '로이너스'에는 어제(13일) 하루 동안 박 장관의 공개적인 법률 플랫폼 옹호 발언에 대한 비판글들이 여럿 올라왔습니다.A 변호사는 '여당은 대놓고 로톡 밀어주기로 작정했나 보네요'라는 제목으로 "여당의 지원 아래 로톡이 활성화되면 이제 온갖 악질적인 후기, 별
# 누나가 15년째 임대인 건물 3층에서 샵을 운영 중입니다. 15년 전부터 전세로 계약했고, 전세권 등기 설정 완료도 했습니다. 15년 간 건물주와 가족같이 지내며 자동 연장을 해 왔는데, 갑자기 지난달에 10년 전 월세로 구두 전환해서 두 번 정도 월세를 받았고 그 이후로는 월세를 주지 않아 보증금에서 차감했다는 주장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면서 현재 보증금이 절반 정도 남아 있고, 이 보증금만 가지고 가게를 정리하라고 합니다.최근 근처 상권이 뜨기 시작하면서 사람들이 많아지니까 이런 게 아닐까 싶은데... 누나는 배신감에 쓰
# 작년 말부터 남편이 주식과 코인 같은 투자에 빠져 있었습니다. 본인 용돈이나 상여금 같은 것으로 한다고 하기에 허락을 했습니다. 그런 줄로만 알았는데, 언제부턴가 출근은 빨라지고 퇴근은 늦어지기에 바람을 의심해서 추궁했다가 차를 팔아서 투자했다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저 모르게 사채도 1천만원가량 빌렸다고 합니다.너무 어처구니가 없어서 당장 이혼하자고 하긴 했는데 빈털터리인 것이나 마찬가지인 상황이라 위자료나 양육비를 받을 수나 있을지 걱정됩니다. 제가 화를 내도 한번만 오르면 된다고 집을 팔아서 투자를 해보자고 저에게 오히려
[법률방송뉴스] 그룹 BTS의 '버터'(Butter)라는 노래가 세계적으로 권위 있다고 알려진 음악 차트 중 하나인 미국 빌보드 'HOT 100' 1위에 다시 올랐습니다.7주 연속 1위를 지킨 뒤 자신들의 신곡 'Permission to Dance' 에 1위를 물려줬다가, 다시 버터로 2주 연속 정상에 오른 건데요.전 세계에 K-POP 열풍을 주도하고 있는 방탄소년단에게 연기든 뭐든 혜택을 줘야 되는 거 아니냐는 주장이 계속해서 나오고 있는 가운데, 국회에서는 오는 11월 이들의 병역 면제
[법률방송뉴스] 윤석열 전 검찰총장 재직 당시 윤 전 총장의 측근이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에 여권 인사들에 대한 고발을 사주했다는 내용의 이른바 ‘윤석열 고발 사주’ 의혹이 일파만파 확산되고 있습니다.당사자들은 “전혀 모르는 일”이라고 입을 모으는 가운데, 증거로 핵심 당사자인 손준성 검사와 김웅 국민의힘 의원 간 텔레그램 대화 캡쳐본이 제시된 상황인데요. 법조계에선 "해당 증거만으로는 의혹을 입증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박아름 기자입니다. [리포트]이른바 ‘윤석열 고발 사주’ 의혹은 지난 2일 인터넷 매
[법률방송뉴스] 노인 장기요양급여의 구체적 계산 기준을 법이 아닌 시행규칙으로 정한 것이 헌법에 위배되지 않는다는 헌법재판소 판단이 나왔습니다.오늘(6일) 헌재는 장기요양 급여비용의 산정방법을 보건복지부령에 정하도록 위임한 노인장기요양보험법 제39조 3항이 법률유보원칙과 포괄위임금지 원칙을 위배하는지 묻는 헌법소원 심판에서 재판관 7대2 의견으로 합헌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헌재는 "장기요양보험 제도는 국민이 납부하는 보험료와 국가의 재정지원으로 이뤄지기 때문에 부적절한 급여제공이나 과잉 제공을 방지하기 위한 기준을 설정해야 한다"고
▲신새아 앵커= '차상진 변호사의 금융과 법', 오늘(2일)은 사모펀드와 금융소비자보호법 관련 이야기해보겠습니다. 차 변호사님, 최근 전문사모펀드 운용사들이 금융소비자보호법 준비로 바쁘다는데 먼저 전문사모펀드운용사가 뭔가요.▲차상진 변호사(차앤권 법률사무소)= 전문사모펀드 운용사란 사모펀드만 전문적으로 운용하는 자산운용사를 말합니다. 여기서 사모펀드가 뭔가 하는 생각이 드실텐데요. 사모펀드란 49인 이하에게만 투자권유를 할 수 있는 펀드를 의미합니다.자본시장법은 49인을 초과하여 투자권유를 할 수 있도록 하는 경우 &
▲신새아 앵커= 대법원 주요 판례를 통해 일상에 도움이 되는 법률정보를 알아보는 강천규 변호사의 '잘 사는 법(法)', 오늘(30일)은 평균임금과 퇴직금에 대해 얘기 해보겠습니다. 오늘은 어떤 판결 가져오셨나요. ▲강천규 변호사(법무법인 YK)= 평생 직장이라는 개념이 희미해진 요즘 시대에는 직장인들의 이직과 퇴직은 자연스러운 현상으로 받아들여지는데요. 이직을 하거나 퇴직할 때 기존 직장에서 1년 이상 근무를 했다면 퇴직금을 청구할 수 있는 권리가 있습니다.문제는 회사의 세금처리나 비용처리의 편의상 임금 체계나 항목이
[법률방송뉴스] 하이마트 매각 과정에서 회사에 수천억 원대 손해를 끼치고 회삿돈을 횡령한 혐의로 기소돼 파기환송심에서 징역 5년의 실형을 선고받은 선종구 전 하이마트 회장이 다시 상고장을 제출했습니다. 이로써 선 회장은 대법원의 최종 판단을 받게 됐습니다.그제(24일)와 어제(25일) 선 전 회장 측과 검찰은 각각 서울고등법원 형사6-2부(정총령 조은래 김용하 부장판사)에 상고장을 제출했습니다.선 전 회장은 앞서 1심과 2심에서 업무상 배임 등 혐의 대부분을 무죄로 판단 받았지만, 대법원이 이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내면서 파기환
[대중문화 속의 산하Law] 화제의 영화, 드라마 등 콘텐츠 내용 중 관객과 시청자들이 궁금해할 만한 법적 쟁점을 '법무법인 산하' 변호사들이 칼럼으로 알기 쉽게 설명합니다. /편집자 주 [법률방송뉴스] 올해 편성된 드라마 중 와 에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바로 주인공이 자신의 정의를 실현하기 위해 사회의 규칙이나 도덕을 무시할 뿐만 아니라 온갖 위법을 자행한다는 점인데요, 그들은 이러한 방법을 통해 범죄자들을 법의 테두리 밖에서 스스로 처단하곤 합니다.최근 큰 반향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드라마
▲신새아 앵커= 국토교통부는 지난 17일 중개수수료 개편안 마련을 위한 토론회를 열고 전문가 및 소비자 단체의 의견을 수렴했는데요. 이로부터 3일 만인 오늘(20일) 중개수수료 개편을 확정했습니다. 관련 내용 박아름 기자와 함께 ‘이슈플러스’에서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박 기자, 정부가 중개수수료 개편을 확정했다고요. ▲박아름 기자= 네, 그렇습니다. 국토교통부는 오늘 '부동산 중개보수 및 중개서비스 개선방안'을 확정 발표했습니다. 서울 아파트 중위가격이 4년 전 6억원대에서 올해 10억원으로 상승한 만큼 중개 요율
▲신새아 앵커= 85만명의 소비자가 이용하는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머지포인트가 이른바 '먹튀 논란'에 휩싸였다고 합니다. 오늘(17일) 하서정 변호사의 '바로(LAW)보기'에서는 머지포인트 얘기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일단 가입자 수백 명이 각지에서 몰려들어서 본사에 환불을 요구해 화제가 됐습니다. 어떤 내용입니까.▲하서정 변호사= 네. 머지포인트는 인터넷 쇼핑몰을 통해 머지머니라는 모바일 상품권을 액면가보다 20% 싸게 구입한 뒤 대형마트나 제휴 업체들의 상품을 사용하게끔 하는 플랫폼인데요. 머지포인트를